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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넘 못생긴 예비신랑...ㅠㅠ

예비신부 조회수 : 7,542
작성일 : 2006-08-04 04:44:24
다가오는 11월에 결혼을 하는데요.

소개로 만난지는 이제 갓 100일 지났어요.

서로 나이가 있는 탓에(저: 34, 남: 36) 크게 문제는 없다 싶어 결혼을 약속했어요.

만나다 보니... (심한 자랑부분인데요....쑥쓰..^^)
생각보다도 더 너무너무 착하고, 자상하고, 거짓말 못하고, 여자관계 전무하고, 검소하고, 저의 일도 인정해주고, 꼬박꼬박 존댓말 써주고, 술담배 못하고, 애정표현도 잘해주고, 성실하고, 능력도 있고...

99% 완벽한것 같아요.
더이상 훌륭한 남자 만날 자신도 없고...

근데요....

너무너무너무 못생겼어요.키도 166에 몸무게 88키로(그마나 30키로 감량한것임)....배도 엄청 나오고...ㅠㅠ
거의 맨날 만나는데 볼때마다....휴.....이건 아니다....창피하다....싶을 정도로 너무 못생겼어요.
어릴때부터 심한 비만이었어서 체형도 이상해요.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우리만 쳐다보는것 같고...
저 너무 못땠죠...ㅠㅠ

근데, 정말 너무 콧대높여 여태 무지하게 남자 고르다가...
심하게 못생긴 남자랑 결혼하려니 뒤에서 비아냥거릴 친구들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지경이에요...ㅠㅠ

남편얼굴은 정말 결혼해서 살다보면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하지만...
딸이라도 낳았는데 아빠얼굴 닮으면 어떡하나...싶고,
지금이야 무지 좋은데, 나중에 몇년지나 콩깍지가 벗겨지면 땅치고 후회할까봐 걱정되고....

하지만 한편으론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외모까지 멀쩡했으면 36살 되도록 여자한번 못만나고 지금에 와서 나같은 여자 만났을까...싶긴 하지만...

제발 저에게 남자는 얼굴이 중요하지 않다는 위로의 말 좀 해주세요.

너무 못된 생각인 것 같아 부끄러워서 이런글 쓰지 않을려다가...용기내서 글 썼네요.
IP : 220.127.xxx.2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8.4 4:54 AM (68.146.xxx.158)

    고민을 하시는데 굉장히 귀여워 보이세요...(죄송~~)
    연애를 하더라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닌데
    하물며 선을 보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100% 다 만족스러우면..
    그건 정말 이상한 것이 아닐런지 싶어요.
    산 좋고 정자 좋은 곳이 없다고 옛말에도 있쟎아요...
    남자분께서 잘 생기고 능력도 있으시다면 다른 여자들이 가만히 두지를
    않겠지요. 결혼을 하더라도요... 오히려 조금 못생겨야 마음이 편할 수도
    있지 않을런지... 말이 이상한가요??
    몸매는 님께서 결혼후에 잘 관리해 주시면 좋아지실 수 있는 거구요..
    얼굴 못생긴 것도 서로 정이 들어가면 괜챦아지지 않을까요??

  • 2. 예비신부
    '06.8.4 5:02 AM (220.127.xxx.22)

    앗! 이렇게 이른시간에 리플을 달아주시다니...넘 감사해요~^^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네요.
    정말 못생긴 얼굴이 바람피우는데는 큰 지장이 될것 같네요. 히히
    한결 맘이 좋아졌어요~(귀얇은 예비신부입니당ㅎㅎ)

  • 3. ..
    '06.8.4 5:09 AM (125.209.xxx.101)

    근데.. 만약 그 사람이 결혼하기 위해서 원글님한테 열심히 열심히 노력해서 그런 이미지를 보였는데..
    결혼후에 모든게 달라진다면! -.,- ; 대략난감시츄에이션이죠? ^ ^;

    한번 시험에 들게 하심이 어떠하신지요..

