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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반에 이름 바꾸기..
제 이름은 친정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제 이름이 성명학상으로 안좋다는 것은 우리딸 이름을 지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딸 이름을 지으면서 제 이름을 한번 넣어봤는데, 글쎄 정말 최악의 이름이래요..여자로서..
인터넷 사이트나 다른데 넣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명학으로 풀이는 여러가지일수가 있지만 제 이름은 누구나 인정하는 나쁜 이름이래요.
들은 이야기가 있지만 글로 표현하기도 끔찍해서 그냥 넘어 갑니다.
그 얘기를 들은 우리 아버지가 이름 바꿔 주시겠대요..좋은 이름으로..
지금까지 저는 별 탈없이 살고는 있어요..
오히려 어릴때부터 20대중반까지는 공부를 상당히 잘 하여 승승장구하다
결혼은 뭐 그럭저럭..직장에서도 지금은 그럭저럭입니다.
남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너 인생이 뭐 나빴냐, 괜찮지 않았냐"
그런데요. 저는 제가 점점 더 잘못 살고 있다고 느끼거든요..나이가 들면 다 그런건지..
제 이름은 남들은 다 예쁘다고 하는데요,
남들 앞에서 "저는 ~~입니다" 혹은 "저는 ~에요" 혹은 영어로 "my name is ~" 혹은
"just call me ~"라고 할때 괜히 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제 이름이 성명학적으로 나쁘다는걸 알기전에 이미 느낀 거구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그래서 자기 소개하거나 이름 얘기할때는 굉장히 제 자신이 오그라들었어요. (좀 이상한가요?)
다른 사람 이름으로 넣어서 생각하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말할것 같은 느낌..혹시 아시나요?
그리고 제 친구가 다 커서 이름을 바꿨는데요
정말 그 이후 승승장구에요..시집도 정말 잘 가고 친정 살림도 불 일듯 일어나고..
네..맞아요. 저 주책맞게 30대초반에 이름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공무원이라 이름 바꾸는 것이 잘 이루어질 지는 잘 모르겠어요.
30대초반 아이엄마가 이름 바꾸는 것..어떻게 생각하세요?
1. 개명
'06.7.26 7:39 AM (211.118.xxx.29)얼마전에 제가 이름을 바꿨어요.
저는 그 이름때문에 해를 입은적은 없지만
그 이름이 저랑 안어울린단 소리는 무지 들었습니다.
어릴때 이름을 잘못 올려서 그걸 바로 잡으려 백방으로 저희 부모님이
뛰어 다니셨다는데 그때는 이미 안된다 그랬데요.
그래서 포기하고 있다가 이번에 바로 잡았답니다.
본인 스스로 위축되신다면 바꾸는거 괜찮다 생각해요.
요즘은 개명도 대행을 해주는데가 있어서 많이 편하구요.
개명허가율도 예전보다 무지 높아졌구요.
저는 요즘 개명된이름으로 제 신상을 다시 정리 하고 다니느라
그게좀 번거롭긴 해도 그래도 좋아요.2. 이름
'06.7.26 7:52 AM (220.76.xxx.250)저도 친정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이름이 안 좋다고 하여 고2 때 친정아버지가 바꿔주셨습니다.
벌써 20년 전 일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이이름이 안 좋다고 바꾸라는 이야길 듣고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
역학책을 두루 읽고 반점장이가 다 된 동생이
'누나, 이름은 사주에 별 영향을 못 끼쳐.기본 사주가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가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 보건만 별반 달라진 건 없더군요.
