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도배는..]

월세를 주었는데요..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비도 많이 오고 습도가 높았잖아요..
근데 남자 혼자 사는데..
며칠을 비워둔거 같은데..
가보니 벽에 곰팡이가 다 났더라구요..
사실 반지하라서 좀 싸게 놓은터였는데..
글믄 약간 습한거는 감안했을터이고..
사시는 분이 잘 환기도 시키고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도배를 다 해달라고 하는데..
그래서 저는 사시는분이 잘 환기도 시키고 하셔야 되는데 그걸 잘 못했으니 반반부담하자고 말을 했는데..
도배를 다 해주던지 방을 빼달라고 하는겁니다..
이럴경우 저희가 도배를 해줘야 되는겁니까..

[그냥]

사실 꼭 해줘야 됀다 안됀다 이렇게 따지면 서로 감정만 상할뿐입니다, 그냥 제일 싼 도배지로
떡 사 먹는다 생각하시고 해주는기 덜 손해보는걸 깁니다

[당연히]

해 주셔야 하는거 아닌지요..
반지하라면 이번 장마도 길었고 ...
환기 잘 시킨다고 해도 곰팡이 났을거예요

[..]

제가 반지하방 살아봤는데, 아무리 환기시키고 보일러 넣어도 벽에 곰팡이 엉망으로 나더군요. 그리고 장마철에 환기는 어떻게 시킵니까. 비 들이치는데 창문 열어놓으라구요?

제가 살던 곳 집주인도 반지하라서 싸게 놓아서 맘고생이 심했네 어쨌네 했는데 정말 속상했습니다. 시세보다 낮게 놓은 것도 아니고, 그러려면 반지하를 짓지 말고 다 지상으로 지어서 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학생 때라서 뭣 모르고 도배해달라 소리도 못하고 살았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화 나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며칠 비워놓는 것까지 탓하시면 할 말 없어요. 매일 살면서 환기시키겠다고 계약하고 들어간 것도 아닌데. 여행 갈 수도 있고 휴가 받아서 집에 내려갈 수도 있는 건데 그것 때문에 안 날 곰팡이가 난 것도 아니구요.

[글이]

다분히 주인 입장에서만 쓰셨네요.
그 방에서 사는 사람인들 곰팡이 핀 방에서 살고 싶었겠어요? 도배 다시하려면 짐도 다 들어내야 하고 나름대로 귀찮은 일일텐데...
점 두개님 말씀대로 집을 며칠간 비우면 안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는 있지 않을텐데요.

돈 들어가는 일이 생기셔서 주인 입장에서는 언짢으시겠지만, 남에 집에 들어가서 사는 세입자가 아닌 주인이신 만큼 조금 더 있는 자의 아량을 베푸심이 어떠실런지...

[..]

다시 조금만 쓸게요. 저 그때 벽에 곰팡이 나서 가구 뒤에도 다 옮고, 옷장 안의 옷이며 침대 매트리스며 이불에까지 다 곰팡이가 났었어요. 벽에 곰팡이 날 정도면 살림도 온전할 수 없다는 얘기에요.

세입자 입장에서만 보면 그 살림들 다 보상 받고 싶은 심정이 들어요. 벽에 곰팡이 나는 집을 월세 받아가면서 내놓나...싶거든요.

원글님은 주인 입장에서만 생각하시지요. 세입자 입장도 생각해보세요.

[도배는..]

답글 고맙습니다..
머 제가 기대하던 댓글은 아니지만....
주인입장에서 반지하이긴 하지만 볕도 잘 들어오고 지금까지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다른반지하도 있고..
만약 지금까지 그런적이 있고 그랬다면 저 나름대로 어떻게든 조치를 취햇을터인데..
첨이라..
세입자 입장에서도 억울하긴 할것 같네요..

[반지하]

제 동생이 반지하 세주고있는데 월세는 도배를 해주더라구요
전세는 안해주어도월세는해준대요 글구 첨엔 습이 안찼어도
노후되어 방수력이 떨어지니까
습해지는것은 당연합니다 살림도 쉬 부식되는것은 맞아요
없는사람들의 설움을 조금만 이해하시면 서로 좋은 인연으로
훗날 복받으실겁니다

[글쎄요.]

다른 반지하는 이상이 없는데 그 집만 그런다면,
벽으로 누수가 되든지, 장마철에 꽁꽁 닫아 두었을 때도 생겨요.
그래서 장마철에는 한 번씩 보일러를 틀어줘야 곰팡이가 안핍니다.
겨울철 보일러 터지면 세입자 책임이듯이
(그래서 장기간 비울시 약하게 틀어놓고 가잖아요.)
특별히 집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곰팡이가 아니라면 세입자 책임도 있지 않을까요?
장마철 집을 비울시엔 약하게 보일러를 가동시켜 놓고 집을 비워야 했지 않을까요.

[네..]

월세는 도배 장판 다 집주인이 해주는거에요.

[1층인데도]

환기 잘 시켜주고, 물먹는하마 구석구서거 놓아두었지만
이번 장마가 길었던지 곰팡이가 피더라구요.
도배하는데 돈은 좀 들겠지만 해주시는게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