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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이런제안을 했습니다
그것도 습관이 들어야 하는데..그 습관이라는 것이..잘 안들어 지더라고요...그래서 자주 티격태격 하면서
지내고 그랬는데요 오늘 이런얘기를 하네요..
한달에 들어가는 생활비는 카드와 통장에 있는 돈으로 쓰고...내가 너한테 20만원씩 용돈을 줄테니까
가계부를 써보라고요...물론 용돈에 대한 내역이 아니라 생활비를 쓴 내역을 쓰라고요..
그렇게 해서 한달동안 너가 안빠지고 잘 쓰면은 담달에 용돈을 5만원 올려주고...잘 못쓰면은 5만원 깍는다고요...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러는데...
전 사실....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더라고요...여러분들 이시라면은 어떻게 하시겠어요?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흠;
'06.8.1 12:28 AM (211.221.xxx.226)남편분이 님을 신뢰하지 않고 돈을 헤프게 쓴다고 여기는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아이 다루듯 하니 기분 좋을 수는 없겠네요.
남편의 이상한 제안?이 아니어도 님이 다로 가계부를 쓰는 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생활비를 50 받으셨다면 별로 남을 게 없었을 텐데요;;
그래서 님도 의욕이 생기지 않았던 거 아닌가요?
님의 생각을 모르니 추측할 뿐이고...제 생각엔 그리 넉넉지는 않겠다 싶네요.
생활비 내역 가계부 쓰는 것..
저는 커다란 가계부에 날짜를 쓰고 물론 쓴 돈이 없는 날은 건너 뛰고
쓴 내역은 영수증을 받아 영수증을 붙였습니다.
일일이 내역을 쓰려면 복잡하거든요. 물론 영수증 안 받은 건 따로 기억해서 써야겠죠.
영수증을 붙이고 1주일 단위로 생활비 합계를 따로 내세요.
그런 후에 한 달 합계를 내시면 간단히 가계부 정리할 수 있습니다.2. 윗분말씀처럼
'06.8.1 12:30 AM (222.235.xxx.127)초등학생도 아니고 조건을 걸고 가계부를 쓰라니요 ;;;
저는 가끔 남편이 저에게 잘못한일이 있을때
필요한걸 하나씩 사주겠다고 하는말에도
빈정상해서 싸운적 있네요 ..
당신이 반대해도 내가 필요하다 생각하면 사니까
그런 조건 걸지 말라고 화낸적 있어요 .
원글님 정말 어떤사연 있으신지는 모르겠으나
가계부 쓰는것은 바람직한것이니 ^^ ;;;
남편분께서 주신다는 용돈과는 상관없이 그냥 쓴다고 하세요
남편을 위해서 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와 가족을 위해서라고 위로하면서 한번 써보세요
그거 쓰는것도 은근 재미있답니다3. 남편인가요
'06.8.1 12:37 AM (219.240.xxx.41)상업학교 선생님이신가요.
아니 그액수로 가계부까지요?
다 가지고 혼자 살림하라고 시켜보세요.
에이 치사한 남자같으니라구...가계부적는 것도 필요하지만 뭘 얼만큼 대단하게
적을 돈도 못주면서... 으이구, 안살려면 말으라고 해요..혼자살아도 그것보담 낫겠어요.4. 어디가서
'06.8.1 1:08 AM (221.153.xxx.47)일해도 20만원 이상받습니다
아니 100이상 안받나요
꼴난 돈 주면서 감시까지 ...
진짜혼자 살아도 그보담은 낫겠네요
가게부 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말하는 투가 기분나쁘게 말하네요
은근히 여자 무시하는것 같고
바깥일하는 저가 무슨 대단한 벼슬하는 것 마냥...
50만원으로 본인이 가계부 써보라 하면 안될까요
기분 푸세요
제가 술한잔 따르고 있으니 ...^^ 아자5. 맘
'06.8.1 1:18 AM (58.140.xxx.234)울남편하고 같은사람
여기서 드디어!!!!!
첨 보네요
전 사실 쓴적 없고 쓸능력도 없어
나 못써!!! 했습니다.
님은 능력 있으시면 쓰시고 못써!!! 그러세요
먹는거 말고 쓰는데가 없다는거 알면서 이제는
아기 밥을 많이 담아 버리게끔 한다고(많이담는것도 아니지요) 들볶지요
그남은것 다아 내입으로 들어간다고 미리 말했음에도 계속 그럽니다.
