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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 여자들 부른 새댁에게,
임신해서 다닐때 고마운 일이 더 많더만요.
남자 대학생, 60대 할아버지, 50대 아주머니들의 배려에 지금도 감사합니다.
자리 양보해주면 고맙지만 아니면 그사람도 사정이있겠거니 해야지
임산부가 예전 보다 훨씬 더 귀한 위치가 되기는했지만
4-50대 모두 불러내서 자리 양보하는것이 고깝냐고묻는것은
잘못된 정보에 기인했거나
무언가 피해의식과 왜곡된 특권의식이 묻어 납니다.
임산부보다 관절이 약해진 지친 몸으로
지하철을 타신 4-50대가 힘들고 약하다면 더 약합니다.
객관적으로 말해서.
되보니 알겠더만요.
아 그리고 만삭때도 흔들리는 지하철 정도에 서 있는것 큰 무리 없습니다.
저 40대 중반에 애 낳았습니다.
직장 다녔구요.
애도 건강합니다.
글 쓴 분을 나무라는것이 아니라
여자가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글 남깁니다.
우리 딸이라도 같은 말을 했을 겁니다.
즐겁고 씩씩하게 임신 기간 보내고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1. 왜곡된 특권의식
'06.7.27 11:17 AM (202.30.xxx.28)"임산부 사이트에 너무 올인하지 마세요
세상의 중심이 임산부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남깁니다2. 원글이
'06.7.27 11:20 AM (210.95.xxx.230)아까 원글 남긴 사람인데요.
제가 말을 좀 잘 못 전달한 것 같군요.
제가 말 한 것은
임산부들이 노약자석에 앉아 있을 경우에
4~50대 아주머니들이 와서 '젊은 사람이 양보해라, 나도 임신해봤다'라고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산부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다만 좀 더 배려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적은 있죠.
중심이라뇨...3. 다시
'06.7.27 11:24 AM (222.99.xxx.248)말하자면, 그런 상황은 극히 일어나지 않는 특수한 상황이랍니다.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은 절대 아닐텐데요?
'젊은 사람이 양보해라, 나도 임신해봤다'라는 건 정말 흔하지 않은 경우인데, 자꾸 일반적인 일처럼 얘기하시니......4. 저는
'06.7.27 11:25 AM (211.224.xxx.100)정말 임산부라서 자리 앉아있느다는 소리 듣기 정말 싫었어요.
만삭일때도 노인분들 버스에 오르면 제가 벌떡 일어났다지요...
할아버지들은 그냥 앉으시고 할머니들은 일어나지 말라며 꼭 다시 앉도록 하셨어요.
그걸 보는 다른 자리분들이 꼭 양보를 하시더만...ㅋ5. 임신해본 사람
'06.7.27 11:25 AM (58.238.xxx.65)으로서....임신해서 아이 낳아기르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는 그런 경우 4,50대 아주머니들이 "젊은 사람이 야보해라. 나도 임신해봤따"라고 하면서
자리양보를 강요하는 경우 단 한번도 당해본 적 없고
주위에 친구들도, 가입해서 정보를 얻던 임산부, 육아사이트에서도
그런 경우를 겪었다는 말 한번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그 글을 쓰신 원글님께서는 아직 경험해보지도 못한, 단지 그러한 경우가 있다더라
하는 얘기만 가지고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고.
글을 쓰심에 있어 조금..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해 보였습니다.
임산부...물론 혼자몸일 때 보다 힘들고
사회적으로 보호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모든 경우에 한해 최우선은 아니라는 건 모두 아실겁니다.
원래의 글 쓰신 임산부님...건강하게 임신 기간 잘 보내시고 출산 잘 하시구요6. @@
'06.7.27 11:26 AM (61.66.xxx.98)물론 누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썼을거란 생각은 안들지만.
그래도 심심치 않게 있다는 거는 정말 못믿겠네요.
