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극장에 아기 데려온 아줌마

딴지걸기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06-08-01 00:26:12
아이 데리고 '카'를 보러 갔습니다
더빙 애니매이션이라 애들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하고 맘 놓고 아이 데려갔죠
역시나 아이들이 많았지만 제 아이에게 앞자리 발로 차지 말것, 엄마한테 말 걸지 말것 등을 주의 주고 영화를 봤습니다
저희 아이가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서 두시간 내내 정말 몰입해서 얌전히 보더군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영화보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녔습니다
근데 제 뒤에서 아기가 막 울더라구요
보아하니 돌도 안된, 7-8개월쯤 된 아기구요
큰 아이도 데려온걸로 봐서 아이가 보고는 싶어하는데 아기 봐줄 사람은 없으니 어쩔수없이 데려온거 같더라구요
근데 아기가 울면 데리고 나가서 달래야하지 않나요?
돌도 안된 아기가 컴컴한 극장안에서 꽝꽝거리는 사운드 들으며 두시간 버티기는 역부족이겠죠
애가 계속 우는데 엄마는 앉아서 울지말라고만 하고 토닥톡닥 해주고 마네요
극장의 그런 환경이 아기한테 얼마나 안좋을지 모른걸까요?
아기가 무서워서 혹은 놀라서 그런거 같은데..
그치만 거기까진 그 엄마와 아이의 사정이고요
극장안의 수많은 사람을 생각한다면 우는 아기 안고 앉아서 '울지마' 한마디로 끝내려고 하지는 못하죠
출입구가 멀지도 않았는데 데리고 나갔다 와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요즘 정말 개념 없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봅니다

극장에 아이 데려가는거까진 좋은데 제에발 아이 울면 데리고 나가서 달래주길 바래요
IP : 220.126.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
    '06.8.1 12:35 AM (220.76.xxx.15)

    유머에 나오는 것처럼 영화상영중에 아기가 울면 환불해 주고 나가게 하는 제도가 생긴다면 얼른 데리고 나가지 않을까요?
    그 유머에서는 아기아빠가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없으니 부인에게 말하지요. "얼른 애 울려."

  • 2. 하하하
    '06.8.1 12:36 AM (59.30.xxx.72)

    어머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카 보러 아들녀석하고 함께 갔었는데요(초3)
    3살정도 된 아이데리고 온 엄마가 있더군요.
    아주 어린아기도 아닌데 엉엉대고 막 울더라구요. 그런데 엄마는 영화에 몰입해서 보고
    아이는 나몰라라~ 그냥 울지마~~ 울지마~~
    열받아서..
    그리고 그 아이 극장안을 컴컴한데도 어찌나 돌아댕기던지..
    하여간 저 뿐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모두 웅성대서 기분 무지 안좋았었어요.
    애가 울면, 아니 돌아다니고 그러면 제발 아이한테 관심을 보이고 울면 델꼬 나가셔서 달래주시길~
    정말로요.

  • 3. 제자리가..
    '06.8.1 1:40 AM (221.141.xxx.30)

    제 자리가 하필이면 중간의 입구부근의 뒷줄이였는데요...
    자기 자리서 아기토닥거리지않고 왜 내 뒷자리로 와서
    의자에 기대가며...애기를 보기도 하고...
    가끔..제 옆자리에 짐보따리놓기도 하고 애를 안겻다고 세웠다가 까꿍하고 흔들기까지..

    전 사람도 아닌지....
    정말...그 한사람때문에..아니 두사람인가?애기까지?
    저희 식구 다들 영화분위기 망쳤구요,
    환불 받고싶더라구요.

    식당에 가면 점원부르는 벨이 식탁마다 달렸잖아요?
    영화관 의자에도 달렸다면....벨 누르고 싶더라구요.
    저기 저 사람...다른분 방해안받는 지정석 만들어줘라고....

