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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너무 불안해요..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우울녀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06-07-26 10:52:24
결혼한지는 3년 되었구요..



아기가 지금 10개월이에요..



전 지금 전업주부구요...



제가 작게 무언가 일 시작을 하려고 하는데..가을이나 겨울쯤 되야 할것같아요..



작게 일 시작해도 정말 부업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돈벌고 그런건 생각지 않아요..



근데 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잖아요..



저희 신랑 자영업을 하는데..지금 접는다는 생각으로 거의 기운것같아요..



장사가 넘 잘 안되서요.......이럴땐 노무현대통령이 참 원망스럽네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그 업종밖에 아는게 없는 사람인데..이제 삼십대 후반인데 앞으로 저희 가족은 어



케 해야하는건가요??



요즘같을때 창업하기도 참 힘들지만..그렇다고 신랑이 열심히 창업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는것같구요..



성실하긴 정말 성실한 사람인데..비가오나 눈이오나 한번을 지각조차 하지않고 출근을 잘 하는 사람이



거든요..



성실한게 다가 아니고..저는 신랑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대해 알아봤음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지금 하



는 일은 접어야 할것같고..참 걱정이에요..



근데 남들은 저희가 다 잘사는줄알죠..속은 참 괴롭네요.........



시댁이 칠팔백정도 나오는 건물이 있는데..시어머님은 그게 너그들거라고 말씀 하시네요...



자주 그러시는건 아니고 저번에 한번 얼핏 그런 말씀을 하시대요...



근데 그게 정말 너그들꺼가 되나요??누나 한명 있고..신랑 하나 있으니..그게 저희 신랑몫이 되는건가



요?글구 시부모님도 이제 육십대이신데...아직 많이 젊으시죠...



그게 받아야 받는거겠죠??그런 건물이 있다면 저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이제 앞으로 멀 먹고 살아갈까...저희 신랑은 무슨 일을 다시 할수있을까...



미래가 불안하고...지금 아기 있는데..도저히 한명 더는 못낳을것같아요..



자신이 없어요...전 아기에게 투자를많이 하자는 주의라..한명 더 낳아서 두명한테 다 올인하기도 너무



힘들것같고요..제 자신이 너무 괴로울것같아요..자식한테 제가 원하는만큼 투자를 잘 못해줘서......



제가 욕심이 많아서..아기에게 좋은옷도 입히고 싶고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싶고 좋은 책도 다 사주고



싶고..이유식도 유기농으로 다 잘해먹이고 싶고 등등 그렇거든요..



근데 그게 둘이 되면 너무 경제적으로 힘들거같아요..



이래저래 요즘 너무 미래가 불안하네요...



신랑도 요즘 이유없이 짜증을 많이 내구요..자기가 처한 상황이 불안하니 그런거겠죠...



자영업 하시는 분들만 이런가요?아님 회사다니는 신랑 두신 분들도 미래가 불안한가요??



시댁이 건물이 있어도...그건 시부모님꺼인거죠??



언젠가 물려주신다고해도..그거보고 마음놓고 있으면 안되죠?? 정말 미래가 깜깜해요..........




IP : 59.187.xxx.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26 10:59 AM (210.95.xxx.240)

    미래가 불안하고, 수입이 넉넉치 않다면
    아이에게 입히는 옷값 같은 거 줄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건 아이에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만족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 2. 그래도 님은
    '06.7.26 11:00 AM (221.141.xxx.99)

    시부모님이 건물이라도 갖고 계시네요

    그것 조차도 없이 늘 해드리기만 하는 저같은 집도 많아요

    기운 내세요

  • 3. 원글녀
    '06.7.26 11:01 AM (59.187.xxx.8)

    지금 아기에게 좋은 옷만 입히고 싶단말이 아니구요..그러고 싶단 그냥 제 바램이에요...
    이것저것 좋은걸로 다 잘해주고 싶다는 표현이었는데..그렇게 전달이 되엇나요..
    지금은 싸구려도 입히고 좋은옷도 입히고 그러고 있어요..

  • 4. 대비
    '06.7.26 11:07 AM (124.59.xxx.77)

    결혼3년차이시라면 젊을 실 것 같은데 아이 얼릉 키워서 님도 한가지 하셔야지요.
    세상이 그리하라 하는데 어쩌겄습니까? 천천히 하나씩 준비를 하셔야지요.

  • 5. 음.........
    '06.7.26 11:07 AM (61.66.xxx.98)

    누나랑 반으로 나눠도 삼사백이네요...
    음.....
    어쨋거나 비빌언덕이 그것도 확실한 언덕이 있으시니...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남편분 성실하시다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사세요.

    전 오며가며 노숙자들 보면 혹시 나의 미래가 저렇게 되지는 않을까?하며
    뜬금없이 불안해 하고는 합니다.....

