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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는.
그래서 다른 일에 집중이 잘 안됍니다.
어쩌란 말입니까. ㅎㅎㅎ
남편은 서비스직종에 일하고 있습니다.
이쪽 일이 젊은 계층이 많더라구요.
상담직 직원들도 대부분 다 젊은 계층이구요.
뭐 저도 이십대 후반이고 남편은 삼십대 초반이구요.
젊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서로 어울리고 또 일 끝나고도
따로 저녁들 먹고 어울리고 놀고...
남편도 결혼 전에야 자주 뭉쳤겠지만 결혼 후엔 아무래도
결혼 전처럼 그럴수는 없지요.
또 일 자체가 늦게 끝나요. 근무시간이 꽤 길거든요. ㅠ.ㅠ
저번에도 한번 말씀 드린 적 있는데
남편 회사에 여직원들도 이십대 중반 정도가 많거든요.
젊은 사람들끼리 일을 하다 보니까 무척이나 편하게들
생각하는 거 같더라구요.
저도 사회생활 10년 해봤는데 물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아무리 편해도 어느 정도 선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여직원들 중에 유독 두 명은 그렇지 않은 거 같더라구요.
또 특히 둘 중에 하나는 더욱 더요.
아무리 편하다곤 해도 술마시고 아무한테나 기대고
팔짱끼고 . 예전에 한번 그걸 보고는 정말 뜨악 했어요.
남자들이야 그저 편한척 좋은척 그렇게만 보이지 다른 소리 안하잖아요.
남편도 결혼전에 저랬을까 싶고.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 주는 남자들도 보기 싫었지만
그 여직원도 참 개념없어 보였거든요.
남직원 집에서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 마시고 있는데 전화해서는
가고싶어 하는 분위기 풍겨서 남직원이 오라고 한번 예의상 한 말인데
정말로 혼자 밤 늦은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오질 않나.
그때 남편이랑 편한 직장 동료 몇이랑 남편 친구네서 삼겹살 먹기로
며칠 전부터 약속이 되어있던 터라 저는 약속한 관계로 처음부터
자리를 함께 한거였구요.
그 여직원은 자기 회사 남자 동료들끼리 삼겹살 구워먹고 노는 줄 알고
그 시간에 그 집엘 온거였지요.
그때도 정말 이해가 안갔더랬어요.
저야 며칠전부터 약속이 되어있었고. 남편이랑 남편친구를 10년부터 알고 지낸터였고
처음부터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던 거였지만.
그 여직원은 정말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남자들끼리만 있는 줄 알고 온거였는데
남자들끼리만 있는 자릴 아무리 말 놓아가며 오빠 오빠 하면서 편하게 지낸다 해도
왜저러나 싶었거든요.
남편이랑 남편친구랑 얘기하다보면 그 여직원이랑 다른 여직원 둘만 붙어다니고
좀 다른 여직원이랑은 별로 안친하고 왕따 비슷하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직원도 몇몇 되는데 꼭 둘만 붙어다니고 둘이만 남자 동료들 틈에 끼여서 논다고.
그리고 여자들은 그런게 있잖아요. 동료의 와이프던 여자친구던 모이게 되고
서로 몇번 인사하게 되면 나중에는 자연스레 더 친해지게 되고
또 여자들끼리 수다도 잘 떨구요. 보통이 그렇잖아요.
하다못해 처음으로 인사를 해도 회사 동료들 틈에서 어색하지 않게 같은여자가 챙기고
또 이런저런 말도 나누게 되구요.
그런데 밖에서 모임있어서 나가보게 되면 꼭 그 여직원 둘은 나와있으면서
서로 인사를 해도 인사만 툭 던지고 남직원 틈에 끼여서 거기서 수다 떠느라
바쁘더군요. 참 처음 인사하거나 한두번 마주쳐도 그러면 좀 뻘쭘하죠.
남편이나 다른 남직원에 말에 따르면 그 둘이 좀 다른 사람이 개입되는 걸 무척
안좋아 하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자기들이 받아야 할 시선이 분산되는게 싫은건지 어쩐건지.
결혼전에도 제가 한두번 봤었고 결혼 후에도 한 세번은 봤는데
볼때마다 늘 처음보는 느낌이에요. 인사도 툭 내던지듯 하고는 남자들 틈에 끼여서 노는데
뭐 말이라도 나눌 기회도 없거니와 그런 부류는 저도 싫더라구요.
저번에는 어쩌다가 남편차를 타고 출근을 하게 될 사정이 생겨 부탁을 한 모양이에요.
늘 다른 남직원 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는데 그 직원이 일이 생겨 하루는 출근을 못한일이
있었거든요.
