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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힘들어요?
명절제사 합쳐서 6번인가 7번인가..그렇다는데.
결혼을 생각하니 장손이란게 맘에 걸려서요.
저희집은 작은집이라 제사때 엄마랑 큰집에서 같이 음식 만들었지만
막상 내가 책임을 지고 하게되면 힘들겠죠?
1. 쉽지는
'06.7.27 5:14 PM (59.7.xxx.239)않죠^^
집안마다 다르긴 한데 종류별로 다 하는집안이면 힘들고 경비도 만만치 않겠죠
저희는 큰형님이 주도하시기 때문에 갈수록 줄어든답니다
진짜 필요한 것만 올리고 양도 적게하니 제사라고 해도 그렇게 겁나진 않지만...2. ..
'06.7.27 5:19 PM (218.238.xxx.14)사실 요즘 세상에 아들 하나인 집이 태반 아니겠어요??
종순은 아니시라 하니...종가에서 왈가할부 하는거 보다는 일반 가정집이 더 쉬울텐데...
제사가 힘드내고 하시면?? 글쎄요...힘은 들지요...
제사음식 종일 서서 하면 다리도 아프고 기름냄새 찌들고...
제 생각에는 어떻게 지내는냐...그런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시어머님이 계시나요??
면정 제사까지 6~7번 이면...(아마도 명절이 2번이니 6번이 아닐까 합니다...)
많이 줄이신거 같네요...
저희 친정은 8번인가 10번이거든요...
저희 엄마 며느리한테 물려줄때는 좀 줄여서 주신다고 하는데...
너무 격식에 얽메이지 않고...
제사란게 돌아가신분을 기리는거라 하니...그런 마음으로 과하지 않게 한다면...조금은 덜 힘들테구요...
옆에서 잔소리꾼들이 많으면 더 힘들어질테구요...
제사가 많다는것만 하나만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는게 갈림길이 되지는 않는거같아요...^^;;3. 장손맘
'06.7.27 5:20 PM (221.158.xxx.50)저도 그런 막연한 생각으로 결혼 했죠 아니 닥치면 다 할꺼다 했었죠~~~
근데 첫 제사 지내고 나니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제사 준비도 준비지만 더 크게 힘이 든것은....
오시는 손님들 접대입니다. 친척들이 많은 편이라 제사 음식보다 오시는 분들 저녁이나 다음 날 식사
준비나 그런 것들이 절 더 힘들게 합니다.
장손이니 명절때 오시는 친척들도 하룻밤씩 다 주무시고 가시니..
나중에 내가 주관할때 우리집으로 친척으로 올 생각 하면 ㅠ.ㅠ.
그냥 지금 내 발등 내가 찍었다 생각합니다.
그땐 왜 이런말들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지 참.........4. 저희 시댁도
'06.7.27 5:20 PM (124.59.xxx.77)8번이랍니다. 아들형제가 2명인데 나눠서 준답니다. 어머님 살아계실 때까지는 어머님께서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중간중간 제사 이야기 나오면 자리를 뜹니다. 저 못 됐지만 어쩔 수 없어요.
5. ..
'06.7.27 5:26 PM (210.223.xxx.29)음식을 만드는게 힘들지 몰라도 맘먹고 하면 몇시간이면(아마 장보고 다해서 10시간)
다하죠. 힘들거 없죠. 일년에 6일이잖아요. 하면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인간들과 만난다는게 힘들겠죠.
그들의 의견도 들어주고, 어떤분은 인간성이 나쁘다면 아니면 무지하다면(???)
심정도 많이 상할수도 있구요.
그게 첨엔 어떨결에 지나칠수 있지만, 싫은사람과 정기적 모임을 갖는다????
제사나 명절 전후로 10일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나에게 싫은소리 한번 한사람 담에보면 두드러기 나잖아요)
그렇게 20일 5-6번 일년에 길게는 120일을 스스로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지옥에서
사는거겠죠.....
관건은 나에게 상처주는 사람없다면 ......뭐 그까이꺼 음식이야 .....
님이 사람들과의 관계처리를 잘하시는 분이라면 할만할것 같다고 결론을 내립니다.6. 제사는 별거 아니나
'06.7.27 5:36 PM (218.209.xxx.185)장남이라면 제사가 문제가 아닙니다.
