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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애 데리고

심난하다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06-07-29 21:30:48
시댁에 갔어요
다른 때 같으면 자유다 하며이리저리 약속잡고 딩가딩가 할텐데
제가 시댁과 연을 끊고 산지 일년이 되어가는데
요즘 애 데리고 시댁가고 나면 좋으면서도 심난하네요
사정예기를 할려면 넘 길어서 며칠을 여기서보내야 할거 같아....
친정 부모님께서는 잘 된일이라고 하시지만
역시 한편으로는 편하시지는 않겠지요?
물론 시댁일 아니면 우리 부부 아무문제 없고 남들 만큼 행복한 가정이거든요
남편 역시 자기 식구들 예기 꺼려하고 (남편도 연 끊고 살려했다는..)
그래도 제가 자기 핏줄이니깐 그러면 안된다고 남편은 보내지만..
에휴~~~뭐가 뭔지..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 보기가 더 어려운거 같고
물론 시댁에서도 전화 한통화 없구요..신랑한테도 연락 안해요
그냥 주저리 혼자 보내야 하는 밤에 심난해서 끄적여 보네요
IP : 221.151.xxx.2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이
    '06.7.29 9:45 PM (220.117.xxx.38)

    해결해 줄 거예요. 그래도 남편이라도 본가 출입을 하니 서로간의 반응을 보면서
    화해할 길이 있으면 그리 되겠지요. 남편에게 잘 해드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 2. 윗님
    '06.7.30 12:16 AM (220.76.xxx.180)

    본가란 말은 남성위주의 가부장적인 단어입니다...

  • 3. 재결합...
    '06.7.30 2:48 AM (211.173.xxx.124)

    이혼후 재결합 하고 난뒤루 저 역시 시댁과 연 끊고 살고 있어요....
    재결합후 아이도 생기고 해서 얼마전 저 역시 남편이 아이만 데리고 시댁에 갔었는데 돌아 올때까지
    어찌나 심란스럽던지 님 맘이 충분이 알겠네여...
    남아있는저두 맘이 맘이 아니구...
    아이만 데리고 혼자 가는 남편두 안됐구...
    하지만 아직 시댁에 갈 맘은 없어요...
    울 세 식구만은 행복인데 양쪽집이 합해지면 더할나위 없이 불행입니다...
    몇자 적고 나니 또 심난해 지네여...

  • 4. 저도
    '06.7.30 2:49 AM (221.146.xxx.73)

    시댁 발 끊었어요.
    남편과 애들이야 그쪽 핏줄이니 못가게 막지는 않습니다 제가.
    저도 첨엔 남편이 애들 데리고 시댁 가면 이런 저런 홀가분한 맘도 들고
    못만난 친구도 날잡아 만나고 그랬었는데요.
    그래도 아무렇지 않았는데요 .
    애들이 한두해 크다 보니
    엄마는 왜 같이 안가는지 궁금해하네요.
    그렇다고 애들한테 말해도 이해 못할 어려운 얘기들을 다 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점점 어려워지네요..
    그래도 님...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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