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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애가 딸보다 할머니를 더 따르는건가요 아닌가요

아이들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6-07-30 08:24:55
첫 애는 6살이고 둘째는 막 돌이 지나고 있는데요
둘째가 아들애에요.
줄곧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봐주셨는데
물론 시어머니는 딸도 귀중하게 봐주셨지만 단연 아들애를 엄청나게
귀하게 키우고 계시죠
말씀이야 둘 다 똑같다고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들애는 먹이는것도 해주는 것도 딸 애때랑 좀 틀린 것 같아 어처구니 없을때 있구요

그런데 딸애는 직장생활하면서 거의 하루를 못봐도 집에 가보면 너무너무 엄마를 잘 알아보고
웃어주고 했거든요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아들애는 좀 덜한 것 같아서 기분이;;;
혹시 남자애가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하거나 이렇지는 않을까요?
가뜩이나 우울한 일만 많은데 그런 생각을 갖고 아이를 보니까
다 그렇게 보이는 거에요
너무 할머니가 아들애를 끼고 돌아서 기분이 더 나빠 그런지도 모르지만..
딸애보다 엄마를 덜 따르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괜히..
아마 '여자앤 은근히 엄마편이고 그래도 아들애가 아버지 편이되는 거지..'
맨날 이런 얘기 하는 걸 들어서 그런 걸까요?

이래저래 기분이 안좋은 휴일 아침이네요
IP : 221.151.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30 8:34 AM (218.49.xxx.34)

    할머니한테 애를 맡기고 애가 할머니 따르는건 싫으면?참 유아적이다 싶어요 .

  • 2. 주기가
    '06.7.30 8:38 AM (219.165.xxx.180)

    있어요
    자기를 돌봐주는 사람이 무조건 엄마인줄 아는 시기,
    아기 때 주로 그런거 같아요.
    그러다가 엄마를 확실히 알아도
    나를 두고 혼자 어디 갔다 이제왔냐...하는 식의 서운함과
    확 달려들어 엄마~~하기 쑥쓰러운 감정이 섞여서
    저녁에 처음 만났을 때 못본 척 하는 시기 도 있구요.
    이건 좀 아이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리고 엄마는 이것저것 못하게 하고 잔소리하고..하는데
    할머니들은 거의 다 들어주니까
    그런 점에서 할머니를 아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
    하지만 아이가 몇 살이더라....네살정도였나...좀 크니까
    그 때부턴 엄마가 나타나서 할머니랑 대화하는 자체도 질투가 나는지
    엄마만 딱 데리고 방으로 들어갈려고 하다가
    조금 더크면 할머니를 무시하고, 엄마만 최고! 이렇게 됩디다.
    걱정마세요...

  • 3. 원글
    '06.7.30 8:40 AM (221.151.xxx.54)

    윗님, 할머니한테 애를 맡기고 할머니를 따르는건 싫다, 고 누가 그랬나요?
    전 혹시 더 따르는지 아닌지를 모르겠다고 경험자분에게 물어보는 것 뿐이거든요.
    그리고 설령 그게 싫다고 해도 왜 유아적이지요?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하면
    그게 기분 나쁠 수 없는 일인가요?
    상황에 대한 비판을 하기 전에 질문의 요지대로 답을 주시는 분의 말을 먼저 들어보고 싶네요.
    익명이라고 아무 답글이나 달지 마세요

  • 4. 원글
    '06.7.30 8:41 AM (221.151.xxx.54)

    쓰다보니 윗님,이라고 쓴 제 글은 점 네개 분에게 드린 말입니다. 주기가 님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바로 질문한 부분에 너무 친절하게 답해 주셨어요..

  • 5. ......
    '06.7.30 9:01 AM (220.71.xxx.43)

    엄마로서 서운한 맘 드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저도 시어머님이 아이 어렸을 때 한동안 키워주셨었는데 저녁에 데리러 가면 할머니 떨어지기 싫어서 울기도 하고 했거든요.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은 감사한 마음이고 내 아이한테 내가 제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좀 서글프기도 하고 그러던걸요.
    그런데 그맘때 나이에 그게 당연하다고 들었어요. first care-giver한테 애착가지는 거 말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엄마는 엄마대로 시간될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아이랑 지내시면 돼요.

  • 6. 당연서운하죠
    '06.7.30 10:13 AM (203.123.xxx.23)

    그래도 내가 엄마인데...
    저는 울쌍둥이들 둘다 그랬답니다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한번 만나면 않떨어질려구하고
    심지어 울 큰애는 돌잔치때 케잌자르고 행사 하쟌아요
    그때 제가 안고 있었는데 할머니 만 쳐다보며 울더라는
    사진보니 눈이 전부 할머니에게로 향해 있었어요
    울시어머니 얘들은 할머니만있으면 된다고
    할머니를 제일좋아 한다고
    할머니만 있은면 애미애비도 않찾는다고 할정도였어요
    5살인 울애들 지금도 그럴까요
    절대 그렇지 않읍니다
    아침에 제가먼저일어나 밥챙기고 있으면 울음소리부터납니다
    엄마하고 부르며 악씁니다
    왜 저옆에 않누워있고 먼저 일어났냐고 그럼 다시 누워 끌어않고 있다가
    아이가 됬다고 하면 같이 일어납니다
    할머님집에서 잠이라도 잘라치면 제가다 민망합니다
    예전에는 서로 할머니랑 잔다고 했는데 지금 할머니는 찬밥입니다
    비개들고와 제옆에서 자겠다고 징징대며 싸웁니다
    자다가 제가 옆에 없으면 징징거리며 찾읍니다
    애기때 할머니만 있음 자다가도 저 않찾았읍니다
    지금도 정성을 다하시고 이뻐하시지만 많이 서운해 하십니다
    저녀석들이 할머니 본체만체 한다구요
    제아이도 4살정도 되어서 부터 엄마한테 애착을 많이보였어요
    물론 그강도가 점점더해지고요
    예전에 티비에서 보니 사내아이와 엄마와의 관계가 유아기때보다는 점점 자라면서
    깊어진다고 하데요
    그러다 6세가되면 최고 절정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아이만 봐도 느껴저요
    할머니사랑 도 어렸을때뿐이지 그게 다 짝사랑이에요
    아무리 못된 엄마라도 엄마인데 어찌 할머니보다 못하겠읍니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뿌듯할날이 올터이니 지금은 할머니께
    양보하는 마음으로 보세요
    역시 그래도 내새끼구나 하는날이 올꺼니까요
    저도 님처럼 질투엄청하고 속상한것 말로다 못했지만요
    이젠 할머니 서운해하시니 할머니도 사랑해 드려라 합니다
    아이가 조금만 크면 해결될문제이니 속상해마세요

  • 7. ^^
    '06.7.30 10:20 AM (58.143.xxx.118)

    우리 애기도 할머니만 찾았는데
    현명하신 우리 어머님, 제가 서운해할라고 하면

    이제 곧 너만 찾을거고 할머니는 본척 만척일거다... 라고 하시더니

    진짜 그리 되더군요.

  • 8. 그래서
    '06.7.30 10:25 AM (61.66.xxx.98)

    애봐준 공은 없다고 하나봐요.
    물론 이말은 주로 다른 의미로 쓰이긴 하지만,,,
    돌봄을 주고 받았던 할머니와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쨌거나 나중에 아이는 엄마를 최고로 생각하게 되니까요.
    할머니 입장에선 정말 애봐준 공이 없겠네요.

    제 조카를 봐도 그렇더군요.

  • 9. --
    '06.7.31 11:10 AM (219.250.xxx.251)

    점 네개님..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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