혹시 낚시글에 걸려드신것은 아닌지요?
전 한번도 임신부에게 (임신한것을 알고도) 자리양보를 강요하는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만약 있다면 그런 일은 정말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까 답글에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쓰셨구요.7. 50을 바라보는..
'06.7.27 11:27 AM (219.241.xxx.153)사람입니다.
4~50대 아주머니들.. 이라는 말이 왜이리 슬플까요..
임산부한테 자리양보하라고 말할정도로 무지하거나 막무가내인 나이 아닙니다.
남 이 봤을때 그런말 할정도인 사람들로 늙어?보이는것 같아 기분이 영 안좋군요. 비도 오는데.. 쩝..
나이는 2~30대 못지 않습니다...8. 전
'06.7.27 11:35 AM (222.99.xxx.248)아직 사십대도 아닌데, 자꾸 주저리주저리 말하게 되네요.-.-;
그리고, 세상의 중심이 임산부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는 말은요...
비단 그 싸이트만이 아니라, 어떤 특수한 사정에 있는 사람들의 모임에 너무 자주 드나들다 보면,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단 말로 전 해석했거든요.9. ...
'06.7.27 11:44 AM (218.48.xxx.38)다음 아고라에서 퍼왔습니다. 니가 더 힘드니 내가 더 힘드니를 떠나서 저런 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이하 전문:
저는 매일 아침 2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사람입니다.
저의 아내는 임신7개월중 입니다. 현재 같이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실듯이 출근시간대의 지하철은 혼잡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몸의 아내를 위해서 항상 노약자,장애인,임산부자리쪽으로 갑니
다. 어쩌다 자리가 나면 아내를 앉게 하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가다가 눈을 찌부리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이는 한 50대되는 아주머니들이 제 아내가 노약자석에 앉아있어도
젊은 섹시가 양보좀 하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배를 보면 한눈에 임산부라는것을 알수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럼 제 아내는 그 자리를 비켜 줍니다. 그런 경우가 한 세번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그렇게 자리를 비켜주는 아내가 조금은 원망도 되고 자리를
비키라는 아주머니가 얄밉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어떤때는 50대후반에서 6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임산부가 자리를 양보하
라고 까지 하십니다. 자기도 다 애를 임신 해봤다고 하면서...
그렇게 되자 그옆에 앉아 있던 한 60대후반의 노인께서 자리를 제 아내에게 앉
으라고 양보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릴려고 하는것은 노약자보호석은 노약자,장애인,임산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애인과 임산부는 그 기준이 명백한데 비해서 노약자의 기준은 명백
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노인이나 약한자! 그래서 노인의 기준을 봤더니 만65세
인자로 나오더군요! 만65세가 되어야 경로우대증도 나옵니다.
근데, 지하철을 타다가 경로석을 힐끗보면은 50대 아주머니 아저씨 뿐만아니라
심지어 40대인분들도 보입니다. 그러고는 실제 노인이 와도 자리를 비켜주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노약자 좌석표기를 할때 노인의 기준을 만65세이상 혹은 60세이상으로
표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노약자석은 40-50대분들이 등산이나 어디를 다녀오신후에 피곤해서 앉는 자리가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10. 어의상실
'06.7.27 12:02 PM (65.4.xxx.95)4-50 대 아줌마들 모두 가 막무가내인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원글님은 이 글에 나온 그런 아짐 같네요....
4-50대되서 팔다리 안아픈데가 없는 이유가 임신전후로 관리를 잘 못한탓도 있지 않을까요?
귀중한 생명을 뱃속에 데리고 다니는데 좀 자리 양보받는게
뭐가 피해의식이고 뭐그리 특권인식이라고 생각지 말라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지 ...
보기만 봐도 힘들어보이는데 ...그냥 힘들어보이는 임신부 자리좀 양보해쥬면 어때서요!!!
