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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체리이야기..
1달 전쯤인가...코스트코에 체리가 막들어왔을때였을꺼에요.
코스트코 체리주변에 사람들이 막 모여있더군요.
저도 체리를 사러갔던지라 그쪽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사람들 멀쩡한 상품 한상자를 뜯어서 먹어보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멀쩡한 상품 뜯어서 먹으면서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는 표정들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이가 없다못해 막 화가 나더군요.
코스트코의 물건값이 야금야금 오르는데에는 이런 이유도 한몫할껍니다.
소비자의 부적절한 행동이 소비자에게 돌아온다는걸 왜 모르는지..
체리에 얽힌 얘기는 이게 끝이 아니에요.
이번주 월요일..얼룩 지우는 펜하고 구미바이트를 사러갔죠.
일층에서 살꺼 사고 지하로 내려왔는데...체리를 팔더군요.
한 아줌마 상자에서 체리 한개를 꺼내어 드시더니...그 상자를 카트에 넣었습니다.
기가 막힌건 여기서에요. 다른 진열되어있는 체리상자에서 체리 한개를 꺼내어
자신이 카트에 실었던 체리상자에 집어넣더군요.
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한참을 쳐다봤어요.
왜 개념들이 없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리 지키는 사람이 없기로서니
꼭 그래야 하나요??
아래 체리이야기가 나온김에 생각나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1. 맞아요
'06.7.29 12:21 AM (61.110.xxx.149)저도 여러번 봤어요.
그런데 찝찝하지도 않을까요? 아무리 돈안내고 먹는거라지만 씻지도 않은것을....
한사람이 그러더니 우르르 몰려서 너도나도 집어먹더라구요.2. 하하하
'06.7.29 12:25 AM (218.51.xxx.121)오늘 보니 체리는 씻지 않은거니 그냥 먹지 말라고 써 붙였더군요
그나마 체리는 낱개로라도 먹죠 전 쥬스며 우유며 먹어보곤 여기저기 쑤셔 넣고 다니는 노부부도 봤습니다3. ..
'06.7.29 12:27 AM (211.59.xxx.60)화장품 종류별로 다 뜯어 발라보고 던져두고 새거 집어가는 사람도 많지요.
4. ㅎㅎ
'06.7.29 12:34 AM (58.238.xxx.65)진열되어있는 상품 뜯어보고 던져놓고 다른 거 가져가즌 사람..부지기수죠...
화장품, 신발, 옷, 양말, 밀대걸래, 가위...등등...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이 봤습니다.
복숭아 박스 여러개 뜯어놓고 각 박스에서 젤루 실하고 좋은 놈으로만 한박스 채워서
카트에 담는 사람도봤습니다.
쇼핑하다보면 뜯어서 몇개 꺼내먹은 빵봉지가 엉뚱한 곳에 놓여져있기두 하더군요.
제발..제발 좀...그러지 마세요..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또 그건 그리 쉽게 안되더군요..
그냥 싸늘한 시선으로 한번 쳐다보고 지나가는 것 밖에는 못합니다...ㅡㅡ;;
그런 일들이..자꾸 물건값을 오르게 하고...기타 등등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되어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왜 들 모르실까요...
82에는 그런 분...안계시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계시다면
그러지 마세요 제발 좀...ㅡㅜ5. ㅎㅎㅎ
'06.7.29 12:40 AM (211.178.xxx.133)저번에 '츄러스' 상자를 집었는데 터져있길래 봤더니
안에 있는 '슈가파우더'만 """""훔쳐"""""" 갔더라구요.
그런게 바로 도둑질이나 다름 없는데 왜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치즈도 터서 몇 장 빼간 것도 본 적 있어요..6. ㅎㅎㅎ
'06.7.29 12:40 AM (211.178.xxx.133)흥분해서 잘못 썼어요.
슈가파우더가 아니라 '시나몬슈가'에요.. -_- (위에/..ㅎㅎ)7. 저도
'06.7.29 12:41 AM (59.16.xxx.63)여럿봤어요...