  • 4. 인물은
    '06.8.4 5:27 AM (24.26.xxx.152)

    원래 신랑 신부 인물은 결혼식 하는동안 30분만 중요하다네여~~!!
    30분만 꾸욱 참으시구여. 남은평생 다른좋은좀으루 행복하세 사세요!!
    늦게하시는만큼 더욱더 재미나게여~!

  • 5. 그래도
    '06.8.4 6:21 AM (125.177.xxx.72)

    같이 다니시는게 신경쓰이실 정도면 문제있는거 아닐까요? 평생 살 사람이고 살 부대끼며 살 사람인데..
    결혼하고나니, 조건도 중요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두근두근쿵쿵)이랑 결혼하는것도 중요하겠구나 싶더라구요. 비만도 건강 문제가 될 수 있구요..

  • 6. ..........
    '06.8.4 6:33 AM (61.66.xxx.98)

    다 제눈에 안경이라고 하는데,
    남눈에 못생겨 보이는 외모도 내눈에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남들은 다 잘생겼다고 하는데 내눈에는 꼭 제비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런 오묘함 때문에 다 자기짝을 찾아가게 되는거 같던데요.

    그런데 만날때 마다 이건 아니다 싶고 창피하게 느껴지신다면,
    결혼식장 30분만 참아서 될 일이 아닌듯 합니다.
    30분 참는 경우는,객관적으로 못생긴것은 인정하지만,
    주관적으로는 별로 개의치않는 경우에 해당되는 말 같고요.

    평생 볼때마다 그런 느낌이시라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알게모르게 티가 날거고 상대방도 알아차릴텐데요.

    비만인 경우는 살을 빼면 인물이 눈에띄게 좋아 지는경우가 많더군요.
    꼭 결혼하실 생각이시면 건강을 위해서도 함께 운동하시면서 살을 빼도록 유도해 보세요.

  • 7. 외모
    '06.8.4 8:07 AM (211.58.xxx.12)

    여자가 보는 눈이랑 남자가 보는 눈, 아내가 보는 눈이랑 사회인, 직장동료로써 보는 눈이 있을텐데요.
    제 직장에서 27세 두 여성에게 이상적인 남편상을 물었는데 1조건이 키와 외모라고 하더군요. 유부녀 2명 왈... 외모가 중요한거 아녀....라고 했죠.

    참 저는 중등학교에 근무하는데요, 이상하게도 외모가 번듯한 남자교사들보다 키작고 짜리몽땅(?)하고 ...못생겼거나 귀여운 얼굴, 또는 왜소한 남교사들이... 평판이 좋을 정도로 장점이 많더군요.

    학생들에게 인기있고, 동료교사에게 인기있고, 신망있고,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고, 소신있고..그렇더라구요. 살아보면 알겠지만 학벌좋고 외모좋고 키 크고... 이거 하나도 안 중요해요.

    외모가 좀 부족하다하더라도, 눈빛에 힘있고 외부에서나 가정에서 성실하고 능력이 있으며 정직하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남자가 굿맨인거 같아요.

    비만은 체중조절하시면 되구요. 걸음걸이나 앉음자세, 목소리... 반듯하고 카리스마있는 눈빛, 단정한 자세, 깨끗한 몸냄새... 이런 것이 낫지않을지.

    남편의 잘난 외모땜에 망한(?) 사람...전데요...ㅠㅠ

    목소리 엉망.. 걸음걸이는 날리고, 결혼 15년차부터 거의 돼지아빠... 음치에... 게으름에... 방귀에... 창피함 모르고 노출하고 다니는 거(집안에서지만), 게다가 학벌만 좋으면 뭐해요, 생활무능력에... 마마보이에... 아휴, 애들땜에 데리고 삽니다. 그냥.

  • 8. 음..
    '06.8.4 8:43 AM (58.227.xxx.82)

    살을 20킬로는 더 빼야 되겠네요.
    그럼 아마 인물이 살겁니다..
    그리고 자랑부분은 인정하기가 좀 그런게..만난지 100일밖에 안되었다니깐...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라는 표현은 좀 그래요...

