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친구 있는 남자..

고양이좋아 조회수 : 4,591
작성일 : 2006-08-04 20:06:27
얼마전부터 호감을 보여온 남자분이 있으셨는데요..
그 호감의 기분좋음에 저도 그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가 여자친구가 있었네요.
그의 말에 의하면 원래 소원한 관계였고 헤어지려고 했다고 합니다.. 저와 상관없이요..

여자친구 있는데도 제게 호감을 보인게 맘에 걸리기도 하지만 그가 좋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될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맘 아프지만 제가 접어야 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한동안 꽤 맘 아프게 살아야 할텐데.. 괴롭습니다.
IP : 210.123.xxx.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6.8.4 8:18 PM (210.183.xxx.156)

    우선은 접으세요

    제대로 된 남자라면,
    그리고 두분 인연이라면
    먼저 정리하고 올겁니다.

    그냥 온다면
    님은 계속 찜찜해야 할 건데
    그 역시 괴로울 겁니다.

  • 2. .
    '06.8.4 8:20 PM (61.85.xxx.58)

    원래 소원한 관계였고 헤어지려고 했다고 -----
    이게 보니까 바람난 유부남의 공식 멘트 인거 같은데요.
    아직 모두 미혼 이신 거죠

    우선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결혼을 안했으면 원글님도 적극적으로 나가봐도 될것 같긴 한데.
    저 공식 멘트가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저런 말을 잘 쓰는지는 모르겠어서요.

    아마 님과 사귀게 됐다치더라도, 그 남자는 다른 여자가 접근해 오면
    ..원래 소원한 관계~~~~ 이 멘트를 날릴 거예요.

  • 3. 고양이좋아
    '06.8.4 8:26 PM (210.123.xxx.36)

    아 당근 미혼입니다. 제가 죄책감느낄까봐 한 이야기로 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음 정리 하신다고 합니다만.. 제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그러네요.

  • 4. .
    '06.8.4 8:34 PM (61.85.xxx.58)

    그럼 남자가 재고 있는 중인데...뭔가..찝찝한 스타일 이네요.
    남자의 조건이 좋은가요? 아니면 원글님의 조건이 좋은가요?

  • 5. 별로
    '06.8.4 8:47 PM (221.140.xxx.153)

    엄연히 아직 헤어진건 아니죠.
    얼마나 사귄지는 몰라도 사실 헤어지는것도 막상 하려면 정말 어려운것 이더라구요.

    글구 가장 중요한점은....현재의 여친하고 아직 정리된게 아닌데 다른 여자와의 관계가 시작되려는 남자라면 사귀게 된다하더라도 훗날 또 그럴수도 있단거 기억하심이 좋을듯해요.

  • 6. 너무
    '06.8.4 8:50 PM (58.77.xxx.59)

    너무 맘주지 마세요...그 남자...언제든지 옛여자에게 돌아갈 수 있을거 같아요...
    여친 있는 남자 완전히 정리 하지 않는한 맘주지 마세요...
    이런말이 있어요.
    여자는 맘속에 방이 하나가 있어서
    그 방에 한가지 향기만을 채워둘 수 있지만
    남자는 맘속에 방이 여러게 있어서 각각의 방마다 향기를 채운다는...말이요.
    잘 생각 해 보세요.
    남자가 양다리 걸치면서 저울질 하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 7. 건 좀 아니죠
    '06.8.4 9:32 PM (210.183.xxx.156)

    그 여자가 싫다
    그래서 정리할 수도 있는 거지만
    님 결정을 기다린다구요?
    님 결정에 따라
    저쪽 여자를 만날 수도 있고 정리할 수도 있는?
    건 좀 아니네요

  • 8. 저기...
    '06.8.4 9:43 PM (211.178.xxx.137)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계신데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그 사람이 한 말이 100퍼센트 진심이든 아니든 여부와는 상관없이 문제있다고 봐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양 다리에서 문어발까지 걸치면서 기회만 나면 찔러보고 다니는 유형일 수도 있고
    올인하자니 안 땡기고 없이 살자니 아쉬운 심정으로 예비녀를 비축해두려는 심리일 수도 있고
    감정에 휘둘리고 일의 맺고 끊음이 확실치 않아 앞으로도 얼마든지 본의아닌 양다리를 걸칠 수 있는 우유부단형일수도 있어요.
    참고로, 일천한 인생경험이지만 직간접으로 저런 사람들 제법 겪어봤는데 대부분 1번이었어요.

