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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 조회수 : 306
작성일 : 2006-08-04 21:09:51
첫애기 엄마라서 하루종일 우왕좌왕 땀만 흘리고 삽니다.
둘쨰쯤 되면 엄마가 반의사가 되어 척척 알아서 한다는데,
아직 말못하는 젖먹이를 붙잡고 있으니 덜컥 가슴이 내려앉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차라리 내가 아프면 아무데나 가서 약먹고 한숨자고 말겠는데,
애기가 아프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애없을떈 관심도 없던 소아과 의사선생님들이 하느님처럼 보입니다.
애기도 척척 봐주시고 간이 쫄아든 엄마까지 안심시켜주시니깐요.
그런데 가끔 정말 *수없는 의사선생님들도 있더군요.
꼭 소아과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의사랍시고 어찌나 고압적인지..
내가 아파서 찾아간 병원에서 그런 대접 받으면 흥~ 이러고 뒤돌아서 잊으면 그만이지만,
아파서 축 처진애를 들쳐업고 부랴부랴 뛰어갔는데 죄인취급 받고 나오면..
불충분한 설명에 대해서 항의할 여유도 없고..
또 애를 데리고 다른 병원 갈 기력도 없고..
병원대기실에 환자가 한명도 없이 파리 날리고 있더구만,
왜 진료실에 의사가 앉아있으면서도 20분 후에 들어오라고 부르는건지..
정말 소아과 선생님들 친절했으면 좋겠어요..ㅠ_ㅠ
IP : 218.48.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6.8.4 9:39 PM (58.236.xxx.76)

    의사가 다인줄아는 특히 남자의사들...반말실실에다가 비웃음...거기다 모르는것도 의외로 많습니다...
    전 한번 싸웠어요...지금은 여의사한테 진료받는데 친절하고 좋으세요...애기키워봐서 그런지..애기도 이뻐하구요...사람 소중한줄 모르는 의사한테는 가기싫어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멀어도 찾아갑니다..

  • 2. 이런!
    '06.8.4 10:04 PM (211.55.xxx.244)

    그런 소아과엔 가지 마세요.
    문 닫는 개인 병원도 많구만, 그 의사선생 배짱 두둑하군요.
    막 막 입소문 내십시요.

  • 3. 저희동네 선생님
    '06.8.4 10:25 PM (203.130.xxx.91)

    정말 친절하신데....
    소개시켜드릴까요?
    서울입니다
    요새 아이를 많이 안낳아서 그런지 서울은 소아과가 텅텅 비어간다고 하더군요

  • 4. 맞아요2
    '06.8.4 10:46 PM (61.85.xxx.49)

    병원가면 진짜 아프지 말아야지 다짐아닌 다짐을 한답니다.
    내가 아파서 내돈내고 진료 받는데, 갖은 불친절에 설명도 없고,물어도 대답도 안해주고
    기다리는 환자 하나도 없는데 1분 정도만 봐주고.

    내 아이는 아니더라도, 옆집 아이라도 돌본다는 심정으로 의사들이 진료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병원도 장사인데 참 저래서 병원 되겠나 싶은 병원들 정말 많아요.

  • 5. ..
    '06.8.6 4:42 AM (125.209.xxx.101)

    저도 첫애인데.. 동네 소아과가 2군데나 있거든요.. 그래도 다른 곳으로 다녀요. 아이가 이상해서 찾아가면 이렇다 저렇다 설명을 해줘야 할텐데. 무턱대고 괜찮은거다..이런 애들 많이 본다는둥...

    한달 반동안 소아과만 무려 5군데 다녔네요..결국은 여의사가 하는 소아과 갔었거든요.. 그 전까지 한달 반동안이나 약을 타먹어도 안 낫던 애가 하루 먹고 나았네요.. 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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