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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그렇게 많이 잘못한건가요..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에요.
(다혈질에 자기 분에 못이겨 성질내고 괴팍해지는 전형적인 그런 스타일)
그 이유가 제가 뭘 크게 잘못해서도 아닌 너무너무 사소한겁니다.
퇴근하고 왔는데 제가 짜증스럽게 대하고 신경질적으로 말을 했다거나
뭘 부탁했는데 끝까지 안들어줬다거나 인상을 썼다거나
제가 뭘 시켰는데 안하니까 자꾸 같은 말 하다가 신경질을 냈다거나.. 등등..
맞벌이에 제가 평균 8시 퇴근, 신랑은 10-11시 퇴근하는데
저녁은 또 집에서 먹고 싶대서 거의 매일 제가 따로 차려주고 주말에도 집안일은 제가 거의다해요.
회사일이 짜증나니 집에오면 편하게 쉬고 싶다라는 말을 싸울때마다 달고 살아서
저도 그냥 내가 좀 노력하고 참자 생각해서 제딴에는 잘 지내려고 정말 노력했다고 말할수 있구요.
제가 무뚝뚝하고 무덤덤한 편이지만 퇴근하고 오면 환하게 웃으며 살갑게 맞아주고 그러길 바라는데
다른 여자들 다 그렇게 하나요?
맞벌이 하는 제 주변 사람들, 와이프가 힘들어서 먼저 자고 있으면 신랑들이
행여나 깰까봐 조용조용히 들어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짜증날 경우 저라고 없겠어요?
게다가 전 그 시간에 쉬지도 못하고 밥차리고 있는데 10시 11시에 밥 차리다 말고 그렇게 남편 맞이해야하는지, 나도 피곤한것도 있고 쉬고 싶은데..
회사 다른 동료들은 다 회사에서 밥 먹고 집에 들어간다는데 굳이 집에까지 와서 밥먹으려고 해서
그 시간에 밥 차려주면 고맙게 기분좋게 먹어야하는게 우선아닌가요?
뭐 일상이 늘 이렇구요.
지난 수요일 10시 다 되어 밥 차리고 있는데 퇴근하면서 짐 갖고 올라갈거 있다고 내려오라네요.
도착해있는줄 알고 1층으로 갔더니 없길래 혹시나 지하주차장에 있나 싶어
지하 1,2층 오르락내리락 하다 다시 1층으로 올라왔는데 신랑이 도착했더군요.
요새 날씨 알잖아요.
너무 더워서 인상 좀 찌푸렸더니 인상쓰지 말라네요.
알았다고 같이 나르면서 제가 좀 투덜대긴 했어요. 밥 차리는데 나오라고 하고
나 허리 아파서 무거운거 잘 들지도 못한다고 어쩌고..
그러면서 엘레베이터에서 짐 나르는 도중 문이 닫혀서 제 손목을 문에 세게 부딪혔는데
소리도 크게 났고 꽤나 아프더군요. 너무 아파서 울상 짓고 있었더니
집에 들어오자마자 왜 자꾸 인상 쓰냐고 뭐라 또 그러대요.
괜찮냐 물어보진 못할망정..
그냥 밥이나 빨리 차려주려고 주방앞에서 이거저거 하는데 짜증나게 하지 말라고 몇번 그러더니
분에 못이겼는지 소리지르고 제가 만든 요리를 냄비채로 싱크대에 버리더군요.
너무 기가 막혀서 막 우니까 소리지르고 또 보이는거 집어던지기 시작..
밥 차리느라 주방에 있는데 자기 성질난다고 찌개 끓이던거 엎어서 다 튀게 만든적도 있고
간식 만들어달래서 간식 만들어줬더니 콜라 갖다 달래서
좀 갖다 먹으라고 몇마디 했는데 그거 갖다주는게 어렵냐고 왜 짜증내냐고 접시 깨트린적도 있고
그런 일 있음 며칠 지나 사과도 받고 나도 노력하자 잘 지내야지 생각했지만 이제 질릴대로 질렸어요.
