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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과외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5~7세 유아 괴외합니다.."
이렇게요..
우리집 장난대장 큰아들(5세) 아직 글자 모르고 숫자도 모릅니다.
어린이 집을 다니긴 하지만 도통 공부에는 관심도 없구 제가 가르치자니 성질이 한성질해서 애가르치다 잡을 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걱정이 앞섭니다..
집에서 가르치긴 자신없고, 학원에 보내자니 너무어리고, 아무것도 안시키나자니 시부모님 성화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습니다..
오늘 전화 걸어 본데는 가격이 좀써더라구요..
그래도 5개월안에 숫자와 한글 읽는 것(쓰는것은 좀더 걸리고요)은 자신있게 해줄수있다는데...
어쩌면 좋을지요..
혹 82님둘중에 유아 과외를 시키시는 분이나 시켜보신 분들 지혜 좀나눠주세요..
1. 아이사랑
'06.7.25 10:16 PM (59.9.xxx.202)아직 아이를 낳진 않았지만 아동학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학교다닐 때 초등학생 과외도 지도해봤고요.
보통 초등학교 가서 문제가 되는 건 역시 수개념 문제와 언어에요.
그런데 이런 건 유아 시기에 정말 잘 잡아주셔야 해요.
아주 머리를 잘 타고난 아이들은 사실 엄마들이 이렇게 저렇게 안 해줘도 때 돼서 학교 들어가면 차근차근히 잘 해요.
하지만 그렇지 못 한 아이들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잡아주실 필요가 있죠.
전단지에 모라고 나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히 '유아과외'라는 건 좀 어딘지 이상하고요.
가베나 은물 같은 걸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가베 같은 거 하면 교구 사고 집으로 일주일에 한 번인가 선생님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갯수, 길이나 무게, 원의 중심과 반지름, 물체의 길이 등의 수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선생님이 오시면 단순히 교구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스케치북에 간단한 수학 문제 예를 들면 덧셈 뺄셈 문제 같은 걸 쉽게 그림 그려서 설명하시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예전에 가르쳤던 아이가 초딩 4학년이었는데, 당시 cm, m, km 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걸 외워서 적용하려고만 하고, 정말 실제 이런 길이가 어떻게 현존하고 확장되는 것인지 도무지 이 아이한테는 이해가 안 됐던 것이죠.
그래서 과감하게 가베부터 시작해보시라고 엄마한테 권하고 과외 그만둔 적이 있어요.
정말 사랑했던 아이였는데...
음...
평상시에 도형 공부 하면서 줄긋기를 시켜봐도 일직선을 똑바로 긋질 못해서 그것도 문제가 있다 싶었는데 그 엄마에겐 모라고 말하긴 그렇더라고요.
넌지시 발달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했더니 확실히 소근육이 발달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소근육은 결국 뇌운동과 관련이 있어요. 공부랑 상관관계가 있겠죠...
어린 시절엔 이것저것 가르쳐 주면서 최대한 계발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해요.
가베 같은 거 사실은 교육법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엄마들도 쉽게 아이와 할 수 있는 거긴 한데.
그 때 그 엄마를 본 저는, 그냥 선생님을 모셔오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작은 솜뭉치 하나가 어떤 의미로 활용되는 것인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면 아무래도 비산 교구에 활용도도 떨어지고...
또 원글님은 아이와 같이 공부하면 아이와 엄마 모두 지칠 수 있으니, 제3자에게 맡겨보는 것도 방법일 듯 해요.
가베가 너무 부담스러우시면, 각 대학 아동학과에서 개설한 각종 캠프 같은 데 관심있게 지켜보시고
개설 됄 때 아이를 등록시키는 것도 활용해 보시고요.
의외로 싼 가격으로 아이의 오감을 키워줄 수 있는 곳이 많답니다.
모래 같은 걸로 교육하는 아동 미술프로그램 요미요미도 좋던데요... ^^2. 음
'06.7.25 10:36 PM (219.252.xxx.122)저도 현재 5살남자아이 키우고있는부모로서요
아무것도 안시키고 있어서 불안한건 부모지 그걸로 아이를 얽매이게 하지마세요
아직 5살인데 학교들어가면 매일 학원에 과외에 찌들어살텐데요
그리고 한글 빨리 배운다고 다 공부잘하나요?
지금 바깥놀이 너무나도 재미있게할나이에 유아과외라...
벌써부터 흔들리시고 이러심안되시죠
5살이면 레고를 시켜도 되고 암튼 과외는...좀 그렇네요3. 적기성
'06.7.26 8:26 AM (125.132.xxx.29)발달에 적기성이란게 있어요.
즉 그 나이에 반드시 경험해야 할 일들이란게 있지요.
학습지,학원등의 상술과 학부모의 요구가 맞물려 아이들 고생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 들어요.
그래서 여느 때 보다도 ~~증후군, 자폐, 유사자폐등 다양한 병명의 정신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지요.
조금만 더 학문적인 자녀교육에 관심을 기울이시면 저 정도는 패스될텐데..
유이 발달론으로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글쓰기와 수세기 그 이전에 수행해야 할 다양한 단계의 기초 지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눈으로 바로 확인되는 단편 암기식의 얄팍한 학습방법만을 내세우는 식이지요.
물건이야 잘못 선택하면 바꿀 수도 있지만..
잘못된 교육에 대한 시행착오는 되돌릴 수 없는 정신과적 엄청 난 상처만 남길 뿐입니다.
제발 이런 일에 있어 좀 더 신중에 신중을 더 하는 부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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