제사요?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제사자체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음식만들기요? 빙산의 일각입니다.
제사 지내려면 온갖 친척들 뒤치닥거리 그것도 2,3일 전부터 2,3일 후까지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 분들 먹거리부터 잠자리 등등....
거기다가 시부모님 모시게 되면 시댁에 시외가에 온갖분들의 방문이나 시부모님 병수발...
전 제가 암것도 모르고 정말 그런생각들도 못하고 대충 나중에 모시겠지 라고만 생각하고 결혼한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전 제동생이 장남이랑 한다면 차라리 혼자살라고 하겠습니다. 정말입니다.7. 제가 아는..
'06.7.27 5:40 PM (221.141.xxx.30)문화센터에서 만난 아줌마이신데..
그날 제사이라고 하던데...점심때까지도 안가시더라구요.(저희 시댁은 그 시간까지도 안나타나면 난리납니다만)
장은 이미 다 봐놨고..
흔히 지찌고 볶고만 하면 된다고...
절대 동서들 못오게 한답니다.와봐야 복잡고 일만 많아진다고..
저녁때 가서 혼자 후다닥 제사상차리고하니..한 10시경에 저녁들 다 드시고 나타나라고 한다고..ㅎㅎ
이전의 풍습이 남아서 그전전날부터 막 장보고 볶고 지찌고.미리 도착해서 몇밤자고나 하는걸 요구하는
저희 시어머니같은 경우,며느리 좀 힘들구요.
저 아줌마같은 신세대 시어머니 만나면...정말 심플하게 일 할 수도 있어요.
요즘 장보기는 좀 쉬운 시대이니.....하기나름입니다.^^8. 제사상이문제가 아니
'06.7.27 6:06 PM (211.222.xxx.52)제사상은 금방이죠..
근데..제사를 아무리 빨리 한다 하더라도 10시쯤이고..
일단 친척들 저녁상... 중간 술상..
제사상 차리고..다 모여 밥 먹고..치우고..
정말 힘들어요..
제사도 딱 그 시간에 와서 지내고 밥 먹는것만 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 봅니다.
손님 접대용 음식 비용이
제사상 비용보다 더 크네요..9. 집안나름
'06.7.27 6:16 PM (59.12.xxx.82)저희 시댁의 경우, 4분의 작은어머니들이 음식을 나눠서 해오세요.(7~8시경에 오심)
큰집인 저희 시댁에서 하는것은 국과 밥, 밑반찬 정도...
그래서 며느리들인 저희(형님과 저)는 7시~8시경에가서 음식 덥히고 해서 9시에 제사드리고 먹고,설겆이하고 오기에 사실 별로 힘든건 없는데 윗에 어느분 말씀처럼 "사람"들 마주치는것이 힘들죠...
(주: "사람"-여자들 상차리고 있는데 실내에서! 담배피우면서 뭔가를 자꾸 갖다달라는 작은아버님들,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는 본인 엄마랑 지랑 나이 차이 얼마 안나는 새언니(즉, 나..)일할때
방안에서 게임만하고있는 시누이들,
9시 제사에 9시10분에 나타나는 나보다 6살 어린 형님!!)10. ^^
'06.7.27 7:03 PM (211.104.xxx.234)현명하게 일을 나눠서 배분하거나, 아님 혼자 후다닥 해치우는 것도 편해요.
그런데 다만, 일찍 와서 밥상차리고 술상차리고..이런 짓들을 못하게 미리 못 박으세요.
종손, 장손의 책임이 막중하다면 그만큼 큰소리치고 진두지휘할 권리도 있는 거랍니다. ^^
힘들다고 혼자 삭이지 말고 늘 제사 때 전후로 맏며느리, 또는 며느리들 힘들다는 얘기로 쓸데없는 잡무를 줄이게 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지 싶어요.11. 남편월급
'06.7.27 8:15 PM (222.101.xxx.31)제사음식 한번 장보면 기본 10-20만원 훌쩍넘는데....나중에 뭐얼마씩 주면 받긴하겠지만 우선적으로 님이 생활비에서 장봐야합니다....거기에 식사 챙겨드리고 설겆이에....아이까지 돌보며 하려면 정말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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