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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있습니다.
강원도 팬션을 한달전에 예약해놓았습니다.
꼭 가야지 마음 먹었습니다.
바다라도 보면 마음이 트이겠지....
희망도 생길거야....
얼마전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글올린 사람입니다.
산부인과에서 검사한지라 남편은 아직 모릅니다.
저만 결과를 알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한번 더 확실히 검사하기전에는
남편에게 알리지 않는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아직 말 못했습니다.
그만큼 심각하다는것이겠지요...
아기없는 부부생활 상상해보지 못했습니다.
딩크족이란 말은 제게 다른나라 사람들 얘기였고
저는 셋까지는 낳아야지 하고 맘먹었었습니다.
남편 역시 누구를 닯던 둘은 낳아야 덜외로우니 빨리 갖자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현재도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식탁에서 나닮은 딸이니 아들이니 얘기하다가
제가 문득 아기 없이 둘이 알콩달콩 사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더니
자기는 친구들이 아들 딸 낳고 같이 다니는게 너무 부럽다면서
병원검사 일요일이지? 하고 묻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했습니다.
인공수정하면 가능한걸로 알고 담배도 끊는중이고
나름 좋다는 음식을 챙겨달라고 합니다.
평소 제가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주면 잘 먹지 않던 사람인데
아기 욕심이 많이 생겼나봅니다.
첫손주 기다리는 친정에도 시댁에도 얘기하지 못한채 오늘부터 휴가니 바닷가 다녀와서
머리도 식히고 마음정리도 해야지 하고 있는데
어제 다리를 다쳤습니다.
부주의한 탓에 병원까지 다녀와서 절뚝거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문득 그런생각이 듭니다.
이 심정으로 빗길에 운전해서 휴가를 떠나면 더 큰일이 생겼을지도 모르겠구나..
종일 침대에 누워 책을 보았습니다.
졸리면 자고 약을 먹어야 하니 끼니도 챙기게 됩니다.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힘들지만
다음주 월요일이 제게는 오지 않았으면 바랍니다.
그 잔인한 말을 남편에게 안해도 되면 좋겠습니다.
검사가 오진이라 아니면 남과 바뀌어 잘못나온거였으면 좋겠습니다.
시험관이라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꾸 저를 우울하게 하는 저 비가 멈춰줬으면 좋겠습니다.
1. 화이팅!
'06.7.27 3:46 PM (59.12.xxx.82)힘내세요.
저두 지금 아기를 기다리는 중인데요...그게 맘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글구 무정자증이라도 고환등에서 정자를 체취하는 등 많은 방법이 있으니 너무 미리 좌절하지마시고
몸 잘 챙기시고 홧팅하시면 좋은소식이 올거예요! 화이팅!!!2. 힘내세요
'06.7.27 3:46 PM (61.75.xxx.216)뭐라 할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힘드셔서 어떡해요 그래도 희망이 있을실꺼에요
저도 기도하겠습니다....3. 에고...
'06.7.27 3:47 PM (210.95.xxx.240)힘 내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잖아요.
검사가 오진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무정자증이라고 하더라도
100% 없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이라도 있으면 인공수정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4. ..
'06.7.27 3:49 PM (202.4.xxx.67)그래요..방법이 있을거에요..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아시죠?^^
힘내세요. 비가 그치면 밝은 해가 나오고,,님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거에요..5. ^^
'06.7.27 3:49 PM (218.153.xxx.105)힘내세요.
설사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해도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남편분께도 잘해주시고 용기 주세요.
다 잘될거예요.6. 로그인
'06.7.27 3:55 PM (222.106.xxx.222)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넘 실망하지 마시구요..
기운 내세요...
다리도 다쳤고, 비도 오고, 의사분의 안좋은 얘기가 더 부담이된거 같은데..
의사들은 항상 '최악의 경우'만 얘기해주잖아요...
희망이 있을겁니다..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마세요..
기운 내시고...
예쁘고 건강한 아기가 생기시길 빌어드릴께요.... ^^7. 힘 내시라는
'06.7.27 3:57 PM (222.234.xxx.168)말 밖에..
두분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잘 이겨내시리라 여겨집니다.
설사..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문이 열려있을것이고요..
일단 몸부터 추스리세요...8. 진욱맘
'06.7.27 4:02 PM (59.8.xxx.154)저도 시험관으로 아기맘이되었답니다.
차병원에서 시술했는데 그때 주변사람들로부터 들었는데 남자불임은 거의 정복이 되었다는군요.
무정자증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같은 분도 보았는데요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힘들어요.
오진이면 좋겠지만 아니면 마음과 몸 모두 빨리 추스리고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시는게 좋아요.
돈과 조바심이 문제지 인내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괜찮아요
힘내세요.9. 용기를..
'06.7.27 4:07 PM (222.98.xxx.162)힘드시겠지만.. 용기를 갖고 이겨내세요..
오진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10. ..
'06.7.27 4:17 PM (211.176.xxx.250)무정자증이던 사촌오빠 시험관 아기낳았는걸요..
그거 정자가 아주 없는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낳으실수 있어요..조금 힘들지만요...
너무 괴롭게 생각하지 마세요.. 전 그냥 남자들 그런 말 들었을때 심적으로 위축되고 그러는게 걱정이더라구요..11. 무정자증
'06.7.27 4:19 PM (219.250.xxx.45)시험관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음이 무거우시겠지만 요즘은 가능합니다.
힘내셔요~!!12. ...
'06.7.27 4:24 PM (58.140.xxx.62)저의 일은 아니지만 정말 저두 마음이 무겁네요..
위의 분들 시험관으로도 아가 낳을수 있다고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힘내세요..13. 날씨만큼
'06.7.27 4:27 PM (203.248.xxx.13)이나 무거운 마음이시겠네요. 그래도 이뿐 맘을 갖고 계시니... 두분이 잘 헤쳐나가실수 있을거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14. ..
'06.7.27 6:08 PM (211.48.xxx.242)모든 상황을 사랑으로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에구 제가 다 눈물이 날라고 하네요.
남편분의 마음이 전해져서요.
그걸 말씀 해야 하는 님도 안스러운데 긍정의 힘을 믿어보세요.
넘 우울해 하지 마시구요.15. 윗님들
'06.7.27 6:43 PM (222.99.xxx.248)께서 좋은 말씀 많이들 해 주셨네요.
잘 되시길 빌게요. ^^16. 바라기
'06.7.27 8:48 PM (221.165.xxx.162)원글입니다.
모두들 감사드려요.
며칠전 여기서 응원받고 임신하셨다는 분 글을 읽었어요.
저도 응원했었는데 잘되셨다니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저도 여기서
위로받으면 좋은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 몇자 적어보았던거였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니 힘이 나네요.
이번 검사는 시험관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검사하는 거래요.
희망을 갖고 노력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소식 기다릴거에요.17. 만약을위해
'06.7.27 8:58 PM (221.153.xxx.47)애기를 위해 결혼한건 아니시죠?
그걸 잊어버리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사랑해서 내 남편과 결혼한거지 애기낳기위해서 결혼한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세요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혹 안되도 더 나은 애없이도 애있는 사람보다
애틋이 사는 사람도 많으니 너무 그걸로 인해 좌절이나 싸움은 절대 있어서는
안돼요
이쁜애기 꼭 낳을수 있고 희망을 크게 일단은 갖고 여러방면으로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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