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쳐를 팔고 한경희를 살까?

[스팀청소기]

카쳐스팀청소기 1102를 가지고 있는데 잘 안사용하게 되서요.
한경희는 있으면 잘 사용하게 될까요?
오늘은 스팀청소를 해야지 다짐했다가 또 하루해가 지고 저는 잠자리로 아웃됩니다.

카쳐가 번거로와서 안써지나? 싶어서 중고로 팔고 한경희로 구입해서 쓸까?
아니면, 카쳐로 버텨볼까?
아니면, 카쳐도 팔아버리고 스팀 안쓸까?

요 몇일 너무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스팀을 돌리리라~
시어머니 오시거든요. 속으로 무슨 욕을 할지 몰라.. 지저분하다고...

[..]

시어머니 눈치 보지 마세요.
더러우면 더러운대로 살아야지 별 수 있나요?
어차피 더러우면 더럽다고, 깨끗하면 너무 깨끗하다고 흉볼래면
어떻게서든 봅니다.

스팀 청소기만 보시지 마시고 물청소 되는 진공 청소기도 요새 나와 있더라구요.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은 것 같구...
전.. 스트레스 받으면 사지 않더라도 인터넷 쇼핑몰 기웃거리면서 아이쇼핑 하는
취미가 있는지라...^^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쉽게 생각하고 넘기세요.

[..]

카처 팔지 마세요. 저는 스팀 청소기 미처 못 사서 며칠 동안 손걸레질 했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카처 오고 나서 30분이면 온 집안 청소가 끝나니 너무 너무 편합니다. 청소기 돌리다 방 두 개 남으면 카처에 물 부어놓고, 청소기 다 돌리고 정리한 후 바로 스팀 청소해요.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번거롭지도 않아요.

청소 끝나고 극세사 걸레로 온 집안 가구 먼지 닦아낸 후 카처 걸레와 함께 청소기 돌려버립니다. 전기요금 수도요금 아까운 것보다 내가 덜 힘든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저처럼 쓰시면 그다지 번거롭지 않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가전제품은 비싼 게 낫습니다. 한경희는 감전사고 얘기도 있고 해서 무섭네요.

[스팀청소기]

오늘 정말 오래간만에 카쳐를 돌렸답니다. 너무 속 시원해요.
베란다 창문의 시커먼거까지 카쳐로... 우와~
오늘 다시 사용해보니 안전하게 만들었구나~ 감탄이 나옵니다.
카쳐로 본전 빼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