친구들은 저더러 병신이라고 욕들합니다.
월급봉투 못뺐는건 바보라구요
재태크도 못하면서 오히려 망해먹으면서도
천성이 여자를 무시하고 못믿어 그러는 거랍니다.,
사주에도 나와 기가 막히더군요
못살아요 못살아.....6. 우리는
'06.8.1 1:33 AM (218.51.xxx.150)남편이 못쓰게 하네요.
그거 써봐야 시간낭비지 뭐 남는게 있느냐고 쓸때마다 구박이길래 안쓰고 산지10년은 되었나 봅니다.
빤한 월급에 빤한 지출에 사실 써봐야 별로 달라지는것도 없고 서로가 말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아끼는게 습관이 된 사람들이라서 저도 동감하고 아예 안 쓰고 살아도 별 지장은 없습니다.
가계부 쓰고 안쓰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서로가 믿고 사는거 그게 중요 한 거 아닐까요?7. 가계부 쓰는게
'06.8.1 3:00 AM (125.181.xxx.221)어렵나요?
전 돈이 십만원이던 백만원이던
결혼한 직후 바로 가계부적었는데..
가정 경제도 책임감이 있어야죠..
자기살림을 자기가 책임지고 꾸려간다는..
뭔가 입증될만한 서류작성이 당연히 되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랑한다고 남편이 벌어다 준 꼴난돈..아무렇게나 써버리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 10년..꼬박 꼬박 적다보니..
꼬장 꼬장한 시어머니도..손발 드시더군요..
쟤가 살림은 정말 똑소리나게 한다시면서..
단돈 10만원이라도..
적어 버릇하세요..
돈 50만원중에서..년 평균 전기세는 얼만지..식비는 얼만지..안 궁금하세요??
남편이 오죽 답답했으면 가계부쓰는데 용돈주고 한달 5만원씩 올려준다고 할까요..
못믿어서가 아니라
원글님이 살림을 잘 못하시는듯..8. 기분이
'06.8.1 9:09 AM (211.202.xxx.186)조금 상할거 같네요.
정말 초등학생도 아니고...
저도 가계부를 써야지~하면서도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저두 함 해봐야겠네요.9. 잠오나공주
'06.8.1 9:16 AM (222.111.xxx.229)가계부 잘쓰는게 똑소리나는 살림이라.. 으흐흐.. 설마~~
근데 50만원으로 살림이 되시나보네요... 부러워라..
저같으면 20만원 받고 한 번 써볼거 같아요..
나쁜거 시키는거 아니니까요..
저도 요즘 가계부 쓰는거 재미 붙었는데...
쓰고 보니 좋아요..10. ^^
'06.8.1 9:20 AM (210.102.xxx.9)우리 남편도 저한테 가계부 쓰라고 얘기하면서
50만원을 미끼로 걸었어요.
한달 정말 열심히 쓰고 50만원 받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 스스로 심기일전해서 엑셀로 가계부 양식 제대로 만들어서
작성하고 있어요.
특별히 사치하고 호사하고 지내는것도 아닌데
손에 남는 돈이 없어서요.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먼저 내가 어디다 돈을 쓰는지 알고 싶어지더군요.
원글님 남편분도
노후가 걱정되어 저축에 힘을 실어 볼려고 가정경제를 알고 싶은신가 봅니다.
같이 잘 살자고 하는 제안 같은데,
이번 기회에 20만원도 받으시고(^^) 가정경제도 돌보는 좋은 습관도 붙여보세요.11. ...
'06.8.1 9:33 AM (59.15.xxx.228)위에 가계부 쓰는게님..참..가계부 쓰고 안쓰고에 따라 살림을 잘하고 못하고가 차이가 납니까??
말씀 참 밉게도 하십니다.12. 가계부 쓰면서
'06.8.1 9:35 AM (221.140.xxx.177)저도 오히려 당당해졌어요.
남편이 그 많은 돈을 어디에 다 쓰냐길래 답답해서 썼더니 제가 생각보다 돈도 별로 안쓰고 이제는 생활비가 이렇게 많이 든다며 당당하게 말해요13. ..........
'06.8.1 9:41 AM (59.5.xxx.131)위에 가계부 쓰는게님의 말씀 중에 틀린게 있나요?