목,금요일 미안하긴한지 신랑이 하루에 1-2번씩 전화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전 너무 화가 나서 그냥 다 대충 대답하고 끊거나 신경질적으로 받았구요.
이틀동안 집에 와서 혼자 라면 끓여먹고 대충 저녁 때우더만요.
좀아까 전화와서 주말인데 좋게 지내자고 어쩌고 하던데
자기가 그런 행동한걸 사과하는게 우선 아닌가요? 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데..
자꾸 전화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면 뭐해요,
그런 얘기 꺼내기전에 먼저 잘못한거 사과하고 이런말 하니
제가 인상 안썼으면 이런 일 있지도 않았다고 저한테 책임을 돌리네요.
자기가 그러고 싶어 그런게 아니라고..
넌 좋게 해결해서 잘 지낼 생각보다는 너가 기분 나쁜걸 더 크게 생각한다면서요.
언성 높여 소리지르고 그러다가 집에서 나가고 어쩌고 서로 볼일 없다고 이런 얘기 하다 끊었구요.
저 그날 더위에 입맛없어서 밥도 한끼 제대로 안먹었지만 남편 저녁 차려준다고
김치찌개 끓이고 닭볶음탕에 호박나물에 이거저거 만들었는데 저거 뒤집어엎어
사람 맘 상처 입히고 잘못했다 소리 한번 안하는지 그리고 자기는 계속 전화해서
좋게 좋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제가 삐딱하게 받아들인거라네요.
자기는 피곤하다고 집안일 하나 할 생각도 안하고 어쩌다 뭐 하면 생색내고
맞벌이 하면서 말로는 너도 피곤한거 이해한다 이해한다 하면서
바라는건 전업주부 수준으로 바라는데 그래도 전 내가 하는게 낫겠지 생각으로
좋게 생각하고 노력했는데 한두어달에 한번씩 별거 아닌걸로 꼬투리 잡아서 저렇게 난리치는거
정말 참기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을까요.
1. 욕 나온다
'06.8.5 1:49 PM (220.117.xxx.46)호강에 겨워 요강 깨는 남편이군요.
날도 더운데 어휴....
님 너무 착하고 좋은 아내세요.
저 같으면 국물도 엄따...2. ...
'06.8.5 1:56 PM (220.91.xxx.17)너무 일방적인 태도에 당황스럽고....마음 많이 아플거 같아요..
다음엔 좀 더 나아지겠지.. 하며 세월이 약이라 하지만...
고쳐지기 어려운 병?? 아닐까 싶은데요..
잘못한거 없어요.. 애쓰며 직장생활에 가정생활까지..
다행스러운건 아이가 없으신거같은데,, 지금 고쳐야해요..
다 뒤집어지더라도, 다시는 화 조절못해 가족에게 퍼붓는 상식없는 행동에 본인의 생각을 전해보세요.
아이가 태어나면 변할까? 하는 무모한 실수는 저지르지 말기를...3. ..
'06.8.5 1:56 PM (211.59.xxx.86)엎으면 같이 엎고 소리지르세요.
자기가 엎으면 마누라가 조용해져 납작 엎드린다 싶었나보네요.4. 지나가던男
'06.8.5 1:59 PM (203.247.xxx.149)글 읽어보니 애기없는 신혼? 이신가요? 전 결혼 경력 15년 男입니다.
같은 남자로서 넘하는군요. 처음에 그런 짓 할 때 따끔하게 혼내줘야 합니다. 따끔하게 혼내지 못하면 나중에는 점점더 힘들어집니다.
저두 11시 이후 퇴근 다반사인 직딩인데..저두 결혼초반에 아내랑 이 비슷한 문제로 마니 다퉜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이야기(우리 맞벌이다, 니도 힘들지만 나도 힘들다.ㅠ.ㅠ 잠은 더 적게자고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너 진짜 나보다 더 힘드냐?)를 듣고 많은 반성했습니다.
아직도 퇴근해서 집에가면 소파에 누워 손도 까딱하기 싫지만 아내의 눈치보면서 이것저것 합니다.