44-50 대에도 운동열심히 하고 건강함 맘과 몸 유지하면
지하철에서 구지 임신부 일어나라고 할 만큼 되진 않을듯하네요...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합니다
저두 아기 다 낳아봤고 겪을 것 다 겪어봤네요....11. ..
'06.7.27 12:09 PM (211.59.xxx.60)어의상실님은 아까 {원글이 (210.95.196.xxx, 2006-07-27 11:20:14)} 이 분이 쓰셨다가
지우신 글을 읽으셨나요?
그 글을 읽고도 어의상실이라고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하시지는 않으실텐데요.12. 어이상실
'06.7.27 12:11 PM (219.250.xxx.247)참..웃기네요.
당연히 나이드신 분,몸이 불편하신 분,임신부는 배려의 대상 아닙니까?
4~50대 아주머님들은 진짜 자리 양보 안해주시고 오히려 아저씨들이 더 해주시던데..13. 음..
'06.7.27 12:11 PM (222.237.xxx.243)이야기 끝부분만 들은것 같군요.어의 상실님.
지워진 원글을 못보신것 같네요.14. ...
'06.7.27 12:12 PM (211.176.xxx.250)전 비슷한 일 임신중 다반사로 겪었어요..
배가 만삭으로 튀어나온 제게 엔진있어서 툭 튀어나와서 다리를 올리고 앉아야 하는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다리 오무리던 그 남자 생각이 나네요.. 좌석버스였거든요..
전철에서도 마찬가지.. 그리고 저에게 안보고 돌진해와서 카트랑 배랑 충돌한적도 있었어요... 제가 피하고 싶었는데 위치상 그럴수가 없었지요.. 다 아저씨들이었어요..
아줌마들은 그런 일 없었구요..
저도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아고라에서의 글처럼 그런 사람이 어디 흔할까 싶어요..
임신출산 겪어보지 못한 남자들에게만 몇번을 당하고 나니 정말 세상이 싫더라구요..
그게 10년전의 일이구요..
그땐 까르푸의 임산부용 차선에 차를 대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어찌 임신한걸 저리 벼슬로 아냐..끌끌..이러는 분위기였구요..
지금이야 세상 많이 좋아졌지요..
저렇게 말하는 사람 별로 없을것이고.. 그것에 미리 짐작해서 슬퍼할 필요도 없죠..
그치만 여전히 임신이 대우받는건 아닌거 같던데..
그리고 아기들의 존재도 마찬가지죠....
요즘은 애기 지나간다고 탈탈 터는 여자들은 없나 모르겠네요..15. 40대
'06.7.27 12:13 PM (202.30.xxx.243)이 나이는 자리 양보 하는 나이 아닌가요?
저는 그러는데요.
피곤하면
버스 제일 뒷자석에 앉구요.16. and
'06.7.27 12:14 PM (202.30.xxx.243)현대인은 나이를 떠나 다 피곤합니다.
17. ...
'06.7.27 12:14 PM (211.219.xxx.221)저도 아기낳은지 얼마 안된 사람인데
20대 처자도 사람에 따라 뜬눈으로 자는척 합니다.
4~50대인 저희 엄마는 다리 아프셔도 애기엄마들보면 일어나시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다반사로 일어난일은 아닌것 같네요. 그죠??18. 여긴
'06.7.27 12:16 PM (219.250.xxx.247)젊은 아기엄마,임신부들이 참 있기 힘든곳이네요.
아이 하나 키우는 젊은 엄마에게 징징거리며 엄살이라고 하지 않나 만삭때 지하철에 서있는거 아무렇지 않다고 하질 않나..
아무래도 임신했는데 온갖 시집행사에 일 시키고 옛날에는 애 낳고 하루만에 일했다..뭐 그러시는 시어머님들이 다 여기 계신가보네요.19. ....
'06.7.27 12:18 PM (210.2.xxx.82)요즘 40대는 정말 젊으신 분들인데...