  • 9. ..
    '06.8.4 8:51 AM (211.179.xxx.15)

    남편외모는 아내가 가꿔주기 나름입니다.
    이제 결혼 하시면서 숙제가 하나 생기신거에요.^^
    자알 ~키운 남편하나 열 영화배우 안부럽습니다.

  • 10. ^^
    '06.8.4 8:57 AM (58.140.xxx.170)

    그 자상함이 결혼하고도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특히 시댁 문제가 있을때 남친이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주변에 외모가 안되는 남자분이 정말 자상 그 자체였는데,
    결혼하고 시댁문제 때문에 돌변하는 걸 종종 봐서요...

  • 11. ㅎㅎ
    '06.8.4 8:58 AM (125.187.xxx.34)

    제친구도 결혼전에는 애인이 못생겨서(제가 볼땐 평범하더만) 스킨쉽 하는거 죽도록 싫다며, 결혼해서 어케살까했더니만 지금은 너~무 잘살고잇답니다. 이젠 귀엽대요. ㅋㅋ 한친구 신랑은 누가봐도 정말 못생긴 얼굴이엇는데, 빼꼼한눈 쌍꺼풀 수술하고 다요트해서 살을 쏙 빼더니 정말 핸섬해졋더군요. 성형수술은 좀 그렇고, 일단 살은 빼고 볼일이에요.

  • 12.
    '06.8.4 9:09 AM (211.33.xxx.43)

    좋으신분이라니 결혼하셔서 행복하게 잘 사시구요.
    저정도 체격이면 나이들면서 건강에 많이 안좋아질 가능성이 많으니 (성인병부터 해서)
    일단 살은 꼭 빼야할것 같아요. 남자들 결혼하자마자 살 팍팍 찌는데
    워낙 좋으신 분이라니까 잘 얘기하셔서 같이 운동도 하시면서 체중 조절은 꼭 하게 하세요.
    그리고 외모 같은건 살다 보면 별로 중요하지도 않구요.

  • 13. 나도..
    '06.8.4 9:26 AM (59.5.xxx.17)

    우리 부부도 35 37에 만났는데, 신랑 외모가 거의 북한사람같았서 키는 160(자기는 167이라 우김) 몸무게는 외소 얼굴은 완전 까망 .. 차타고 어딜 가면 꼭 검문소서 걸림.. 결혼하고서 대중교통 이용할시 따로 따로 앉음 그런데,, 지금은 꼭 붙어 다님..사실 성실하고 진솔한 면만 보고 결혼했고, 지금까지 9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며,, 변함이 없는 그 성실함과 진실성에 박수.. 근데, 결혼하게 되시면, 살은 빼도록 도와주심이 좋겠네요..

  • 14. 음 님과 동감
    '06.8.4 9:28 AM (58.120.xxx.211)

    키 166에 체중 88 킬로이면 허리사이즈가
    대략 37인치정도는 되지 않나싶은데요
    게다가 30키로정도 감량하신게 그렇다니...
    남친쪽 어른들 체형이나 병력들을 잘 살펴보셔서
    고도비만 혹은 성인병있나 잘 보시구요
    결혼하신다면 님이 평생 식사조절 . 운동요법의 잔소리꾼으로 살아야 합니다
    남자의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요
    성격. 인품. 님과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잘 판단하셔서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 15. ..
    '06.8.4 9:30 AM (220.90.xxx.241)

    체중은 30키로 감량해서 지금 체중이라는데 더 빼도 될까요?
    결혼후 다시 살찌는데 운동 열심히 하셔야겠어요

  • 16. 미리앞선 걱정마세요
    '06.8.4 9:34 AM (220.88.xxx.93)

