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가 복도식인데 4집이 삽니다.
저희가 중간에 있고
저희 아들이 5살인데 오른쪽 끝라인 애가 저희애보다 달수는 두달 느리지만 4살인 사내아이가 있어요
얼마전부터 둘이서 너무 재미나게 잘 놀았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이는 깼을까?? 한번 그집에 가보까??" 그럼서 가보구요
그집애도 일어나자마자 저희집을 기웃거리며 저희애가 깼는지 보러오구요
근데 그애 위로 형이 하나있는데 8살이에요.
저희애랑 친구랑 놀고있는데 같이 끼어서 놀았나봅니다.
저희애가 형이없다보니 "**야~" 이렇게 불렀나봐요.
그러자 걔가 왜 반말이냐고 반말하지말라고 그러고
저희애는 또 따박따박 뭐라뭐라 그랬나봅니다.
말로 안되니까 저희애 머리를 밀치고 어깨도 밀치고
저희애 말로는 형아가 때렸다는데 그땐 제가 못봤으니 그냥 형아가 일부러 그런건 아닐꺼다
너도형이라고 하자 했어요
그때부터 그 큰애가 자기 동생더러 저희애랑 놀지말라고했나봐요.
저희애가 놀러가면 가라고 소리치며 뭄닫고
더불어 저희 왼쪽집에도 형친구가 있어서 둘이서 같이 저희애를 몰아붙이나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좋은말로했는데 너무너무 속이 상한거에요
저희애가 껌을 주며 "형아 먹을래??"하고 말 붙여서 왕 무시하고.
이런건 부모가 큰애를 야단을 치든지 달래든지 해야할텐데 양쪽집이 할머니들이 애들을
키우셔서 그런가 전혀 그런게없네요.
저도 너무 속이 상해서 앞으론 **와 놀지말라고했더니
저희앤 싫다네요.
**가 젤로 좋다는데..
근데 문제는 **도 요즘 저희애랑 안놀려고해요
형이 못놀게해서 그렇겠죠??
아침엔 저희애가 왼쪽집을 잠깐 기웃했나봐요
그랬더니 그집 8살짜리 남자애가(제가 말한 형친구) "너 저리가~!! 안가~!!" 마구 소리를 질러서
제가 저도 모르게 소리쳐버렸어요
실은 미안하다며 애를 데리러 가려던거였는데 그 녀석이 평소에도 저희애한테 그랬던게 확 생각이 나서..
"너 도대체 왜 자꾸 우리 **한테 신경질이니??~~!!"
라구요. ㅡ.ㅜ
그 와중에 그집 고모가 "너 동생한테 왜그래?~~" 라는 소리가 들리고있었구요
제가 잘못했죠??
그 집도 엄마랑 이혼을 했는지 엄마없이 할머니가 애들을 키우시는데
애들을 혼을 안내세요.
아침 댓바람부터 축구를 해대며 공을 뻥~뻥~!!! 찹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양쪽에 8살짜리들이 복도에서 축구해대며 엘리베이터에 공 뻥 차고 저희집 문 열어놓으면
저희집으로 공들어오구요
제가 참다 참다 조용히
"늬들 축구는 놀이터 가서 하면 안될까?" 했더니 할머니가 위험하다며 안된다 그랬대요. ㅡ,.ㅡ
그 와중에 두 할머니는 한 집에 모여서 이야기하고
저희애는 바깥이 시끄러우니 나갔다가 형아둘하고 4살짜리 친구에게 왕따당하는 분위기입니다.
휴,,,
생각같아선 걔들을 확 혼내주고싶은데 하루이틀 본 이웃도 아니고
저희애는 그 친구랑 놀고싶다 그러고..
그거때문이라도 저희애 데리고 다른곳 자주 다니고 아가때부터 만나던 친구들 자주 만나고하는데
아무래도 집에서 엄마 밥하는 동안이라도 친구랑 놀고싶은가봐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애들이 어른이 말해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인지라 불러서 맛있는거 해주고 달래고
해주고싶은 마음이 지금은 없어요.
그래도 선배분들께서 그래야한다면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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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 동네 친구관계에 대해서 조언 좀 주세요.
고민맘 조회수 : 428
작성일 : 2006-08-05 15:08:42
IP : 220.76.xxx.1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복도식
'06.8.5 4:33 PM (58.180.xxx.197)복도식아파트의 장점이자 단점이죠
옆집아이들이랑 복도에서 공도차고 특히 비오는날..외롭지 않고 옆집 오가며 수다도 떨고 가끔 애도 맡기고...
단점이라면 시끄럽고 말많고 별거 아닌일로 의 상하기 쉽다는거죠
특히 큰애들 공부할때나 야간 근무자가 낮에 잠 자야할때 등...아주 불편하죠
8살..아이들 정말 옆집동생한테잘해줠라 한마디만 해도 잘할것같지만..
물론 그런애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8살도 아직 애죠~~
님꼐서 그냥 더 큰마음으로 큰애들 불러다 간식도 해주면서 살살 달래보시면 어떨까요?
그게 첨엔 뭐하는짓인가 싶겠지만..다 우리애한테 좋은거더라구요..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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