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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살 맛 안납니다.
약 10년전에 선천성 심장병인 대동맥관 개존증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7,8년전엔 고혈압 진단을 받아 지금까지 약을 먹고 있구요...
그 무렵쯤 탈모가 시작되어 지금은 정수리 부분이 휑하구요...퍼머를 해도
숱이 적으니 스타일이 제대로 안나와요.^^;;
그리고 3년전에 생리통이 넘 심해 진단을 받으니 자궁근종이 있다하여 자궁적출술을 받았죠..
아..마흔 막 시작되면서 시작된 퇴행성 관절도 있습니다.
관절염은 1년에 한번쯤 무릎에 물이 차곤 하는데 나름 무릎을 아끼고 관리해 그냥저냥 지낼만 해요..
그리고 또 저를 절망케 했던 우울증과 공항장애... 시쳇말로 대략 난감이었습니다.
최근 신경정신과 약을 잠시 중단했더니 금방 재발해 다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당뇨 진단을 받았내요. 참 어이가 없고 우울 그 차체였어요.
저희집이 아파트 15층인데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아마 제가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가 봅니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내요.
오늘은 방학 중인 아들도 군대 동기랑 서울 교보문고에 놀러 갔습니다.
컴퓨터를 녀석에게 양보 해야 했는데 오늘은 느긋하게 82쿡에서 놀아 볼랍니다.
회원 여러분들...건강이 최곱니다.
건강할때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상, 안 아픈곳보다 아픈곳이 더 많아 울적한 아짐의 넋두리 였습니다.
1. 저 마흔넷
'06.8.1 11:29 AM (218.238.xxx.77)세살 위 언니시네요.
언니...힘내세요.
갑자기 언니라고 함 불러보고 싶어서요.
저 위로 오빠만 둘인데 친정엄마가 위독하셔서 오늘, 내일 이러구 계시거든요.
정말 외롭네요.
이럴대 언니라도 여동생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으련만...
건강 꼭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2. 저는 동갑
'06.8.1 11:38 AM (210.97.xxx.98)입니다
나이들수록 재력보다 미모보다 건강이 재산인것 같아요
당뇨..고혈압..신경정신과약 챙겨 드시는 약만해도 ....너무 힘들겠지만
의술도 좋고 좋은약도 많아서 다 생각하기 나름이거든요
충동적인 행동 하지 마시고
우울할때는 그냥 82쿡을 친구삼아 이야기 보따리 풀어가며 지냅시다
우리 나이는 건강한 사람도 슬슬 아파올때가 될 나이 입니다 .
시간 나는데로 산책도 하고 그러세요3. ..
'06.8.1 11:42 AM (222.106.xxx.63)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마흔일곱이예요.
저도 작년 가을에 당뇨판정 받고 지금 약먹고 식이요법하고 식사후 1시간씩 걷기하고 있어요.
저도 당뇨판정받고 하필 내가 왜 당뇬가하고 절망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순응하고 받아들여요.
어떡해요 이미 걸린걸....
저보다 많이 안좋으시지만 낙담하지 마시고 적당한 운동도하시고 식이요법도 하고
책도 읽고 좋아하는 음악도 들으면서 삶의 활력을 찾기 바래요.
그러더보면 서서히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굳세게 맘먹으면 좌절은 없습니다!!!4. 마흔넷
'06.8.1 11:43 AM (61.76.xxx.27)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도 고혈압이 있답니다.
40대가 힘든 시기인가.... 저는 언니들과 자전거타기 운동을 하는데
제가 제일 막내이고 50대, 60대들이신데 제가 항상 제일 느립니다.
아무리 힘을 내려고 해도 맨날 뒤에 따라 다니고, 언덕 만나면 언니분들이 먼저 도착해서
저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요즘 자유게시판에 아픈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런 글들 보면 동병상련이라고
제가 가의 댓글을 달고 사네요^^;;
제 친구도 60살 가까우신 분들과 금강산 여행을 가서 등산을 하는데
그분들이 먼저 앞질러 가고 40대인 제 친구는 비참한 마음으로 뒤에서 힘들게 올라 갔다고 합니다....
40대가 힘들때라고 하던데 그 말이 맞으면 좋겠어요....