제가 볼 땐, 구구절절 옳은 말씀 같습니다.
항상 양쪽 입장을 들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남편분께서 무작정 원글님께
저런 제안을 하셨을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원글님의 살림 솜씨가 누가 보더라도 똑소리나는 상황인데도
남편분께서 저렇게 제안하신다고 한들, 그게 뭐 나쁜 제안도 아닌데,
저라면 무작정 싫다고 하시면서 싸움을 만드느니, 그냥 한두달만이라도 한 번 해 보고
그 다음에 다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14. ,
'06.8.1 10:36 AM (218.48.xxx.79)저도 가계부 쓰는게님 말씀 옳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때론 제대로 지적하면 아프지만 그래도 새겨들을건 새겨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편분이 말씀 얄밉게 하신건 잘못하셨지만,
남자들은 한두푼이 모여서 큰돈이 된다는걸 잘 모르는 경향이 있어요.
가계부 제대로 써서 제시하시면 50만원으로 생활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겠지요.
꼭 써보세요.
득이 되면 됬지 해되는거 없어요. (100만원 월급으로 가계부 덕분에 결혼전 1억 정도 모았거든요.)15. 아니요
'06.8.1 11:15 AM (218.236.xxx.102)모두들 자기 남편만 생각하고 무조건 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시는데
아니요! 무조건 자기 말만 따르라고 하는 남편 있습니다.
50만원으로 생활하기가 얼마나 벅찬 줄 잘 아시면서들 그러십니까.
가계부를 쓰면서 더욱 규모있는 살림을 하자는건 알겠지만 아니 부인이 자기가 가르치는 유치원생도 아니고 5만원 올려줄께 써라 못하면 5만원 깎는다?
규모 아니라 규모 할아버지라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오죽했으면 그래겠냐 하시는 분들..그 오죽한 분이 어떻게 50만원으로 살림을 하겠습니까?16. 가계부 쓰는게
'06.8.1 11:32 AM (125.181.xxx.221)자기 살림에 자신이 주체가 되지 못하니..남편과 그런 관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과 제자같은..
윗분들이 지적하신것과 같은 불쾌한 반응이요..
단돈 50만원이던 10만원이던..
그거 남의 살림입니까?
남편이 번돈이니까..남편 살림입니까??
내살림입니다.
적을게 없어서 안적는다는 핑계는 마시고요.
작은회사라고 장부 없는거 아니잖아요.
가계부 잘 적는게 살림잘하는거냐고..비꼬는 잠오나 공주님
한달 10만원으로 생활해본 저랍니다.
50만원은 거기에 비하면 큰돈이죠..
글자만 보지 말고..
행간에 숨은뜻도 읽을줄 아셔야죠.
남들보다 적은 돈으로
남들보다 더 많이 모으고 산다면
그건 그 사람이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노력했기 때문이죠.
자기 살림에 그정도 티끌만한 관심과 열정도 없으면서
돈모으고 잘살아지겠습니까??
똑같은 물도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소가 마시면 우유가 된다죠?
저.결혼10년만에 형제들중 제일먼저 아파트 사고..그 두해 지나서 3층짜리 작은 건물도 지었습니다.
거저 얻은게 아니란 얘기죠..17. 함 써보세요.
'06.8.1 11:38 AM (61.41.xxx.12)저도 가계부 안쓰는데 맨날 적자라 딱 한달 빽빽히 적어봤네요. 그걸 남푠한테 보냈더니 그 담부턴 암말안코 필요하다 할때마다 돈 보냅디다.
18. **
'06.8.1 12:01 PM (61.102.xxx.111)가계부 쓰는게님
그말씀 외어뒀다 울 딸에게 꼭 얘기해주고싶네요
용돈어떻게 썼는지 적어라고 누누히 얘기해도 돈이 적어서 쓸게없다는데
정말 작은회사라고 장부가 없냐는 말씀 가슴에 꽉 와닿네요
1000원이라도 내살림 이라는 말 꼭새겨야겠어요19. 잠오나공주
'06.8.2 12:40 AM (59.5.xxx.85)비꼬는 건 아니었는데..
물론 좋은 뜻도 아니었지만..
한 달에 10만원으로 생활이 되나요??
50만원으로도 생활하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똑같은 물도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된다.. 이 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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