    옛말에, 얼굴 뜯어 묵고 사냐...하잖습니까..
    미스코리아 와이프로 둔 남정네들도 바람 핀다고 하잖아요.
    그 이쁜 연애인 와이프 둔 남정네들도 그렇고요.
    유부남,,여자들이 따르는건 돈이지 외모가 아니거든요...<태클 금지입니다 ^^;;>
    물론 미혼시절엔 여자들이 필..이니...머니..하며 이것저것,,찔러보지만..
    실제의 결혼 생활에 중요한건 그것만은 네버입니다.
    얼마만큼의 인성,사회성..등등. 무형으로 이루워진 자산이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 한다는 부분입니다.
    정말 중요한 부분을 보십쇼..
    원글님의 평생 삶에 무엇을 가치로 두고 있는지를요.
    그 가치를 그 가 지녔다면 한가지 두가지는 털어 내십쇼.
    털어낼 부분이 없을 완벽함이란..글쎄요...반드시 댓가를 치뤄야 지니는 겁니다요.
    현명히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많은 정보와 혼란은, <더군다나, 인터냇으로 더욱 커져 있습니다.>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답니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믿고 있다면 가능합니다.
    해피하시길 바랍니다.

  • 17. 아..한가지 더..
    '06.8.4 9:42 AM (220.88.xxx.93)

    아주 안정적으로 평범히 어린시절 보낸분이라면 더더 좋은 낭군이랍니다.
    집안 환경은 정말 무시 못합니다.
    그 부모님의 모습을 대부분의 자식들이 닮아있기 때문이죠.
    실질적인 유전인자와, 환경적인 요인은 정말 무시 못합니다 그려..
    신부를 볼땐 그 친정엄마를 보라는 옛말이 있잖습니까..
    사귀는 분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가족대 가족이라 여기십쇼..
    그리고 확신은 본인만이 할 수 있는거랍니다.
    어느정도의 귀막음도 필요합니다..

  • 18. 외모
    '06.8.4 9:49 AM (58.73.xxx.95)

    신랑외모 얘기나오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지요
    저희 고모집 사촌언니 얘기인데요
    먼저 큰언니...결혼할때 형부될사람이 완전 호남형에 미남형~
    거기다 말도 청산유수 잘하고, 서글서글 어른들한테 점수 엄청 땄었죠
    근데 살아보니, 그야말로 아는것 많고 잘난것 많아서
    회사 오래 못 다니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더니...
    결국엔 애 분유값도 걱정하게 되서 언니가 나가 돈벌어
    애 먹여살리는 지경이 됐습니다.
    첨에 결혼잘한다고 난리난리 하던 고모랑 친척분들
    지금은 다 남자 인물 볼거 하나도없다고 입을 모으죠

    반면, 고모집 작은언니.....언니가 키는 좀 작은데 넘넘 이쁩니다
    근데 결혼한다고 데리고 온 남자가 넘 작고 못생긴겁니다
    하나같이 어른들, 언니가 넘넘 아깝다고, 어디서 저런사람을 데리구 왔나...했습니다.
    솔직히 십몇년 전이니, 어린 제눈에도 형부 외모가 영~아니면서..
    언닌 저 인물에 ,그 학벌에 뭐가 아쉬워 저런 형부랑 결혼할까 생각했죠
    근데 지금, 대기업 월급 펑펑 잘나오는데 다니는 형부덕에 돈을 꽤 모았고
    또, 형부가 재테크 쪽으로도 머리가 비상해서 주식 좀 한다 하드니
    현재 언니네 부부, 서울에서 좀 산다하는 동네에 집이 3채 가게가 2채....
    그뿐이면 말도 안하죠.
    처가댁에는 또 얼마나 잘하는지, 철마다 냉장고 바꿔드리고
    울 고모 온갖거 다 사다드리고, 회사에서 선물로 들어오는
    온갖 인삼이며, 건강용품이며 다 내려보내주고...정말 완전 500점 짜리에요
    언니나 애들한테도 넘넘 자상하게 잘하구요

    글구, 결혼해서 언니가 꾸며준건지...아님 맘편히 내조 받아 그런건지
    지금은 인물도 전혀 못생겼단 생각이 안들 정도에요
    소위...사람 땟깔이 틀려졌다고 말하죠
    그때 그 못생기고 작고 뚱뚱하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바뀌더라구요..
    그러니, 외모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만 괜찮은 사람이라면
    결혼후 원글님이 어느정도 관리하고 꾸며주시면,
    키는 어떻게 안되더라도 외모는 꽤 많은 발전여부가 있다고 생각해요

  • 19. .
    '06.8.4 10:04 AM (221.148.xxx.38)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내면이 살아가는데 훨씬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남자들 여자가 꾸며주기 나름이예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뀔수도 있답니다.
    사랑하신다면 너무 고민마시고 좋은면만 보세요.
    외모는 살아가는 동안의 심성,생활,등등에 의해서 분위기가 얼마든지 바뀌니까요....