임산부 매일 보고 매일 양보하는것도 아닌데
4-50대가 관절이 더 약하고 더 힘들다..
라는 말까지 하면서 열 오를 필요 있나요?
내앞에 배볼록 나온 임산부가 내내 서서 간다면
그게 더 민망(?)하지 않나요?
요즘 40-50대가 얼마나 젊으신데..무슨 할머니분들처럼
말하는것 같아 이상하네요
난 임산부니 모두 양보해라..이런것도 얄밉지만
나도 임신해봤고 너보다 내가 더 약하면 약하다..
이런 사고방식도 참 어이 없습니다20. @@
'06.7.27 12:20 PM (61.66.xxx.98)엉뚱하게 문제가 번지는거 같은데요.
글을 삭제하셨던 원글님께서...
지하철을 탔다가 그런 봉변을 당했다 그렇게 쓰셨으면
여기서도 다들 함께 분노하고 위로해주고 그런사람 못됐다고 했을텐데....
그분은
40대 50대 아줌마들은 임신부에게 자리양보하는게 그렇게 고깝고 황당한가요?
이런식으로 결말을 맺으셨거든요.
그러니 평소에 자리 잘 양보하던 아줌마들이 열받은거 같아요.
왜 어쩌다 드물게 있는일로 모든 사오십대 아줌마들을 싸잡아서 욕하는가?
그렇게 되었죠.
그나마 임신부시라니 험한말은 안하시고...21. @@
'06.7.27 12:24 PM (61.66.xxx.98)첨가하자면 그분은 직접 격은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그런일이 많다고 하는 글을 읽었다 였어요.22. 저는
'06.7.27 12:27 PM (218.153.xxx.142)저도 아고라에 나온 것과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앉아있으시던 분이 일어나서 자리양보해주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예요. 제가 만삭으로 지하철에 서 있다가, 제가 서 있던 곳 앞에 앉아있던 분이 역에서 내린다고 일어나셨어요. 임산부라도 노약자석에는 아예 갈 생각도 안 했어요. 하지만, 제 앞에 자리가 난다면 앉을 수는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앉으려니까 얼른 그 옆에 앉아있던 40대 아주머니가 옆으로 당겨앉더니 멀리 친구분을 부르셨어요. 그 아주머니도 그 전에 서 있는 저를 보셨거든요. 하지만, 모른척하시더군요.
그리고 또 잊혀지지 않는 것이 추웠던 겨울에 애를 안고 외출을 했었어요. 택시를 잡으려고 길에 서 있었는 데, 택시가 저를 좀 지나서 섰거든요. 애를 안고, 기저귀가방 매고 해서 뛰지는 못해도 종종 걸음으로 갔지요. 그런데, 그 앞 건물에서 저보다 나이든 아주머니 일행이 뛰어나오시더니 그대로 타고 가셨어요. 그 때도 물론 저를 보셨어요. 제가 거의 택시의 뒷문 손잡이를 잡기직전의 상황에 먼저 택시 뒷문을 열고 타고 가셨으니까요. 그 광경을 보던 30대 남자 직장인 두 분이 지나가다가 대신 택시를 잡아서 저와 아기를 태워주시더라구요.
저는 그 때 나이들면 절대로 그러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23. 50대
'06.7.27 12:42 PM (211.176.xxx.96)요즘 사오십대 굉장히 젊고 건강들 한데
주위의 50대 그런사람 못봤는습니다.
나이도 있지만 개인성향따라 다른것 같네요.
나잇값 한다소리 안듣게 노력하고살아야겠어요.24. 50대 2
'06.7.27 12:53 PM (211.253.xxx.88)지금은 차편이 안좋은 곳으로 출퇴근해서 차를 갖고 다닙니다만..
예전에 시내버스로 다닐때 저 무지 힘들어도 뒤편으로는 잘 안갑니다.
