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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지금 혼자 저희 친정에 가있는데 거기서 제흉을 봤다네요...
그런데 이인간이 제얘기를 하면서 좀 진득한데가 없고 추우면 금방춥다하고 더우면 금방덥다하고
경상도말로 허덜시럽다고 했다네요...그것도 울엄마 울언니 울남동생들 다 있는데서....
어디 그런망발을 한답니까? 제가 옆에 있지도않았고 언니가 전해준 얘기라 그말듣고 발끈하면
울언니만 민망해지니까 이번에는 그냥 참으렵니다...
저는 시댁가서 절대조심하는데 이인간은 울친정서 지나가듯 제흉을 종종 봅니다...뭐 농담처럼요...
가족이면 흉허물 다 감싸주고 살아야하는데 이젠 남편앞에서도 완벽한모습을 보여야하는지...
저는 별로 대수롭지않게 행동했는데 뒤통수를 맞는군요..자기도 더우면 문열으라고 난리난리
추우면 바람들어온다고 *랄을 떨면서...암튼 정말 밥맛입니다...갑자기 정이 뚝 떨어졌어여...
1. 친정엄마말씀에..
'06.8.4 8:06 PM (211.221.xxx.173)남편흉은 시댁가서 보고 처 흉은 친정가서 보라네요.어차피 같이 살면서 흉 하나씩 없는 부부 없는데
다른데 가서 하는것 보다 집안에서 하라고--;;전 다른데 가서 흉보는것보다는 날것 같아서요^^;;;2. 흣..
'06.8.4 8:23 PM (218.158.xxx.69)시댁에 가서 님 흉 안보면 남편 괜찮은거예요.
울 남편도 친정에 가서 가끔 제 흉 보면
모든 친정식구들이 동조를 해줍니다..ㅠ.ㅠ
그런데 시부모님이나 시댁식구들한테는 절대 흉을 안봐요.
마누라 흉 잡히는게 싫다고 하네요.
전 차라리 시댁에서는 칭찬, 친정에선 흉... 고맙던데요..3. ...
'06.8.4 8:39 PM (211.108.xxx.127)저희 부부는 서로 그래요..
서로 싸우고 화나고 흉볼일 있어도 절대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 하지 않고
각자의 가족에게 이야기 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요.
저는 시어머니한테 남편 흉보구요
남편은 울 친정동생들한테 제 흉보구요..
다른데서는 항상 칭찬만 하니까
저는 더 좋던데요...4. ....
'06.8.4 8:54 PM (58.224.xxx.251)저희 남편도 친정에서 제 흉 봅니다만 성격이 어떻다는 둥 이런 흉은
안봅니다.
일욜 아침에 밥을 안줬거나, 쇼핑가서 밥 때 놓쳐서 배고플 때만 흉봅니다.
그럼 언니랑 엄마는 저만 야단칩니다.
제가 남편한테 어디 내 홈그라운드에 가서 내흉을 보냐고 간도 크다고 그럼
자기 집에 가서 흉본다고 협박? 합니다만
시집가서는 제 흉 본적없습니다.
그리 했다간 죽음이라는 아는 게지요.
저도 시집에서 신랑 흉 가끔 봅니다만,
시누, 시어머니 세상에 갸만한 사람 없다, 니가 참아라 입니다.5. ..
'06.8.4 8:57 PM (220.88.xxx.93)저도 남편에게 불만 스러움이 있을때면, 시댁에서 흉보곤 합니다.
남편은 결코 안그러는데,,제가 그럽니다 ㅡ.ㅡ
제가 불만을 토로하면 저희 시어머님 정말 현명하신거겠죠..아니면 지극히 고단수이시거나.
그러십니다. <니가 잘 가르쳐서 델구 살어야지 어떡하니..>6. ...
'06.8.4 9:00 PM (58.142.xxx.14)ㅎㅎ 전 아직 미혼인지라 ....형제자매도 가끔 이형제한테 이말하고 저형제한테 이 말하잖아요
7. //
'06.8.4 9:58 PM (211.216.xxx.235)저도 남편 흉은 시댁가서 봐요.