더 늦기전에 따끔하게 이야기해주세여..가정은 일방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더군요..5. 힘듦
'06.8.5 2:04 PM (203.243.xxx.27)글쓴이구요, 긴글에 답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아이 없는 결혼 1년 지난 신혼 맞구요.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울고 있는데 어찌할지를 모르겠네요.
같이 소리도 질러보고 노력도 해보고 했는데 자기가 그러는건 모든지 제가 원인 제공했고 초반에 수습을 못해서 그렇게까지 만든거라고 하더군요.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셔서 참고 잘해야지 하는데 정말 요즘은 양가 부모님한테까지 말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대화 자체가 안통하고..
이러다 그냥 아무일없듯 넘어가면 또 한두달 그냥 지나가겠죠. 그러다 또 반복되고....휴..
정말 다른 여자분들은 전부 남편 들어오면 저희 남편 생각대로 환하고 반갑게 맞아주나요? 항상?6. 애견 훈련
'06.8.5 2:09 PM (221.150.xxx.25)이런 유형의 사람 알고 있습니다 ,
근본적으로 누굴 사랑 할 수 없는 사람 입니다 .
미쳤다고 귀하게 태어난 당신이 직장일에 10시에 저녁을 차립니까??
그리고 밥상이나 음식이 담긴 그릇을 던지는 놈은 밥먹을 자격 없습니다.
이일을 계기로 이젠 10시에 저녁 차리는 일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10시에 먹는 저녁은 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
님도 쉬어야 하니 저녁은 드시고 오시라 하십시오 .
그리고 무거운 거나 일이 보이면 부인 찾는 나쁜 버릇 없애야 합니다.
될수록 연약 한척 하시고 무거운것 들다가 떨어뜨려 한번씩 깨는 센스!!
곰보다 여우!! 밥이나 어려운 일 도와주지 말고 살살 웃으면서 때우십시오. 약하게 나가면 계속 그 버릇 못 고칩니다.
문제는 자녀들이 그러 ㄴ버릇을 물려 받을 확율이 높은 거지요.
기본적인 대처 방안은 나도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휴일에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는것 보니 님을 아쉬워 하는 마음은 있는거 같으니 강아지 훈련 시킨다고 생각 하시고 상과 벌을 적절이 ..여우가 되셔야 겠네요..일단 남편이 당신이 웃으며 맞아주고 잘 해주기를 바라잖아요.7. 절대로
'06.8.5 2:13 PM (68.146.xxx.158)던져서 난장판 된거 치우지도 마시고,
무거운 짐 있다고 나오라도 한다고 나가지도 마세요.
아... 더 좋은 방법은... 무거운 짐 들고 오시다가
그냥 바닥에 처박아서 깨부수세요.
그리고 팔목이 삐었거나 발목이 삐었다고 바로 병원으로 직행하세요.
돈 무서워하지 마시구요...
힘들걸 거들어 주지는 못할 망정 뭐하는 짓이랍니까!!
시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친정 부모님께는 말씀 드리지 마시구요...
그리고... 10시에 들어왔을때 저녁 차려주시는거.. 정말 잘하시는 거긴 한데요..
남편이 알아줘야 합니다. 그거 아무나 하는거 절대로 아니에요.
그리고 남편이 들어올때 기쁘게 웃으면서 맞는건..
남편이 예쁘게 굴어야 그러지요. 꼴도 보기 싫은데
그게 됩니까??? 로보트도 아니고...8. 처음에
'06.8.5 2:34 PM (211.53.xxx.253)그랬을때 원글님이 잘 잡으셔야 했을 타입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시간은 어쩔수 없으니 남편분과 정말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부부상담을 같이 받으시는건 어떨지..
원인 제공했다고 자기 성질대로 한다면 이 세상은 어떨지.. 식당에 밥먹으러 가서도
종업원이 불친절하면 그자리에서 음식 엎나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중해야할 자기 부인한테 그러는걸 누가 이해해주겠습니까?
이런말 그렇지만 그렇게 노력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애기 없을때 정리하는게 맞지 않을찌...9. 남편분 분노중독
'06.8.5 2:44 PM (211.176.xxx.217)으로 보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기 원하는 바를 원만하게 의사소통하는 법을 못 배운 사람입니다.