  • 9. ...
    '06.8.4 9:55 PM (222.235.xxx.30)

    여자에게 '나쁜 남자'입니다.
    원글님이 결정하는 거 기다려 보고 정리하겠다라고 하면서
    원글님과 상관없이 정리하려고 했던 거라구요?
    앞뒤가 안 맞아도 보통 안 맞는 게 아니군요.
    금간 바가지 테이프 붙인다고 고쳐 쓸 수 있는 거 아니예요.
    원글님과 사귀다가도 나중에 더 맘에드는 여자 만나면 그 여자에게도 똑같이
    '원글님은 정리하려던 여자'라고 말할 사람입니다.
    원글님이 그 남자 정리하시는 게 좋겠어요.

  • 10. ..........
    '06.8.4 10:14 PM (204.193.xxx.8)

    여자친구 있다는데 왜 갈등이죠?
    여자친구 있음에도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자, 그렇게 좋습니까?
    ㅉㅉ

  • 11. ..
    '06.8.4 10:16 PM (61.108.xxx.244)

    피해자 여자 입장에서 씁니다.
    7년사귀고 양다리를 걸쳤더군요.
    그 여자 당연히 저 사귀는 거 알고 있었는데 그 넘이 지금은 사랑하지 않는다..헤어질생각이다라고 해서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정리하겠다고 기다려 달라구 그여자에게 말하고
    그 여자몰래 저랑 4개월간의 양다리끝에 저한테 걸려서
    그여자가 저한테 찾아왔더군요. 그 넘이 헤어지고 싶은데 내가 헤어져 주지 않는거라고 참으라 했다면서..
    저 금시 초문이었습니다..헤어지자는 말 들은 적 없었고
    그 여자 찾아오고 사단이 나니 그때서야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깨끗이 못헤어지고 지지부진 난리치다가 제가 정리했습니다.

    그 여자랑 얼마못가 결국은 헤어지더군요.....

    결정은 님의 몫입니다만, 바람난 남자의 전형으로 보이네요

  • 12. ..
    '06.8.4 10:17 PM (61.108.xxx.244)

    참으라했다가 아니라 기다리라 했다고 ...
    그러니 사랑하지 않는 남자 그만 붙들고 저한테 헤어지라고 충고하더군요

  • 13. ..
    '06.8.4 10:18 PM (61.108.xxx.244)

    쓰다보니 할말이 많아지네요.
    그 넘요. 그 여자랑 헤어지고 지금은 끈질기게 저랑 잘해보고 싶다고 난리난리도 아닙니다.
    7년 정이라고..맘이 흔들리는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저 ...인생 그르칠까 꾹 참습니다...

  • 14. 정말
    '06.8.4 10:44 PM (222.96.xxx.120)

    괜찮은 남자라면...소원한 관계의 여친분....님께 맘이 향하는 순간 깨끗이 정리했어야 맞습니다..
    이리저리 살짝 살짝 걸쳐놓고 보겠다는 심뽀..--;;;;
    님...맘이 아무리 아파도..지금 정리하세여..그 후 추이를 지켜보시구여..
    단칼에 정리하고 정말 미안한 맘으로 님께 다가온다면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만....일단 추천은 안하고싶은 유형의 남자네여...

  • 15. ..........
    '06.8.4 11:04 PM (220.86.xxx.32)

    원글님은 이미 마음이 어느정도 기운 상태인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질 나쁜 남자는 멀리 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본인의 판단도 아니고 원글님한테 자기 선택을 미루는것만 봐도 영 아니올시다네요.
    어쨌든 양다리 상태인건데...원글님과 사귀게 되도 똑같은 행동 할거에요.

  • 16. 고양이좋아
    '06.8.4 11:25 PM (210.123.xxx.36)

    네. 여자친구 있다는 것을 알기 전에 그를 상당히 좋아하고 있어서.. 이성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지만 감정상 쉽지 않네요. "........"님이 마음 아프셨다는 댓글을 보니 제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잠깐 행복해지려고 다른 사람 맘 아프게 해서는 안되겠네요.
    그럼에도 그가 자꾸 생각이 나고 그런 밤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여자친구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아름답게 나오기도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 17. ...
    '06.8.4 11:40 PM (211.204.xxx.223)

    영화는 영화일 뿐이에요...
    여자친구 있는데도 님한테 호감보이는 남자, 님이 여자친구라도
    다른 여자한테 눈 돌릴 수 있어요.. 그게 남자에요.