학생들이 주로 앉아있는데 그리 가면 비켜달라는 걸로 보일까봐...
노약자석...비었어도 절대 안가지요. 옆구리 찔러도 고개 흔듭니다.
아직은 팔다리 힘이 있기에...
서울가서 지하철 탈때도 일반석 빈자리 있음 앉고 없음 말고
임산부나 아이 엄마 있음 자리잡고 부릅니다.
나이보다 좀 젊어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아줌마들의 행동 보면서
저도 모르게 얼굴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좁은 틈으로 엉덩이 밀고 끼어드는 뚱*아줌마나 타자마자 일어나라고 야단치는 노인분들..
저는 아직 청춘인데 뭐...하고 다닙니다.
땡볕이 무척 뜨거운 날 택시잡기 힘든 곳에서 겨우 빈택시 발견..손짓하고 기사님도 OK하시고
차를 돌려 저 앞에서 딴손님 태우길래...우C..하는데
딴손님이 어린 애기 둘 손잡은 젊은 엄마여서 기사님과 같이 웃었고요.
자기 딸이 임신했을때 노약자석이 비었다면 분명히 딸을 앉히고 엄만 서서 가시겠죠?
출산율도 점점 떨어져 가는데 임산부 보호하여 건강한 아기 낳도록 도와주고
앉아가는것보다 서서 가는게 뱃살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주절거려봅니다.25. 친정엄마도
'06.7.27 12:54 PM (58.120.xxx.91)애낳은지사흘만에 물동이 이고 밥했다고ㅠㅠㅠㅠㅠ
그래서 눈치보여 몸조리 잘 못했어요.26. 40대가
'06.7.27 12:58 PM (222.117.xxx.56)되어보심 압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체력 약한 저는 정말 앉고 싶어 미칩니다.
지하철에 좀 서 있으면
배가 무릎이랑 붙어버릴 거 같아요.
어떨땐 신문지라도 펴고 바닥에 앉고 싶습니다.
차라리 젊은 임산부가 훨씬 기력이 좋을 거 같아요.
임산부 보호해야하고
지하철에서 임산부를 일으키는 일은 정말 몰상식한 일이지만
요즘 4-50대들이 다 그렇게 운동하고 체력좋은 여유있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하여간 제 경우에도
임산부에게 자리양보할 기력은 없답니다.27. 저도
'06.7.27 12:58 PM (211.55.xxx.110)만삭(37주)까지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면서 그런 일 심심찮게 겪었는데요;;
배 잔뜩 나와서 노약자석 앉아있는데 할아버지들이 일어나라고 구박하고...
(오히려 할머니들은 다 착하시던데;)
제가 좀 독해서 그냥 '저도 힘들어요.' 대답하고 앉아서 가긴 했지만 참 인생 신산하다 싶더군요.28. .....
'06.7.27 1:24 PM (222.233.xxx.209)문제가 이상하게 번지는거 같네요
자신이 경험하지도 않았으면서 인터넷에서 본 글을 가지고
전국의 4,50대 아줌마에게 아줌마들은 다 그러냐? 하고 물어본건 잘못하신 일이었잖아요
임산부 카페에서 그런 글 많이 봤다고 해도
많다는게 어느정도 였는지 수천건이었을지, 수만건이었을지.....
임산부에게 일어나서 자리양보하라고 한 사람이 있다면
아줌마냐, 할머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성품의 문제겠지요
만약 그런 일이 서울에서 일어났다면, 서울 사람들은 다 그러냐? 라고 물으실껀가요?
성급하게 일반화 시켜서 문제 만드는거 하지 맙시다.
이상................끝!!!!!!!!!
................................................................................................................................29. 임산부이든
'06.7.27 2:12 PM (210.183.xxx.185)아주머니든
양보는 강요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임신했으니 양보해주세요
상대가 마음에 우러나지 않는다면
개인의 사정을 가지고 상대에게 강요하는 겁니다.
