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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진심은 무엇일까요??

허은숙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06-08-07 14:02:26
침대 옆에 일인용 쇼파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집안 분위기가 안 좋거나 쉬고 싶을 때는 쪼로록 들어 갑니다 .
어릴때도 겁이 많아서 혼자 있을때는 잘 들어가 있었든것 같습니다.
허나 지금은 산책을 갈때나 외출 할때 빼고는 거의 그곳에서 나오지를 않으니 아이가 우울증인지 노쇠현상인지 ..걱정이 됩니다 .이제 3살입니다..
맞벌이에 아이도 없어서 하루 종일 혼자인 것이 안쓰러워서 무슨일이 있어도 혼을 내거나 때리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냥 저희가 참지요 ^^
그런데 집에 가면 잠깐 와서 반가워 하다가 쇼파 밑으로 쏙 들어가서 안 나오니 ..이건 두더쥐 한마리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ㅠㅠ
왜 이러는지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신지요??
그리고 쇼파를 치우는 것이 좋을까요 ??
전에 한번 또 제가 벗어둔 오리털 파커에 집착해서 밤새 방에도 안 들어오고 식음을 전폐한 적 있어서
치웠더니 바로 잊어버린 적은 있습니다.
IP : 221.150.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7 2:08 PM (210.2.xxx.80)

    저희집 강쥐도 그런답니다. 3인용 쇼파밑에서 안나와요.
    불러도 안나오고, 혼날일 생겼으면 더 안나와요
    지붕이 있는 집이 강쥐에게는 마음적으로 안정적이라는데
    쇼파밑 아니면 침대밑...여기만 맴돌아요 강아지 없는 것 같아요
    쇼파를 치우면 옮긴 자리로 다시 들어갈것 같은데...
    차라리 지붕이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시는게 어떠신지..
    저는 아예 포기 햇어요 ㅡ.ㅡ

  • 2. 허은숙
    '06.8.7 2:21 PM (221.150.xxx.25)

    맞아요 !!!강아쥐 없는것 같은거!!
    강쥐 때문에 여행도 자유 스럽지도 못하고 친구들 한테 구박받고 외식도 못하고 ..일요일 토요일에 못다한 산책시키느라 스케줄도 다 지한테 맞추는데..엉 엉

  • 3. ...
    '06.8.7 2:33 PM (218.48.xxx.38)

    저희 집 것은 침대 밑에서 콕...밥그릇을 아예 침대 밑에 넣어드립니다-_-;;;
    동굴집도 방방마다 뒀는데 왜 그 음침하고 먼지 끼는 곳을 고집하는지...
    그 꼴; 뵈기 싫어서 침대 밑을 막아버리려고 언더베드 수납함 왕창 주문했습니다-_-;;;;;

  • 4. 울집
    '06.8.7 2:51 PM (125.133.xxx.163)

    복실이도 가끔 엄하게 무섭게 집착을 해요~~ㅋㅋㅋ

    어미될 때가 지나서 왜곡된 모성애(??) 인듯 해요~~ 나름 추리해서 내린 결론 ㅋㅋㅋ

  • 5. 허은숙
    '06.8.7 2:59 PM (221.150.xxx.25)

    울집 님 말씀은 강쥐에게 임신기회를 안 줘서 그렇다는 건가요?? 흠 ~~~그럼 어떻게 할가요??
    아무리 자 ㄹ해줄라고 해도 안나오고 ..그녀석이 여자이긴해요..

  • 6. 낮잠
    '06.8.7 4:01 PM (203.49.xxx.190)

    제 강쥐는 하루종일 낮잠자요. 원래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나봐요. 크기가 작으니까 구멍에 숨고 싶은 거죠.

    낮잠 잘때는 지딴에는 집지킨다고 마루가 젤 잘보이는 곳에 자리 잡던데.. 아마 겁이 많아 그런가.. 그래도 저녁때 몇시간은 나와서 놀자고 하는 데.. 인형 장난감 이런 거 없나요? 만약 집이 크다면 작은 공간에 있고 싶어 한데요. 아는 집은 그래서 일부러 철조망 집 사줬데요. 훨 강쥐가 그 안에 있음 덜 불안하데요.

    너무 그 속에서만 있고 밖에 안나오면 우울증이 의심스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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