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받아~

[건망증]

몇 달 전 일이군요.
오전 8시 출근하며 저보다 늦게 출근하는 남편,
가스레인지에 국 덥혀놓고 나간다고 올려놓고
출근,,,방과 후 오후 3시에 도착한 아들이 발견하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답니다. 다행히 작은 불로 켜놓
고 나갔기 때문에 화재 직전까지 가고 검뎅이 지우
느라 고생했지요. 내용물 닭국이었으니 온 몸에 옷
에 가구에 침구에 정신없었습니다.

입이 마르도록 잔소리를 하였지만  오늘 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졌네요. 시골로 들어간 신랑 아이들 데리고
가느라 정신 없었겠지만,  냄비는 이제 복귀 불가능...
냄비야 버리면 되지만 갈수록 태산인 신랑
어찌해야하는지 까마득합니다...

[....]

현관앞에 가스점검 이라고 크게 써서 붙이세요..
아파트 사시는지 어쩌시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아랫집 깜박아줌마때문에 놀란거 생각하면...(119부르고 난리..)
아직도 기가막히거든요..

[...]

가스 중간에 설치하는 타이머 있어요.

시간 정해 놓으면 가스가 중단 된다고 하던대요..

가격 좀 하지요

그래도 우리집 뿐아니라 다른 집까지 ....

그리고 맘이 편해야 하죠..

평소에 얼마나 불안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