어떤 드라마에서 삼순이가 이름이 촌스러워 바꾸고 싶은 건 이해가 되지만 불려서 그닥 촌스럽지 않으면 그냥 쓰셔요.3. 새댁 냥
'06.7.26 8:26 AM (58.239.xxx.122)이미 마음에 걸리기 시작하셨다면 마음먹으신 김에 바꾸시는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위의 이름님의 의견도 맞는 말씀이신데요 이미 한번 맘에 걸리기 시작한건,, 나중에 어떤일이 생겨도
내 이름때문인가 하는생각들고 원망생기기 쉽상이잖아요,,
40에 이름바꾸시는 분들도 계시더이다,,
본인이 원하시고 아버님이 바꿔도 된다하셨다면 바꾸시지요4. cofe
'06.7.26 9:15 AM (125.131.xxx.57)대법원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개명을 허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였기 때문에 30대이시더라도 개명은 가능할 것입니다.-다만 어린 아이들에 비해서 개명하고자 하는 사유를 좀 자세히 살펴보기는 합니다.
그리고,
원글님처럼 공무원이라면 오히려 개명허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용불량자이거나 일본 등에 불법체류하다 추방된 젊은 아가씨들 같이 불순한 의도가 있으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공무원처럼 신분이 확실하면 개명한다고 해서 문제될 여지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 까다로운 절차가 아니라서 본인이 직접 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대신 개명하고자 하는 사유를 구체적이고 설득력있게만 잘 쓰시면 될거예요..5. ...
'06.7.26 9:31 AM (218.239.xxx.83)저는 40대인데 개명했답니다.
전 남자 이름이라 여자 이름 갖고 싶은게 소원이었어요.
요즘은 바꾼 이름을 불러주면 기분이 참 좋아요.
최악의 이름이라 하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갑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좋은이름 지어서 개명하세요.
이름을 바꾼다고 인생이 확 달라진다곤 생각 안하지만
안좋다는이름 찜찜해 하지 마시고 이제 30대밖에 안됐는데
얼렁 바꾸셔서 기분좋게 사시길 바랍니다.
윗분 말씀대로 사유서를 설득력있게 잘 쓰시면
잘 될거에요..개명 꼭 하세요..기분이 확 달라집니다..ㅎ6. ...
'06.7.26 11:13 AM (221.140.xxx.140)헉... 역쉬 빠르시당..
독일에 없는거루 자랑질 ㅋㅋ7. 저는
'06.7.26 11:25 AM (61.76.xxx.13)원래 여자 이름인데 출생신고 할 때 면사무소 직원이 한자 획순을 잘못 적어 넣는 바람에
남자 이름으로 바뀐 사람입니다.
어릴때는 막연히 남자이름이라서 싫었는데 이제는 원래 제 이름인 여자 이름이 더 싫습니다.
촌스럽게도 들리고....
남자 이름이라 어디가나 한번 더 확인들은 잘 합니다만 그래도 지금 이름이 좋네요.
원글님의 경우.... 몇십년 정든 이름인데도 싫으시면 개명을 고려해 볼만도 하네요.8. 40대
'06.7.26 11:38 AM (211.197.xxx.83)인데 올해 개명했읍니다. 개명전 이름이 그다지 여자이름으로 이쁘진 않았어요...그보다 철학적으로 풀어볼때 제게 부족한부분을 이름이 채워 줘야하는데...전혀 안되었다고 하더군요...새로 태어나는 느낌으로 확~~바꿨지요. 앞으로 좋은일이 많이 일어날것이다라고 저 자신에게 채면을 거는거지요.
하세요.. 미리 ..가정법원에 전화하셔서 필요한 서류 챙기고 ...두번쯤 방문해야되구요...비용은 50,000원 이내예요....인우보증인이 필요하고..그 보증인의 주민등본이 필요하고 도장이 필요하지요.9. 개명
'06.7.26 12:07 PM (211.187.xxx.134)하는데 그렇게 5만원 정도밖에 안 드나요 정말?
10. 저는
'06.7.26 2:45 PM (58.233.xxx.142)그렇게 원하시면 바꾸라고 말하고 싶은데..
제친구중에하나는 그렇게 촌스럽지도않고 평범한 괜찮은이름이였는데 계속 이름바꾸고 싶다고하더니.
어느날 떡하니 개명하고 왔더라고요..
그뒤로 바로 남편만나서 지금 엄청잘삽니다..
제 주위에서 아마도 시집젤잘갔을거에요..
왠지 그친구를보면서 이름때문인가라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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