울집에서 안보죠.
시댁이야 미우나 고우나 당신 자식이라 상관없지만
괜히 울집가서 첨엔 장난처럼 흉보지만 나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그게 다~~~ 싸잡아져서 문제가 될수 있기에
울집에선 거의 안봐요.
남편은 어디가서도 저에 대해선 말안하는데
만약 한다면 시댁에선 안했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울엄마한테 했음 하네요. ^^8. 저도
'06.8.4 10:43 PM (61.106.xxx.89)저도 남편흉은 시댁가서 보는데
시어머님 울신랑 막 때려주기도 하고
시아버님은 따로 밖에서 보자 그런말씀도 하시며 제편에서서 응원해 주십니다
대신 신랑은 친정가면 제 흉 보지요
근데 저도 역시 신랑이 시댁에서 제 흉 안보는게 고맙던데요
친정이야 제 홈그라운드니 흉 잡혀봐야 배째배째!! 하고 말거던요 ㅋㅋㅋㅋ9. 아하하
'06.8.4 11:24 PM (218.238.xxx.39)전 시댁에서 신랑 흉봐요.
울 아가씨 앞에서도 보는걸요. 신랑이 옆에 있으나 없으나요.
물론 칭찬두 하고 사랑한다구도 시댁식구들 있어서 말하지요.
시댁가서 흉을 안본다면 봐주세요.
그대신 옆구리를 확~10. 동서
'06.8.5 12:27 AM (218.236.xxx.102)우리 동서가 시집식구들만 만나면 자기 남편 흉을 가리지않고 그렇게 보는데
정말 듣기싫어요..전화로도 그러구요.
남편이면 이제 시집식구들보다도 더 자기 식군데 왜 그러는지 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남편이 있거나 없거나 아주 돌아버리게 흉을 보는데 남편을 그렇게 바보 만들고 좋은가요?
처음엔 장난처럼 하더니 이젠 아주 일삼아 합니다.11. ...
'06.8.5 9:19 AM (222.101.xxx.80)저두 시어머님께 남편흉보고, 제 남편도 친정에서 제 흉보고 하는데요.
어쩌다 한번 흉보는거지, 식구들 만날 때 마다는 아니죠.
또, 시어머님은 제 편 들어주고, 친정식구들은 남편 편들어주고...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니까 가끔 흉도 보면서 칭찬도 하면서 하는거지...
윗님 동서처럼 일 삼아서 한다면 그건 지나친거예요.
흉보는 걸로 끝나면 좋은데, 시댁 식구 앞에서 남편을 면박준다던지, 깎아내리는건
안되죠. 그렇게 되면 내 남편을 남들이 멸시하게 된답니다.12. ㅎㅎ 저는...
'06.8.5 12:44 PM (218.147.xxx.159)지난번에 남편하고 싸운채로 시댁에 갔었어요.
아버님 생신이어서 밖에서 다른 형제들 가족들까지 대가족이 음식을 먹고 있었어요.
그때 제 아이의 고모부( 사실 제가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
형님운전할때 막 욕하면서 한다고 흉을 보셨었어요.
그랬더니 아버님께서 저한테 제 남편은 어떠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그때 피곤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만약 제정신 이었다면 반대로 말 했겠죠)
저는 제 남편처럼 점쟎게 운전하는 사람 못봤다고... 어쩜 그렇게 운전 하는지, 저런사람 없을거라고...
순간 남편이 멋적어하면서 제게 굉장히 고마워 하더군요.
한번 화내면 풀지 못하는 사람인데, 바로 풀렸어요.^^13. ㅎㅎ
'06.8.5 5:35 PM (211.179.xxx.142)윗분들 말씀처럼 시댁에 가서 흉보는것 보다는 훨씬 나아요.
친정에서는 뭐 흉도 아니지 않나요?
저희 신랑 친정가면 가끔씩 저희 엄마에게 제가 무서워서 같이 못살겠다고^^;;;
농담삼아 이야기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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