가장 가깝고 편한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스트레스 다 푸는 거죠.
상담 받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일방적으로 원글님만 참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죠...
글고 시부모님께는 말씀드려도 다 말짱 황입니다.
그때뿐, 결국 그집에서 보고 자라 그렇게 된 거라 별 도움 안 되실 겁니다. 게다가 팔은 절대로 안으로 굽죠..10. 버릇
'06.8.5 2:59 PM (210.91.xxx.48)성질부리는것도 버릇이에요
문제를 푸는 방법을 모르는거죠
자기성질부리면서 문제해결을 해온거 같네요... 그렇게 주변에서 많이 받아준듯...
결혼하고나서도 아내가 그걸 받아주면 평생 그게 당연한듯 살거에요
제보기엔 남편분 너무 이상한데요 몰..
상담받아보시는게 좋을듯 한데 아마.. 상담 얘기 꺼내면 또 남편이 난리치지 않을까... 싶네요11. 짜증
'06.8.5 4:05 PM (58.73.xxx.95)원글님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전업주부도 아니고, 맞벌이에...
그렇다고 원글님 퇴근시간이 이른것도 아닌데
밤 10시 11시 되서 꼬박꼬박 집에 밥 먹으려고 하다니...
그것만 해도 너무 배려없고 이기적인데,
성질까지 아주 고약하군요
전 대체...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을 저따구 성질머리로 키워놨는지 그게 다 궁금해지네요
어휴~~정말 어릴때부터 자식 성질 제대로 키워야지....-_-12. ....
'06.8.5 4:40 PM (221.159.xxx.62)우리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아무 이유없이 주기적으로 화내시고 짜증내고 손찌검하고.... 대상은 항상 엄마였어요.
무엇이든 원인은 엄마고 엄마가 먼저 그러지 않았으면 안그랬을거라고 그러고..
근데 밖에서는 전혀 안그래요. 하다못해 자식들한테까지도 안그런데 꼭 엄마한테만 그래요.
밖에서 화가난 일이 있어도 자식들에게 화가 났어도 쥐잡듯 잡는건 엄마였어요.
무엇이든 잘못되고 안되는 일은 엄마 때문이고, 잘되면 자기 탓이고....
20년을 애 셋 낳고 치고박고 싸우다가 별거, 별거 10년만에 이혼, 서로 아주 불행한 말년을 보내고 계세요.
저희들이야 이젠 다 지난 일이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유년입니다..
정신차리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아주 고질적으로 근본적으로 남아선호사상, 남성우월주의, 남편우월주의에 사로잡혀 있어요.
고쳐지지 않아요.. 그냥 참고 사시든가 아니면 이혼하세요.
정말 전 중1때, 엄마에게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왜 이러고 사냐고.. 엄마가 뭘 잘못했냐고..
엄마 항상 그랬어요. 우리 삼남매 낳고 나서 우리 데리고 집을 나갈 생각이었다고..
근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버지 아파서 입원하시면서 그러지 못하신게 평생의 한이라고..
전 엄마가 집을 나간다고 했을때도 잡지 않았어요.
어디서 살든 아버지에게 당하는 것보다는 나은 대접 받고 살리라 생각했었으니까요..
원글님..
더운데 뭔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하시겠지만요........ 이혼하세요.
근데요.. 아마도 자기가 잘못한거 뭐 있냐고 바득바득 이혼 안해준다고 할꺼예요...
울 아버지도 그랬거든요.. 엄마가 몇번이나 그렇게 보기싫고 미우면 이혼하자고 했어도
이혼 안해줬어요.. 너 같은거 밖에 나가면 인간쓰레기 된다고 그래도 내가 거둬산다고..13. 전업주부
'06.8.5 4:52 PM (58.180.xxx.197)님과 다른점은 전 그냥 전업주불는거...
맞벌이인데도 그런대접을...