건강관리 잘 하면 앞으로 좋아질것이라고 희망이라고 갖게요...5. ....
'06.8.1 11:50 AM (218.49.xxx.34)경조사의 모든 자리은
형식. 상부 상조에 의해서 가긴 하지만
이런 경우와 더불어
안 가도 되지만 .. 그 자리가 알아두면 좋은 사람인 경우는 다들 기꺼히 가죠
]
미혼의 경우도 (물론 100%다 이렇게는 말 안할께요)
신랑즉이 사자 직업이거나 공사 직업 쪽이면
오라는 말 없어도 신부 친구들 우르르 갑니다
다 같은 맥락이죠6. 힘
'06.8.1 12:04 PM (210.92.xxx.102)네세요
전 33살입니다.
면역계 난치병을 앓고 있어요
저두 제가 왜 이런병에 걸렸다 생각하며 지난 삶에 후회도 하고 그랬어요
전 제가 아프니 부모 남편 아이까지 힘들게 했네요
많이 후회되요
저보다 훨~씬 더하신 분들도 아주 행복하고 씩씩하게 사시느거보구 힘냈어요
우리모두 힘냅시다.
엄마가 힘내면 모두가 행복해지는거 같아요7. 언니들
'06.8.1 12:48 PM (59.3.xxx.136)모두 모두 힘내세요
제 나이 35살 삶에 낙이 없습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어요..
한두살 더 먹고 언니들 나이됨 제건강에도 이상이 올수도 있구..
그래도 낙담하지 않고 잘 살아 볼께요..
힘드시더라 생각을 조금만 달리함 좋은 일도 있을듯~
갑자기 힘이 팍팍생기는 것 같습니다.
모두 화이팅하자구요^^8. ㅠㅠ
'06.8.1 12:50 PM (218.238.xxx.14)저는 34살이에요...
아직 특별히 아픈곳은 없지만...애둘 낳고 키우며 직장다니느라...몸이 많이 축나고 있구나 느끼며 산답니다...
정말...기운내세요...아이들이 있잖아요...
저희 아빠가요...
젊어서부터...당뇨에 허리 디스크에...작년에 후두암 수술도 하셨구요...
신경과 약도 드시구요...약만 한 바구니에요...ㅠㅠ
어느날 친정에 갔는데...친정엄마가...
아빠 약바구니를 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ㅠㅠ
마음을 발게 가지시고 좋게 생각하세요...
기운내세요...9. 기운
'06.8.1 1:19 PM (222.99.xxx.248)내셔요!
전 그럼 안 아픈 걸로만으로도 기운 내고 살아야 되는데, 도저히 마음이 잘 먹어지지가 않습니다.
십년 정도 사건, 사고만 있는 친정을 가지고 있어요.
저 빼곤 정말 밥술도 제대로 못 뜨는 친정 부모님, 형제들 생각에 저 어젯밤에도 한숨도 못 잤지요.
저 예전엔 아주 활기 넘치고 발랄한 성격이었는데...
그런 친정 상황이 저의 활기를 뺐었고, 매사에 찌푸리는 얼굴이 갖게 했죠.
그래도 정말 세상 다 귀찮을 땐, 몸 안 아픈 거에 정말 감사하자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마음 병이 젤로 무서운 것 같습니다.
님도 활기와 기운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10. 그래요..
'06.8.1 1:21 PM (211.192.xxx.58)우리 모두 힘내십시다..
아자..아자..아자..
아줌마의 건강은 곧 나라의 국력....11. 양파 많이
'06.8.1 3:41 PM (210.2.xxx.104)드셔요. 양파가 고혈압에도 좋고 당뇨에도 너무 좋다네요. 건강에 좋은 음식 챙겨드시고 힘드시지만
즐거운 마음가지시도록 애쓰시면서 사시다보면 건강에 플러스가 되지 않으시겠어요.
건강하시길....12. 전젤힘든병
'06.8.1 7:39 PM (218.147.xxx.41)비만입니다. 병중에 젤 안좋은 병이예요.요즈음은 마음까지 비만입니다.슬포요..
13. 암환자래도
'06.8.1 7:46 PM (211.169.xxx.138)잼나게 씩씩하게 살고 있어요.
힘내세요. 모든 님들.
더위도 곧 물러 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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