우아하신 아주머니...이리저리 고르시더니...꺼내서 드셔보시군 그냥 가시더군요..
씨도 뱉어서 도로 박스에 집어던지궁...ㅠㅠㅠㅠ
또 어느 젊은 여자분은 소스 3개씩 묶어진걸...
필요한데로 세트 맞춰서..가지고 가더군요...ㅎㅎ
신기했습니다..^^;;8. ..
'06.7.29 12:47 AM (211.59.xxx.60)저는 키플링 가방들에 고릴라가 없어서
원래 코스트코에 들어오는 키플링은 고릴라가 없는줄 알았답니다.
알고보니 그거 다 떼어간거라면서요?9. 코스코
'06.7.29 1:54 AM (222.106.xxx.88)ㅎㅎㅎ... 저는 키위박스에 더 많이 꼭꼭채워 집어넣는 아줌마 봤네요
10. 헉
'06.7.29 2:29 AM (211.207.xxx.7)가방에 달린 고릴라를 떼어가요?
뭐 그런 사람들이 다...-_-11. ........
'06.7.29 2:37 AM (61.74.xxx.134)저는 사과상자 여러개 뜯어서 자기가 사갈거에 크고 좋은거 당당하게 넣는 중년부부도 봤네요......
그럴거면 낱개 골라서 파는데 가서 사야하는거 아닌가요?12. 십년전엔
'06.7.29 7:00 AM (222.236.xxx.73)안그랬는데, 참 요즘은 왜 더 그럴까. 코스코 물건도 이제는 그닥 싸게 안나오는거 같고,
몇년전만해도 삼성이 운영했을때는 진짜 창고 할인매장 이었잖아요.
게스 청바지가 삼만원, 애들 미제 장난감들도 절반 이하 가격에 나오고, 시중 백화점 물건들을 절반 이하가격에 파는 그 매력에 빠졌었는데,
이제는 장난감들도 안들어오고, 물건들도 백화점의 중저가 매대 물건들(특히나 남성 바지들은 그렇더군요) ...이마트정도 수준까지 떨어진거 같습니다.13. ..
'06.7.29 11:25 AM (211.176.xxx.250)그래서 저도 박스를 한참 골라야 합니다..
꼭 한두개씩 비어있는듯한 박스.. 진짜 조금 없어진 체리박스 볼때마다.. 저러고 싶을까 한답니다..
보면 코스트코는 회원가입비 낸다는 생각에서 진짜 얌체처럼 행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계산안하고 먹어보고 닫아놓는곳도 거기가 제일 많은것 같고..
계산 안할 물건 여기저기 다른 물건 진열대위에 올려놓은것도 제일 많이 보는것 같아요..
제가 3년전에 가입했는데 3년전부터 그랬답니다..
카트 가운데다 뻗쳐두지를 않나...
진짜 물건 수준도 떨어지고 짜증스러워요..그래도 고기 싸다는거 하나때문에 죽자고 가게 되니..
저라도 교양지키면서 행동하고 한사람씩 늘어나면 그래도 괜찮아지지 않겠어요?14. 갸우뚱
'06.7.29 11:49 AM (218.158.xxx.128)대전 코스코에서는 그런 꼴불견 본 적 없는데, 이상하네요. 제가 무딘 걸까요?
15. 대전은
'06.7.29 2:52 PM (24.82.xxx.225)아마 코스코 다니는 분들 수준이 좀 높은 것 같네요
16. 애고
'06.7.29 4:22 PM (211.49.xxx.24)대전두 있어요. 저두 얼마전에 저 위의 체리 사건...봤담다. 노부부가....주변에 사람도 많은데 아주 당당하게 빼먹드만요. 오렌지는 시식용도 아닌데 우르르 몰려서 하나씩 들고 까먹다가 직원이 쫓아나와서 "이거 시식용 아니에요!!!"외쳐대고...암튼 참 민망한거 가끔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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