  • 20. 근데
    '06.8.4 10:22 AM (222.106.xxx.102)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 166에 88킬로라면 건강이 더 문제일것 같네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초고도비만의 경우 건강에 문제가 많잖아요.
    30킬로를 빼셨다고 해도 그 키에 지금도 88킬로라면 건강에 안좋아요.
    적어도 20킬로 이상은 더 빼셔야겠는데요.
    살만 빼시면 외모는 얼마든지 커버 가능하니까 님께서 잘 다독이시고 북돋우셔서 살을 더 빼라고 하세요.

  • 21. ..
    '06.8.4 10:25 AM (221.157.xxx.25)

    남자 외모는...그가 뽀뽀하려고할때..안싫으면 됩니다...^^

  • 22. 전..
    '06.8.4 10:54 AM (221.150.xxx.80)

    일단 같이 다닐때 쩍 팔리지 않을 정도도는 돼야 된다고 귿건히 믿는
    철없는 사람 입니다.
    못생겼어도 나름대로 멋지면 됩니다

  • 23. 솔직히
    '06.8.4 11:22 AM (218.234.xxx.162)

    왜 외모가 신경안쓰이시겠어요.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결혼 안하실것도 아니잖아요.
    결혼후 님이 관리 해주세요.
    살을 빼면 인물도 달라보이드라구요...옥주현 보세요``

  • 24. 원글쓴 이
    '06.8.4 12:35 PM (220.127.xxx.22)

    모두 넘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들 깊이 새겨 결혼생활 잘 하도록 할께요.

    다행히 저는 지금은 꽁깍지가 씌여서 귀여워 보여요.
    다만 객관적으로 못생긴 사람이라는 걸 알기때문에 꽁깍지가 벗겨진 이후가 걱정이었던거죠.^^

    하지만 외모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들 해주시니 크게 문제는 없겠네요.
    다른부분들로 커버를 하고 위로를 삼으며 살죠 뭐~^^

    본인도 비만의 위험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몇년째 하루에 한두시간씩 꾸준히 운동하고 있구요.(근데, 왜 그리 살은 안빠지는지...아무래도 직업상 활동량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
    사실 마라톤만으로 50키로 감량했다가 직장생활하느라 20키로가 다시 찐거라네요.--;;

    님들이 말씀하신데로 소박하고 착한 집안환경, 진실된 성품, 성실함 등은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으니
    제가 신경써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에 전념하면 되겠네요.

    평생 같이 운동하다보면 저도 자연히 몸매가 관리되겠죠?^^

    감사합니다.^^

  • 25. 부럽
    '06.8.4 12:55 PM (219.248.xxx.236)

    부러워요...같이 사이좋게 운동하는 부부들 보면..
    저희남편은 마른체질이라 운동하는걸 싫어해서 -_-
    전 원래 찌는 체질인데 결혼하고 더 쪄서리..
    사실 마른체질이라도 운동해야하는데 같이 하면 정말 좋으련만
    여튼 부부가 같이 운동하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럽더라구요~~

    글고 살빠지믄 정말 사람 달라져요.걱정마시고 같이 운동많이 하세요

  • 26. 잠시의
    '06.8.4 1:09 PM (211.202.xxx.186)

    쪽팔림은 감수하셔야 할거 같네요.
    결혼식하는 날...입장하고 결혼식 하는 내내만 쪽팔리면 됩니다. ^^*

  • 27. ...
    '06.8.4 1:42 PM (211.205.xxx.69)

    이제 만난지 100일이면 남자가 잘 보일라고 노력할때 아닌가요..
    외모가 그러면, 결혼하기위해 노력이라도 하는걸텐데...
    결혼하고나서도 한결 같을지 좀 걱정되네요;;

  • 28. ..
    '06.8.4 2:18 PM (218.239.xxx.132)

    결혼식날만 쪽팔리면 될까요?
    평생 함께 다닐일 많을텐데요.