매번 남직원이 태워가고 태워다 주고를 버릇들이듯 해서 그런지 하루 불편한걸 잘 못참는 듯 해요.
물론 저희도 그 여직원과 가까운 곳에 사는 편이라 남편 가는 길에 하루정도 같이 타고
출근할 수 있겠지만 상대가 상대 나름이지요. 제가 별로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저도 남편이랑 출근길 차 같이 타고 중간정도 에서 내리거든요.
그날도 남편이랑 그여직원 나와있는 곳에 차를 가지고 가는데 여직원 차를 타면서
인사만 겨우 하더군요. 늘 여전히 별 성의없이 인사 하는.
정말 그정도로 몇번봤으면 서로 인사도 나누고 안부도 묻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도
그 여직원 늘 처음보듯 저에게 인사를 했고 말 나눌세도 없이 남직원 틈에 끼여 노느라
뭐 대화를 해봤어야지요.
그러니 저도 반갑지 않은데 반가운척은 못하겠고. 인사만 하고 남편하고 몇마디 하다
제가 내리는 곳에서 내렸어요.
아마 저 내리고 나서야 그 여직원 조잘조잘 남편에게 말 시작 했겠지요.
정말 친해지고 싶지 않은 상대에요.
제가 사람을 가리거나 뭐 이러지 않고 왠만하면 잘 친해지는 편인데
이 여직원처럼 정 안가고 솔직히 짜증나는 사람은 싫더라구요.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제가 오버하는 건 아니죠?
1. 자연스럽게
'06.7.27 2:02 PM (222.106.xxx.252)그 남직원 모임에 총각도 있다면 괜찮은 것 같아요. 유부남만 있는 밤 11시에 정말로 왔다면 정말 이상....
오라고 한 남직원이 누굴까요? 그 사람이 더 응큼함돠~2. 참나...
'06.7.27 2:03 PM (61.78.xxx.155)그 여직원 진짜 개념 없네요. 꼭 그런 여자들이 있죠. 쯧쯧
아마 남자 직원들 사이에서두 소문이 무성할겁니다.
그렇게 가볍게 보이고 싶을까...
님이 오버하는거 아니예요. 저라두 무지 기분나쁠거 같은데...3. 원글
'06.7.27 2:11 PM (211.226.xxx.48)그 직원 모임이란게 뭐 편한 사람들끼리 저녁도 먹고 놀러도 가고 그런 모임같아요.
그 여직원 둘 포함해서요. 모임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당연 총각들이죠.
설마하니 유부남들이 그렇게 놀면 유부남이 이상한거 아닐까요. ?ㅎㅎ
그렇지만 저 상황은 그 모임사람들만 자리를 하고 있었던게 아니고
저희 부부와 남편 친구겸 동료, 직장동료 몇이서 우리낄 저녁 먹기로
며칠 전부터 약속을 한 터였어요.
그리고 차라리 좀 이른 시간에 놀러 왔다면 저도 조금 이해를 하겠지만
남자집에서 남자들만 먹고 있는 줄 알고 11시가 다 되어서 그 집으로 놀러 온다는게
사실 전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아마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안왔을걸요. 불편해서. ㅎㅎ
그날도 저 있는 걸 알고는 안색부터 좀 달라지더니 역시나 인사만 성의없이 툭 던지고.
남자 동료 틈에 끼여서 거기서 조잘거리면서 놀더라구요.
신경쓰지 않고 싶어도 솔직히 저렇게 아무한테나 좀 기대고 팔짱끼고 오빠오빠~ 하면서
옆에 붙는 여직원이 있다는 건 기분 별로에요.
가끔 남편한테 그런 얘길 하면 자긴 잘 모르겟다고.
하긴..남편도 남자니까요.ㅎㅎ4. ...
'06.7.27 2:41 PM (220.79.xxx.20)개념없는 사람들 너무너무 많아요
여자이면서 남잔줄 착각하는 여자들 많아요
신랑하고 같이 일을 하는데요 사무실에 신랑없으면 입꾹다물고 있다가 신랑이나 남자들 들어오면
입가에 미소 실실 거리며 말하는거 보믄 저러고 싶을까싶다니까요
아무리 얘기해도 얘기하는 나만 이상한 여자구요
남자들두 알지만 알면서두 싫지않은 머 그런 분위기 정말 싫습니다
결혼하고 신랑있는사람이 왜 신랑빼고 남자들하고 밥먹구 술먹구 노래방가구 하냐구요~
것두 술묵으면 마냥고로 정말 꼴불견ㅠㅠ 제하소연만 햇네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