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불만을 늘어놓고, 흠집을 잡기 시작하면 ..뭐 .. 내세울꺼 하나도 없지만서도 ..
아 ~ 내가 정말 사랑을 받고있구나 .. ! 하는 걸 팍팍 느낄수 있으니까요..
누구에게서? 신랑???
이럼.. 얼마나 좋겠냐마는.. ( 아~ 29 싱글 외롭구나. --; )
전 저희 가족에게서 그런걸 요즘 더욱 더 느끼는중이에요. 지하철 출근하면서 어찌나 엄마가 보고싶던지.
전.서울서 오빠랑 자취중이거든요. 휴가라서 오빠가 내려갔다왔는데..
아이스박스에 혹시나 상할까봐 얼음까지 넣어서 바리바리 싸서보낸 밑반찬들..
특히.엄마표 열무김치 ..깻잎.. 그리고, 김장김치 ..
거기에, 서울서 사도 얼마안가는데.. 밭에서 기른 감자.양파.고추..토마토..
또, 딸래미 먹으라고 손수 청국장하셔서 만든 청국장환.. 각종 좋다는 한약재 넣어서 만든 한약즙..
이걸 보고있노라니 .. 울컥 눈물이 날뻔했어요..
아 .. 엄마란 이런존재구나 ..
누가 나에게 이렇게 해줄수가 있을까.. 엄마가 없다면 ..얼마나 외로울까..등등..
전, 3남1녀중 막내에요..
다정하신 부모님 .. 그리고 좋은오빠들 ..
제가 유독 딸 하나여서 그런지,.. 어렸을적 기억은 늘 아빠와의 아기자기한 기억들 .. 작은 헤어핀부터 원피스.. 공주잠옷 .. 늘 아빠손붙잡고 돌아다녔던 어린시절..
지금도 ..가끔 시골가지만 여전하구요..^^
떨어져사진 3년 되서 조금은 어색하지만, 아직도 시골가서 장보러 갈땐 아빠손 꼭 붙잡고 다녀요.
그리고. 우리 엄마 ..
오빠들.. 3..
늘 생일때는 식구들 다 모여서 케익에, 떡하고, 맛난 과일에, 선물.. 얼마전 생일땐 , 같이 사는오빠가
국끓여주고, 케익사다 이벤트해주고.. 직장다니는고로 , 아침5시에 일어나서 음식준비해줬어요..
저..정말 너무 행복해요..
이렇게 행복한 가정안에 내가 자랄수있어서..^^
음. 바램이라면 ,얼른 돈을 많이 벌수있었으면 하는 바램.. 다른 직장 잘 다니다가, 회계쪽에 비젼을
갖고 이직한지 2년됐거든요.. 제가 전공도 회계학였구..
휴 ~ 그런데.. 이쪽은 넘 짜요..ㅜㅜ
경력쌓을려고 이직했거든요..
3년후에, 외국법인으로 이직할려구요.. 돈 벌려고가 아닌 경험쌓으려왔지만 가끔 너무 작은 월급에..
엄마가 이렇게 잘 해주시는데도 보답을 못해드려서 미안하네요
울엄마는 늘 괜찮다고, 집에 갔다올라올때 용돈을 쥐어주네요..ㅜㅜ
1~2년만 고생해서 원하는 회사로 이직하면..
그때, 부모님과 셋이서 일본갔다오려구요..
ㅎㅎ
말이 횡설수설하죠..^^;
그냥. 말이 하고싶어서요.. 이렇게, 내가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 감사하고..꼭 이런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구싶구나 하는 생각이들어서요.저처럼, 사랑 듬뿍받고 자란 심성이 고운사람..
ㅋㅋ
그런데.. 언제나 갈런지.. 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참 행복합니다..^_^
...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06-08-02 14:35:29
IP : 210.217.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_-
'06.8.2 2:52 PM (218.157.xxx.35)제 남동생이랑 소개팅하면 좋겠네요.
나이가 7살 차이라 좀...
맘이 고운 처자 같아요^^2. 하하
'06.8.2 3:13 PM (218.236.xxx.102)윗분..소개팅~
저는 원글님 오빠에게 제 친구를 소개팅 해줄까 싶었더니^^
아침 5시에 일어나 미역국 끓여줬다자나요^^!3. 부럽네요
'06.8.2 3:25 PM (219.250.xxx.251)저랑 또래이신데..
전 가정이 그렇게 행복하지 못했거든요.4. ㅎㅎ
'06.8.2 4:19 PM (222.98.xxx.170)울아들 77년생인데 아직 싱글..호주 유학 5년하고 지금은 직딩이거덩요..^^
키 178 체중 80정도 연봉은 그럭저럭 괜찮은데..ㅎㅎㅎ5. 뽀연
'06.8.2 4:37 PM (203.239.xxx.69)저두 제 친구 오빠한테 소개시켜주구 싶네요~ 넘 자상하신거 같아요~
제나이 31,.,,넘 많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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