  • 4. ,,,
    '06.8.1 9:48 AM (210.94.xxx.51)

    제친구도 어제 낮에 혼자 카를 보러갔는데
    삼지사방 우는애들 찡찡대는 애들이 너무많아서
    영화고 뭐고 진짜 순간적으로 짜증이 팍 나서 극장안의 우는애들 다 쓸어버리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연소자 관람가 영화 보러간 죄려니 생각했대요..

    아이키우면 영화한편 보기 어렵다고 하지만
    답답한건 이해하고, 안됐지만,, 그건 그사람 사정이고요,,
    애가 울면 좀 델꼬 나가서 달래든지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 줬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841 냉동실에 있는 먹거리 처리 12 먹거리 2006/08/01 1,837
314840 처음 집을 샀습니다. 법무사 문제... 6 법무사 2006/08/01 610
314839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자기 머리를 떼리는 아이... 6 엄마 2006/08/01 509
314838 뮤직카튼, 유리드믹스, 킨더슐레 (문화센터) 어떤 것이 좋나요? 4 궁금 2006/08/01 640
314837 자동차 문제로 고민중... 2 꼬꼬 2006/08/01 271
314836 무좀있는데 임신했어요.. 치료는 어떡하죠.. 9 ㅠㅠ... 2006/08/01 901
314835 가계부를 쓰면...? 8 '_' 2006/08/01 890
314834 부부싸움이 장기전이 될듯해요. 7 . 2006/08/01 1,221
314833 시댁으로 휴가가는데 뭐 가져가야 하나요? 돈문제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3 심드렁..... 2006/08/01 797
314832 마포 아파트 vs 당산동 아파트 vs 서래마을 빌라 11 집고민중 2006/08/01 2,962
314831 그 놈의 영어-_- 1 영어회화 2006/08/01 809
314830 참 많은걸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8 명랑지니 2006/08/01 1,324
314829 문화센터에서 부업으로 연결되는 배울거리가 무엇이 있을까요. 1 mother.. 2006/08/01 577
314828 서울에 접근이 가까운 수원은 어느동인가요? 3 수원과서울.. 2006/08/01 383
314827 안양유원지내에 생긴 워터랜드 가보신분!!! 1 . 2006/08/01 346
314826 홍대쪽에서웨딩상담을하려구하는데 아는게하나두 엄서요ㅠ.ㅠ도와주셔여! 2 예비신부^^.. 2006/08/01 202
314825 아버지 유산...혹시몰라 내용삭제합니다. 답글 감사해요. 16 고민중 2006/08/01 1,652
314824 뜻하지 않게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 11 나쁜엄마 2006/08/01 1,112
314823 토마스 기차 세트 추천좀 부탁해요..꼭.. 4 토마스 2006/08/01 413
314822 잣갈이로 티비에 나오던것 찾고 있어요.. 함 봐주세요.. 4 주방도구 2006/08/01 329
314821 평촌 학생체육관 가는 길 좀 알려주셨으면... 5 부탁 2006/08/01 160
314820 한화콘도 설악에 가는데요.. 3 궁금이 2006/08/01 500
314819 해충퇴치기 샀어요~ 6 .. 2006/08/01 499
314818 이불을 꺼내었는데 곰팡이 냄새가 솔솔 나요 ㅠㅠ 2 2006/08/01 1,299
314817 부모의 본적지가 아이의 본적지인가요? 6 ?? 2006/08/01 868
314816 제남편은 싸우기만하면 집을 나갑니다. 3 , 2006/08/01 642
314815 수면무호흡증...병원...어느과로 가야할까요? 8 5살아이 2006/08/01 333
314814 극장에 아기 데려온 아줌마 4 딴지걸기 2006/08/01 1,175
314813 신랑이 이런제안을 했습니다 19 난감 2006/08/01 2,473
314812 친구가 로드샵을 오픈했다는데 뭘 사가는게 좋을까요? 1 시계랑가방이.. 2006/08/01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