  • 6. 저도
    '06.7.26 11:09 AM (218.50.xxx.250)

    앞이 보이질 않네여....집도 없고 돈도 없고 빠듯한 살림살이....ㅎㅎㅎ 남편은 자신이 능력있는줄 알고...
    제사지내러 ktx타고 부산 간답니다....왕복 요금만 24만원인가???? 가까이 지내는 형제들이 다 알아서 하는데...혼자 못가 안달이군여...ㅎㅎㅎ 1년에 4번 ktx타고 갑니다....부모님 살아 계셨으면 어땟을까???
    참........우울합니다........
    님....저보다 훨씬 났네여...난 부모가 기반잡아주는 사람이 젤로 부럽던데....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여...

  • 7. 캐시
    '06.7.26 11:09 AM (61.98.xxx.34)

    부모님이 재산이 있으시니 그냥 생활만 하심 되겠네요
    생활비 드릴 걱정없고 노후대비 필요없고요 누나랑 나눈다 해도요
    그것만도 큰 복입니다
    받은거없이 퍼주기만 하는 우리같은 사람도 많으니

  • 8. 캐시
    '06.7.26 11:10 AM (61.98.xxx.34)

    미래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다 잇어요

  • 9. ....
    '06.7.26 11:15 AM (61.77.xxx.202)

    누구든지 미래는 불안하죠.
    안그런사람있음 ...한번 나와보세요...
    저도 궁금합니다.

    저도 불안합니다.
    고유가에 불안하고 북한 미사일에 불안하고,북한 경제적 상황에 불안하고 ,
    미국의 경제적 압박이 불안하고,
    부동산 폭등과 폭락이 불안하고, 애들 등하교도 불안하고 ,성적도 그렇구요.

    가장 큰불안은 나(나와 내 자식)의 미래의 경제적 상황에 불안하죠.
    하지만 견뎌내야죠.....그 불안을 떨치고 매시간 전진해야죠.....

    우리나라는 불안했었어요...그나만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겠죠...행운을 안고 태어난 세대죠....저 40세.

  • 10. 맞아요
    '06.7.26 11:15 AM (220.118.xxx.16)

    미래에 대한 걱정안하는사람이 어디있나요
    그래도 시댁에 재산이 있으시니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네요 아무것도 못받고 진짜 맨주먹맨손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많아요
    비빌언덕 아주 중요하죠 비빌언덕하나 없나 전
    미래고 모고 당장걱정입니다

  • 11. 맞아요
    '06.7.26 11:16 AM (220.118.xxx.16)

    힘내고 살다 보면 좋은날 올려나 하고 살죠~~~~
    우리 모두 다같이 화이팅~~아자아자

  • 12. 브룩쉴패
    '06.7.26 11:26 AM (59.150.xxx.191)

    저도 미래 불안해요.
    님은 그래도 상황이 괜찮아 보이는뎅 ^^
    근데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가 불안해서 오늘을 우울하게 사는 건
    너무 어리석은 것 같아요.
    마음을 달리 먹으세요.
    "어제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내일은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미지의 날이고
    오로지 오늘을 충실하게 살자~" 이게 제 인생관입니다.
    일분 일분이 모여,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는 겁니다.
    하루하루를 행복한 마음으로 살다보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겠지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특히 아이를 키우다 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하세요.......

  • 13. ...
    '06.7.26 11:33 AM (211.214.xxx.13)

    장사가 잘 안되는데 왜 노무현대통령을 내세우는건지....참내...

  • 14. 그게
    '06.7.26 11:37 AM (222.99.xxx.248)

    가장 푸쉬 받은 업종 중에 하나라서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 15. 다 그렇죠 뭐
    '06.7.26 11:42 AM (218.50.xxx.243)

    다 그런 생각 하고 살아요.
    지금 돈을 잘 버는 사람도 돈을 더 못 벌게 되면 어쩌나,나이들어서 치매라도 오면 어쩌나 하고.
    긍정적으로 사세요

  • 16. 자영업
    '06.7.26 1:15 PM (58.140.xxx.181)

    무려 2빠도 자랑~
    새우젓 담고싶다..
    감당도 못하면서 맨날 하고싶음..

  • 17.
    '06.7.26 4:52 PM (211.210.xxx.241)

    저두 신랑그냥 작은회사다니는데 결혼하고부터 독립됬다는 생각이들어서인지
    넘나 불안해요.외식하면서도 이돈이 나중에 늙으면 크게쓰일수도있는데 싶고
    돈쓰면서 계속 죄책감느끼고 불안해요
    시댁도 없이사는편이라 더더욱 그래요
    더구나 어릴때부터 교육은 장남한테만 올인한상태라 둘째인 신랑한테는
    적게줄것같기도하고,,
    저만 그런건 아니였네요..

  • 18. 근데요
    '06.7.26 7:57 PM (211.178.xxx.196)

    시댁에 비빌 언덕이 있는 건 좋은 거지만요.
    돈이 풀려나와야 도움이 되는 거지, 요즘 같이 80대까지 훌쩍 사시는 경우 너무 미리 기대않는데 좋습니다.

    비빌 언덕 때문에 시댁 믿느라 걱정없이 살면서 자립이 되지 않는 경우 많이 봤구요.
    우울증 걸리는 분도 있더군요.
    없다 생각하고 열심히 사셔야 합니다. 받으면 고마운 거지만 부모님도 쓰시고 가셔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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