울남편보다 조금 심하네요
제가 취업주부라면 더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14. 똑같은 인간
'06.8.5 6:28 PM (218.50.xxx.139)우리 집안에도 있네요
남편의 매형인데.. 이유없는 분노.. 친척들 모이면 공포분위기 조성.. 자기 의견대로 안해주면
바로 엎습니다
부인과 아이들을 쥐잡듯이 잡고.. 툭하면 가게(자영업) 물건을 다 엎어버리고..
그래도 울 형님 같이 사시는거 보면... 참...
정신병의 일종같기도 하고..15. 새댁
'06.8.5 7:51 PM (211.180.xxx.160)결혼 1년인데 이런일들이 다반사라면 정말 잘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아주 강하게 화를 내세요
이건 울고불고해서 고쳐질병이 아니네요..
정색을 하고 이혼까지(그렇게 가면 안되겠지만) 불사한다는 생각으로 밀고 나가세요
이버릇 아주 나쁜겁니다16. 본질적으로
'06.8.5 8:13 PM (222.109.xxx.25)나쁜 사람 이네요.
아무리 여우처럼 굴어도 그 성격 못 고쳐요.
아내에 대한 배려나 사랑따윈 눈꼽 만큼도 없어 보이네요.
가정교육도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남편에 대한 마음 비우세요.17. 좋은말씀
'06.8.5 8:19 PM (210.200.xxx.215)위에서 다들 해주셔서 특별하게 더 드릴 말씀은 없지만
남편분 정말 잘못하시는 거라는 거, 원글님 아무 잘못 없으시다는 거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떻게 아무리 화가 난다고 퇴근해서 저녁준비하고 있었던 아내한테 그런 식으로 대한답니까.
만들어놨던 요리 냄비채로 싱크대에 쏟아 붓는다는 대목에선 제가 다 가슴이 덜덜 떨리네요.
원글님, 윗분들 충고 꼭 마음에 새기시고 현명한 처신 하시길 바래요.
남편분 성격, 그건 절대 안 변할 것 같네요.18. ..
'06.8.5 9:58 PM (221.139.xxx.90)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당사자가 아닌데도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남편분 정상적인 행태가 아니예요.
바로 잡든지 아님 이혼하자고 하던지 하세요.
넘 착하신것 같아요.
착한 여자가 좋은게 아니고 지혜롭게 강하게 사는 여자가 정말 착한여자입니다.
나자신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지.
남편에게 착한 부인이 되려면 평생 그 울타리에서 못벗어나실 거예요.19. 아휴.
'06.8.6 1:03 AM (221.159.xxx.5)진짜 윗님 말씀대로 분노가 치솟네요.
원글님 죄송합니다. 왜 사십니까?
아이는 있나요? 아빠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낫겠네요.20. 미안하지만...
'06.8.6 3:48 AM (222.98.xxx.138)애기 없을때 이혼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이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말씀 나누어 보시고 치료도 받아보시고...
그래도 안 될때에는 이혼하세요. 님은 사랑받기 위해태어난 존재이지 남편의 몸종이 아닙니다.
감히 냄비를 씽크대에 엎어요. 기가 차서......21. ....
'06.8.6 7:13 AM (218.49.xxx.34)님이 대처방법이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스타일로 보여요.
이왕하는거면 웃고 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하세요
무슨 아가라고 찌게그릇갖다 엎는데 울긴 왜 울어어요.눈물 질질 짜며 할일은 다하고 있으니
얼마나 만만하게 보입니까?할일은 유쾌하게 하되 못할일은 강하게 하지 말고 냉철하게 대처하는 법도 조좀 배워 가시길....22. 나같음 못살아
'06.8.6 7:35 AM (58.145.xxx.128)결혼이 무신...남자한테 몸종하려고 한답니까?
부부끼리 누가누굴 호통치고 이래라 저래라 한답니까?
싹수가 노랗네여..신혼인데 저러니...쩝~
저나 내동생이 저러고 산다면 도시락 사들고 다님서이혼 하라 할거에요..
저런 버릇 절대로 못고쳐요...다시 태어나면 몰라두
확싸잡아 저런자식 낳고 미역국 드신 그부모들까지 미워져요..