  • 18. 남편이 옆에서
    '06.8.4 11:46 PM (203.128.xxx.195)

    옆에서 그러네요....님 사귀고 조금 지나고 나면 다른 여자에게 똑같은 멘트 날린다구~

  • 19. 열받음!!!!
    '06.8.5 10:39 AM (220.75.xxx.207)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가 호감을 보이다...
    그건 어디까지나 원글님에게 [찝!쩍!거!림!]일 뿐입니다.
    몇개월 후 또는 1년 후...
    또 다른 여자에게 [찝쩍]거리고 있는 그 남자분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맘 아프게 접으실거 까지 없습니다.
    동정을 받을 가치조차 없는 인간 이거든요.
    귀싸대기를 제대로 한방 날려야 합니다.
    제 앞에 있으면 이단옆차기, 날라차기 다 날려 주고, 플러스로 개망신까지 줄텐데.....
    그 남자는 절 모르는 걸 아주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겁니다.
    한번 그 남자분 앞에서 이렇게 말해 보세요.
    -- 여자친구를 내가 만나서 좋은 말로 정리해 보겠다...
    그 남자 절대 자기 여자친구 못만나게 할 걸요???
    현재 관계 정리하라고 한 다음에, 정말 정리하고 오면 님도 또한 매정하게 차 버리세요.
    여자를 우습게 아는 인간들(= 인간의 존엄성을 모르는 것들)은 당해도 쌉니다.

  • 20. 동심초
    '06.8.5 4:33 PM (220.119.xxx.163)

    젊거나 나이가 들었거나 남자들의 심리속에는 '가는여자 안잡고 오는 여자 안 막는다'라는 거 있는것 같습니다 뭔가 딸려 올것 같으니까 데쉬하는거구요 .살짝 살짝 즐기다가 가면 그뿐입니다
    크게 기대하시지 않는것이 상처 덜 받을것 같네요
    마음 주는 쪽이 항상 아프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400 쌀을 보니 몇개씩 뭉쳐져 있는데.. 4 2006/08/04 692
315399 가정용 LPG -20KG 얼마나 하나요? 1 고구마 2006/08/04 209
315398 피셔 프라이셔 아기체육관요.. 4 궁금 2006/08/04 468
315397 남자셋에게 달세를 주기로했어요. 8 달세주기 2006/08/04 1,074
315396 농협 아름찬 김치 괜찮은가요? 3 궁금 2006/08/04 1,107
315395 에어컨 팍팍! ㅡ.ㅜ 1 딸기맘 2006/08/04 725
315394 강남쪽에서 친구 3명과 생일 파티할 곳 추천부탁해요~ 1 파티 2006/08/04 291
315393 82회원님중 60대나 70대 회원님도 계실까요?? 9 궁금이 2006/08/04 1,432
315392 역류성식도염.. 왜 안나는걸까요?? 5 bb 2006/08/04 813
315391 하이리빙 1 질문있는데요.. 2006/08/04 477
315390 더위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10 .. 2006/08/04 1,163
315389 시어머니 늦게까지 왜 달그락 거리시는 거죠 24 사이클 2006/08/04 2,349
315388 여러분은 생리통이 언제 얼마나 있으세요? 4 생리통 2006/08/04 485
315387 소아과.. 5 ^^ 2006/08/04 306
315386 새벽에 운동나가면 매미소리 엄청나네요~ 5 자두원 2006/08/04 404
315385 서초, 동작, 관악 이쪽에.. 사랑니 발치 잘 하는 치과 알려주세요. 3 로피 2006/08/04 495
315384 저 왜 이렇게 남들과 어울리는게 힘들까요? 3 외톨.. 2006/08/04 1,174
315383 6세인데 할수 있을까요? 2 위내시경 2006/08/04 395
315382 옆집 아줌마요.. 11 .. 2006/08/04 2,076
315381 여자친구 있는 남자.. 20 고양이좋아 2006/08/04 4,591
315380 남편이 지금 혼자 저희 친정에 가있는데 거기서 제흉을 봤다네요... 13 우씨 2006/08/04 1,701
315379 우리 애가 이상해요!-정신과적 3 당황어미 2006/08/04 1,425
315378 잘 못찾겠어요 도와주세요^^; 3 궁금 2006/08/04 585
315377 본인의 성격에 관해 어떻게생각하세요? 6 성격 2006/08/04 856
315376 일산 엄마손떡볶기 벌레나오네요. 위생불량 2006/08/04 684
315375 서향 아파트 너무 덥네요. 15 에구구 2006/08/04 1,890
315374 장터에 사진 여러개 올리는 방법 좀... 2 컴맹 2006/08/04 306
315373 저는 아직 철이 없나 봅니다.. 2 에고... 2006/08/04 861
315372 휴가비용 얼마나 생각하세요? 2 휴가비 2006/08/04 909
315371 "뭐하노?"가 싫어요 25 경상도말투 2006/08/04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