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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한테 불평이 많으신 분들...

-,.-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06-07-28 14:34:42
만약 남동생이 있으시다면

스스로는 좋은 시누인지
되돌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좋은 시누도 있을 수 있지만
나도 모르게 남동생의 부인에게는
악마 같은 시누일 수도 있겠죠.

사람은 왜 자기 이름표가 붙은데로
성격이 오락가락하는지 모르겠습니다.
IP : 210.95.xxx.2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이라
    '06.7.28 2:43 PM (59.13.xxx.172)

    그런거죠..
    제가 느끼기에는 님은 시누이가 없으신가봐요..ㅋㅋ

  • 2. .
    '06.7.28 2:45 PM (211.59.xxx.47)

    나 스스로 생각해도 괜찮은 시누다 싶어
    자신있어서 불평을 늘어놓는거 아닐까요? ^

  • 3. 저는
    '06.7.28 2:47 PM (220.85.xxx.239)

    내가 올케에게 무슨 말이 하고 싶어도
    반대로 내가 우리시누이에게 이 말을 들었을 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올케에게 한마디도 못하겠어요
    그러다보니 할 말을 하나도 못하더라는...

    뭐가 옳은지..
    쉽지는 않아요.
    이쪽 저쪽으로 도를 닦아야지요

  • 4. 이해
    '06.7.28 2:51 PM (211.53.xxx.10)

    우리 올케가 시댁문제로 화를 내고 나서는 고모(저입니다.^^)보더라도 참았어야 하는데......미안해요.
    이러니 저 착한 시누 맞지요?^^
    하지만
    우리시누한테는 안착한 올케로 느껴지는듯해요.
    시누가 겉으론 말 안하는데 순전히 제 짐작으로요.그만큼 제가 시댁에 잘못하는거 같아서요.^^
    좋은 시누 좋은 올케가 되면 최고로 이상적이겠지만 그게 쉬울리가 있나요.
    서로서로 같은 여자로서, 한 가족으로서 많이 참아내고 많이 이해해주고 그렇게 좋게 좋게 살아가야지요.

  • 5. 상대적인거
    '06.7.28 2:54 PM (211.202.xxx.186)

    아닐까 싶어요.
    내가 시댁에 하는 것에 비추어서 올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거 아닐까요?
    저는 그렇거든요.

  • 6. 오락가락이
    '06.7.28 2:56 PM (221.146.xxx.162)

    아니고
    그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정치를 한다는 거
    우리나라에서 선생을 한다는 거
    우리나라에서 아들을 낳아 시어머니가 된다는 거
    우리나라에서 시누이가 된다는 거
    저런 자리에 앉게 되면 자신을 바로 세우기 정말 힘들 겁니다.
    또 입으로는 나는 다르다라고 늘 외쳐대야 하고.......

  • 7. 저는
    '06.7.28 2:58 PM (211.192.xxx.58)

    워낙에 남동생이랑 나이차가 많이 나는 큰누나고
    친정이랑 남동생네가 지방에 살고있어서 거의
    왕래를 못하니..

    그리고 내동생 내가봐도..참...
    그런 남자를 남편이라고 데리고 살아
    주는것만도 고마워서리..뭐..

    늘 친정엄마가 가끔씩..올케에대해
    뭐라 하면..이혼하자 소리 안하는것만도
    고마워해야지..뭘 바라냐고..합니다..

  • 8. 으응...
    '06.7.28 3:04 PM (61.247.xxx.83)

    똑똑하고 말 잘하고 사적으로 만나면 외모나 학식이나 매력이 넘치는 멋진 남자였다죠.
    누구처럼 국민들이 투표로 뽑아주었고요.

    ...그런데 왜 역사상 희대의 살인자, 세계평화의 파괴자로 기록되었을까요.

  • 9. 우리
    '06.7.28 3:16 PM (210.123.xxx.3)

    올케는 나이가 48입니다.
    울오빠랑 26에 결혼했습니다.
    시집와서 지금까지
    시부모 생일상 한번 차려드린 일 없으나
    자기 생일, 오빠생일, 조카들 생일엔 꼬박꼬박
    고가의 선물이며 용돈이며 타갑니다.
    명절엔 명절 당일에 와서 점심먹구 친정 갑니다.
    시동생들(각배우자빼고본인들만) 모인다니
    오라 하더니 그날 운동하러 가서 열쇠없는 우리들
    밖에서 기다리다 들어갔더니
    물한모금 먹으라 안하더니
    밥먹으러 가자더군요.
    밥먹으러 갔다 오는 길에 피곤하대서
    우린 밖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씩 하고 헤어졌습니다.
    이런 올케 암말 안하면 좋은 시누인가요?

    여자들끼리 악역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서로 인간답게 사는게 중요하죠.
    딱 나중에 내 아들이 결혼한 며느리가
    나한테 하기를 바라는만큼만
    시댁에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누노릇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본인 시누한테 들으면 기분나쁠말
    올케한테 안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10. ㅎㅎ
    '06.7.28 3:22 PM (211.201.xxx.114)

    시댁에 모임있어 모이면
    울 시누들
    자기네들 시집식구들 시누들 흉보기로 밤새웁니다.
    그 흉보는 얘기들
    나도 다른데가서 하고 싶은 얘기들인데...
    남형제가 없어서 죽었다 깨어나도 시집식구가 못되보겠지만
    참 우습죠?

  • 11. 저는
    '06.7.28 3:25 PM (58.238.xxx.65)

    결혼 5년차.. 올케본지 2년..
    올케 보고나니 더더욱 우리 시누가 이해가 안되고 꼴보기 싫어지던데요.
    적어도 나는 저렇지는 않다는 생각에...ㅎㅎ

  • 12. 우리님말씀에 한표!
    '06.7.28 9:10 PM (59.19.xxx.171)

    우리님 부모님이 참 안됐습니다,그런데 왜 그런여자들이 더 잘사는지 이해가~

  • 13. 올케언니
    '06.7.28 10:58 PM (61.102.xxx.210)

    참 착합니다. 시어머니 모시고 성질 고약한 오빠와 살며 직장 다니는데도 혼자 살림 다 합니다.
    울 엄마는 아프셔서 겨우 냉장고서 반찬 꺼내 밥 차려 먹는 정도
    오빠는 자기가 먹은 물 컵도 싱크대에 안갖다 놓는 사람
    가끔 통화하다 보면 저한테 하소연 하는데 구구절절 옳은 말이라 제가 부끄럽습니다.
    울 엄마 맡겨 놓은 죄로
    애키우는 전업주부라 몇 년 동안 옷 한 벌 사입은 적 없지만
    가끔 돈을 줍니다(몇 년간 집에 밖혀 있었더니 선물 사는게 어렵습니다)
    그래도 맨날 미안합니다.
    울 엄마 모시고 사는 거 맘에 걸려서요.
    그래서 전화도 안합니다.
    웬만하면 안 만납니다.
    조카와 서먹한 편이라 그게 좀 아쉽습니다.

    울 형님(손윗시누)
    결혼한 첫해에 절 꽤나 괴롭혔습니다.
    제가 들어오니까 목에 힘이 들어갔나 봅니다.
    그래도 10년이나 결혼생활 했으니 그쪽도 시집살이 했겠구나 싶어
    그냥 이해하려 했습니다.
    다행히 시부모님들이 무조건 딸만 감싸고 도는 분이 아니라
    지금은 괜찮습니다.

    저혼자 생각에
    제가 올케언니 못 살게 굴지 않으니
    울 형님도 절 가만 놔두나 보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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