저런 자식을 뭘보고 결혼까지 한겁니까...아흑..열받네23. 이혼하세요
'06.8.6 10:04 AM (219.241.xxx.103)그와 같이 살면서 무슨 영화를 보겠다구요.
아무리 임금 밑이라도 화나면 들러엎고 짜증내는 사람이라면
그건 아니라고 보아요.
님의 인권을 찾으세요.
이제 시작이라면,,,단호히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아야
할 때가 아닌지.
이 글을 쓰신 것도, 이 생활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며 쓰신 것
이지요?
얼른 끝내세요.
세상은 넓어요. 그리고 사랑받을 수 있는 자신이라는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헤어지세요...24. 위에 웃기는 두분.
'06.8.6 4:27 PM (221.159.xxx.205)대처방법이요...????
원글님의 대처방법이 잘못되었다구요....
이보셔요.. 상대방의 응대가 내 맘에 안든다고 냄비 뒤엎고 물건 날리고.. 이게 정상입니까??
님들 남자죠?? 왜 남편 비위 맞춰 대해주지 못하냐... 그거 아닙니까..???
저.. 저 위에 그런 부모 가졌다고 쓴 사람인데요,
님들 꼭, 우리 아버지 집안 뒤집어 엎고 하는 말과 똑같네요..
왜 그딴 식으로 말하냐, 내 맘에 왜 못들게 하냐..
엄마는 감정도 마음도 없이 그저 아버지 감정에 맞춰서 따박따박 행동해야 하는 시녀처럼 취급하는거.
남자가 아니면 아마도 어디선가 님들의 남편은 님들의 비위맞추고 살기 힘들다고 푸념하고 있을거예요.
어쩌다 한두번 감정싸움 하는건 누구나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일방적으로 모든 생활을 남편의 기분이나 감정상태에 맞춰 살아야 한다면 그건 아니잖아요.
내 의사, 내 의견, 내 감정은 모조리 무시되고 남편에 의해서만 살아야 한다면
님들은 그거 고이고이 받아들이며 항상 어떻게 하면 남편 기분을 맞춰주나,,
무슨 일이든 어떤 일이 생기든 모두 내 탓이요.. 해가며 살 자신이 있나 정말 궁금하네요..
글 읽다 어쩜 저리 우리 아버지 하던 대사와 똑같나... 어이없어 올립니다... 흘..25. ⊙_⊙
'06.8.6 6:46 PM (218.39.xxx.181)위에 웃기는 두분.. 이라는게
원인과 결과는 구분..하라는 님과 점 네 개님 말씀하시는거 맞죠?
저도 저 댓글들 어이가 없네요....
독해력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뭘 여자분이 짜증나게 했다는건지.. 참나......
아무리 봐도 남편 성격이 이상한거구만...
원글님.. 힘내시고,
다른 분들이 해주신 말들 담아듣고 앞으로 잘 헤쳐나가세요...
헤어지고 헤어지지 않고는 원글님이 결정할 몫이지만
어떤 편을 택하더라도 열심히 꿋꿋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26. 절대
'06.8.6 7:56 PM (221.147.xxx.148)답글을 너무 달게 되어서 보실 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잘못한 것 없습니다.
우리 남편이랑 똑 같습니다.
제가 결혼 생활 20년을 했는데 평생 고쳐지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직장이라도 있으니 좀 나을텐데요
전 부부가 같이 일하는 직업인지라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겠네요.
여러 분이 말해주신대로 하면(예를 들면 던지고 부순 것 안 치우기 등)
더 난리날 걸요. 저는 그렇답니다.
그래도 이혼하지 말고 사세요
좋아서 결혼하셨을 것 아닙니까?
무척무척 화가 나겠지만 그래도 남편이 절대 바람 안 피울것이라는 확신은 하시죠?
원글님 남편 같은 유형은
바람은 안 피우고
어려운 일 있으면 다른 자상한 어떤 남편들 보다도 원글님 위할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20년을 살아왔지만 순간순간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 간답니다.
그저 내가 선택한 길이려니, 내 십자가려니 하면서
순전히 내 탓으로 돌리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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