나도 임신해봤지만
지금이 더 힘드니
니가 양보해라
역시
사정은 딱하지만
개인의 사정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겁니다.
제가 야박한가요
저는
자신의 사정을 남에게 강요하는게 더 야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속으로 바랄 수야 있겠지만
입밖에 내는 강요는 다르기 때문이죠30. 그런데.
'06.7.27 2:21 PM (211.45.xxx.198)어쨋든 아이 낳아본 아주머니들은 절대 일어나라고 안하는것 같던데요.
저도 둘 다 막달까지 회사 다니다 낳아봐서 지하철 많이 탔는데
노약자석에서 눈감고 있는 학생(중~대)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출퇴근시간에 많았지만
어떤좌석이든 노약자석이든 일반석이든
연세드신 분들 또는 사오십대 아주머니들은 만약 제가 서있는걸 봤다면 비켜주려고 하셨거든요.
겪어본 사람만이 그 사정을 안다쟎아요.
저도 원글님 말씀처럼 되도록이면 괜챦다고 절대 앉아계시라고 했지만
앉아계시는 내내 불편해 하시더라구요.
물론 임신이 병도 아니고 상대방이 더 피곤할 순 있지만요
되도록이면 임신이란건 그 임신부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게 아니라
나중에 세상을 보게될 그 새싹을 위해 비켜주는거니까요(무리하다 조산이라도 하면 우째요??)
걍 임산부나 노약자 분들 앉는 자리는 비워주고 비켜주고 그러자고요.31. 저는
'06.7.27 3:12 PM (222.107.xxx.103)막달에도 별로 양보 안받아봤구요
차라리 출입구 쪽에서 서서
아무도 맘 상하지 않게
내몸 좀 불편하게 가는게 좋더군요
남에게 짐 되기 싫습니다
양보 요구하기엔 제가 너무 튼튼했던건가요?32. 여긴님 보세요
'06.7.27 3:43 PM (211.176.xxx.250)여긴 (219.250.90.xxx, 2006-07-27 12:16:16)
젊은 아기엄마,임신부들이 참 있기 힘든곳이네요.
아이 하나 키우는 젊은 엄마에게 징징거리며 엄살이라고 하지 않나 만삭때 지하철에 서있는거 아무렇지 않다고 하질 않나..
아무래도 임신했는데 온갖 시집행사에 일 시키고 옛날에는 애 낳고 하루만에 일했다..뭐 그러시는 시어머님들이 다 여기 계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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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면 여긴 그렇게 양보를 바라거나 양보를 안해준적이 없는 사람들이 더 많은 곳이라고 볼수도 있어요... 제 생각엔 그렇네요...
제 주변에도 그렇게 심하게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그러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딸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더 그렇구요..
저는 아직 30대이지만 지워졌다는 원글은 자기에게 있지도 않았던 어디서 보았다..하는 글로만 여기있는 40대 50대를 총칭하여 나무라셨다 하니..
저는 그 원글님이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33. 전
'06.7.28 4:25 AM (61.104.xxx.100)뺨 맞았어요.
임산부 아니었고 당시 무슨 병에 걸려있을때였는데..
퇴원해서 통원 치료 받으려 병원 가는 중이었고
절대 안정해야하는데 그날따라 사정이 잇어 전철을 타게 되었지요.
몇년만에 타보는 전철이었구요.
사람이 무척 없엇는데 왜 하필 노약자석에 앉았었는지..
사실 노약자석인지도 몰랐어요.
꾸벅꾸벅 졸았었나봐요..
갑자기 불이 번쩍 해서 깼는데..어떤 할아버지가 제 뺨을 때린거예요..
젊은 년이 노약자석에 앉아서 자는척 한다고..
저 바로 내려서..움직일 수 조차 없어서..
그날 병원도 못가고
집에 전화해서 식구들이 와서 집으로 데리고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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