    결혼식은 순간입니다.
    앞으로 함께가 문제지요.

    암튼 결혼하고나서도 외모가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다른 장점들이 계속 유지되길 바래요.

  • 29. 제가 그래요
    '06.8.4 3:10 PM (58.239.xxx.12)

    저희 신랑 못생겼다고..부모님(특히 엄마)을 물론.. 심지어 고모까지.. 예식장 오셔서 욕을 하셨다나~
    전 못들었지만, 친구들이 들었다는군요.
    저희 신랑..키도 저보다 작고, 배도 나왔고, 눈 작고, 코 삐뚤어졌고, 턱삐뚤어졌고..
    치아 금니 씌웠고.. 그러나 어쩝니까?
    지금은.. 결혼 2년차.. 그런거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제겐 너무 귀여워 보입디다!
    윗분 말씀 하셨듯이..
    인물이 좋으면, 결혼식하는 30분이 좋고..
    성격이 좋으면 평생이 행복하다네요.

  • 30. 대체적인
    '06.8.4 4:12 PM (125.181.xxx.221)

    의견에 동의합니다.
    살빼야 할것
    인품이 좋으면 괜찮음...

    그런데..혹여 성격상 자상한 남자라면(여자에게 관심이 있어서 자상)
    인물이 못생겼어도...바람은 잘핍니다.
    그게 더 꼴불견이지요.

    제가 본 최악의 추남..
    얼굴은 얽었고 (곰보 라고 하죠..콩깍지 씌면 보조개로 보인다는)...한쪽눈은 훌렁 까졌고..(뒤집어졌음)
    그랬어도..
    자신의 콤플렉스를 만회하려는건지..
    바람 엄청 피던데요...

    원글님
    두분이 같이 앉아 밥먹을때.. 상대남 얼굴을 보면 토할것 같나요?
    그러면..결혼하지 마세요..
    밥먹을때 참아줄 정도로만 생기면
    아무..상관없습니다.

  • 31. 제얘기네요
    '06.8.4 4:54 PM (220.78.xxx.126)

    답변하려고 잘 하지도 않던 로긴했습니다.

    결혼 4년차인데요. 결혼하기전 님과 같은 고민에 빠져있었답니다.
    연애한거지만 만날때마다 남의 시선이 얼마나 신경 쓰이는지... 그때 남친에게 온갖 짜증 다 내곤 했어요. 매번 헤어질까 고민했었구요.
    심지어 이 사람 닮은 아기 낳을까봐 애도 안가지려고 했습니다. (조금 심하게 얘기했지만 그런 이유도 있어서 아이를 미루고 또 미루었지요)

    그런데 살다보니 이남자 너무너무 귀여운거예요^^;;;; 그리고 눈도 작지만 옆으로는 길쭉하고 눈썹은 귀엽고 코는 낮지만 피부는 좋은것 같고 얼굴은 크지만 귀여운 보조개도 있고... 키는 작고 배는 나왔지만 능력있어서 와이프 고생 안시키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120% 만족할만한 신랑이지 뭐예요.
    (너무 자랑했나요? ^^)

    그래도 아이문제는 계속 고민이었어요. 그러다 신랑 잠든 모습을 봤는데 왜 이렇게 좋고 사랑스러운지...
    못생겼지만 이 남자 닮은 아이가 태어난다해도 나처럼 사랑해줄 한사람을 만날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그래서 결심했지요. 더 늦기전에 울신랑에게 아이를 선물해줘야겠다구요. *^^*
    지금 뱃속에서 울아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님께서 그 분을 정말 좋아하신다면 문제될것 없다고 감히 말씀드려요. 화이팅!!!

  • 32. 근데
    '06.8.6 2:15 PM (220.83.xxx.87)

    제가 이렇게 결혼했는데 자녀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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