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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보험 진짜 싫어요

고민..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06-07-27 12:12:13
시댁의 큰형님이 보험하세요..

예전에는 책 영업하셨구요.. 전 결혼한지 3년차랍니다..

이혼하고 애 하나 데리고 사시기 때문에 많이 이해할려고 하지요..

그런데.. 저 결혼하자 마자 책살만한 친구 소개 시켜달라길래 그럴 친구도 없고 해서

그냥 내가 사야 겠다 싶어 친구보고 너가 사는 척 하고 가서 상담 받으라고 했죠..

그런데 생각보다 넘 비싸고 (100만원이상.. ) 형님이 돈 빌려 달라고 해서 그냥 돈 빌려 드리면서

신랑 에게 도와 드리는 셈 치자고 안받는 걸로 마음 비우자고 했죠..이게.. 시작..

물론 우리 끼리 이야기 였지만 역시 안갚으시더군요.. 그 때 50만원...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서 100만원..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무슨 cd 로 120만원 강제로 사고..

또 50만원.. 이렇게 결혼 3년 동안 빌려 가셨죠..

물로 중간에 작은 형님도 돈 빌려 가고.. --;
(그러니 3~4개월에 한번씩 번갈아 가며 빌려 가신셈이예요..)

우리 남편 연봉 2500만원입니다... 저 연봉 1200만원인데.. (세전)

작년부터 보험으로 업종을 바꾸시고는 보험 들라고 하는 거 넘 비싸서 그냥 예의상 한 3달 들고 해약 했거든요.. (이 사연 저번에 한번 올렸는 데..) 해약 할때 보험 소장 이랑 와서 50만원짜리 변액 들든지 아님 해약 하지 말라고 형님 앞길 막는 다고 막 저보고 그랬거든요.. 내돈 100만원 날라간건 무시..

그러다가 어느날 남편이랑 형님이랑 알아서 보험을 하나 들었더라고요...

그러면서 그동안 빌린돈도 있고 하니 1년 동안 자기가 대신 납부 해준데요..

남편은 그러면 되겠다고 하는 데.. 전 넘 짜증나서 말도 안했어요..

아예 어떤 건지 묻지도 않았어요.. 1년 지나면 그냥 내가 넣으라고.. 이게 무슨 된장...

이번에는 전화 와서 친구 보험 소개 시켜 달래요...

그런데 하는 말이 저번 같이 그런 친구 말고 돈 많은 친구 소개 시켜 달래요..

할말이 없어서..  어지간하면 듣고 넘어 가는 편인데.. 이제는 아무리 형편이 어렵다 어렵다 해도

짜증나요.. 결혼 3년 동안 형님들 번갈아 가며 이러는 것도 짜증나고..

남편은 누나들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할뿐..

더 이상 형님들 거절도 못하고.. 작은 형님 돈 빌려 간지 2달 지났으니 아마 1~2달 있음

또 어떤 형님이 돈 빌려 달라고 하겠죠..

작은 형님도 갚아 달라고 이야기를 안하면 절대 약속 기간도 안지키고 몇달이고 안갚고..

큰돈이 아니라서 50만원, 100만원 ... 이런식이니 돈 없다고 딱 잘라 거절도 못하겠고..

받는 건 이렇게 힘드니.. 시어머님께 이야기 할려고 해도 일 커질까봐..

남편은 앞으로 그런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는 하는 데..

막상 닥치면 또 급하고 안되고.. 이런마음에 한번만 도와 주자고 하고.. 이 비오는 데.. 주절주절..
IP : 220.73.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7.27 12:21 PM (219.250.xxx.247)

    시이모님이 카드를 하시는데 저희가 살림이 좋질 않아서 카드를 안쓰기로 부부끼리 합의봤어요.
    핸드폰요금이랑 통신요금만 카드이채로 해놓고 실제 생활비는 무조건 현금으로만 쓰는데 무조건 의료보험증가져와라 주민등록증 복사해서 팩스로 넣어라. 그리고 카드 만들고 안쓰면 되는게 아니라 무조건 일정액을 써야지 안그러면 인센티브를 돌려줘야 한다..뭐 그러시더라고요.
    안하겠다고 했는데 서운하다 어쩌다 하시고..참..

  • 2. .....
    '06.7.27 12:24 PM (211.108.xxx.35)

    돈 쌓아놓구 사는 사람들 아니면...50만원 100만원 큰 돈 입니다.....두달 세달 간격으로
    여기 저기서 빌려 달라고 하면 힘들다고 얘기해도 되는 금액입니다. 보험..세금..적금..생활비
    이런거 제하구 나면....여유돈 거의 없지 않나요?? 요새...넘 힘들어서 돈 빌려 드릴수 없다고 ..
    나두 여유 없다고 하면.....되지 않을까요???넘 스트레스 받으시는거 같네요......

  • 3.
    '06.7.27 12:28 PM (59.7.xxx.239)

    자르세요
    지금처럼 하시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하세요

  • 4. ..
    '06.7.27 12:52 PM (221.157.xxx.199)

    무슨 누나들이 동생등을 쳐먹으려고..에잇!!...

  • 5. 원글이..
    '06.7.27 1:20 PM (220.73.xxx.88)

    한번 돈 없다고 했더니 넘 급하다고 현금써비스라도 해서 빌려 달래요.. 이자까지 갚아 준다고.. --:
    그러니 없다고 참.. 그렇게까지 말하는 데 돈 안빌려 줄려고 하는 마음을 들킨것 같아 안빌려 줄수도 없고.. 일주일에 한번씩 얼굴 보니 그것도 매정하기 힘들고..(시댁에 갈때마다 보니깐요..)

  • 6. 한번쯤은
    '06.7.27 1:27 PM (58.140.xxx.82)

    돈 안빌려 줄려고 하는 마음을 일부러라도 들켜야 하지 않을까요??
    형님들 물론 그동안 빌려줬던거 고마운거는 생각도 안하고 거절한번 한거가지고 서운해하고
    어쩌면 화내고 하겠지만...
    한번은 그렇게 싫은내색 하셔야할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이대로 계속 끌려다니며 사는 수 밖에 없는데... 그걸 택하시겠어요?

  • 7. 그럼
    '06.7.27 1:51 PM (211.114.xxx.29)

    큰형님이 빌려달라하면 작은형님이 갚으면 그돈 드릴께요.. 그럼 안되나?
    맞벌이만 하면 때돈을 버는줄 아는 사람들 넘 짜증납니다

  • 8. .
    '06.7.27 3:39 PM (218.238.xxx.14)

    전 현금서비스 받아 빌려달라는거...
    친한 친구 급한일이 생겨 서비스 받아 빌려줫다고 했어요...

  • 9. ....
    '06.7.28 12:54 AM (221.143.xxx.53)

    세일즈도 나름이지
    그런 인간관계가지고 뭘 해도 안됩니다
    3년동안 2.3달 간격으로 님 대단하십니다
    딱 잘라서 말하세요
    이제는 더는 못 한다고 나도 먹고 살자고....

  • 10. 잘르세요..
    '06.8.2 8:49 AM (59.7.xxx.251)

    저도 똑같은경우는아니지만 그런경우가있는데요.
    마음 ,약한사람, 이 사람은 내가말해도 거절못할거야!
    그러니까 ,해 준다는그쪽의 믿음을 깨버려야 다시는 마음 상하는일이 안생깁니다.
    형님이라도 힐말은하세요.너무들 힘들게해서 본인도 힘들다고 , 틀 을 깨세요...
    처음시작은 누구나 힘들어요.용기를가져서 이야기하세요.콜롬부스처럼 개척정신을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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