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또 깨고 던지고...

이번엔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06-07-25 19:55:29
친정부모님이 사이가 극도로 안좋으세요.
오빠랑 저... 남매있는데 그중 저는 결혼했고요.
오빠는 남자들 그렇듯이 집안일 신경끄고 싶어하고.. 그러니 제가 힘드네요.
하소연도 힘들지만... 한바탕 두드려 싸우고 나서 그럴수록 엄마는 이쁘고 비싼걸로 새로 마련하고 싶어합니다.
뭐랄까... 단순히 사치라기보다는 자기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그런 생각인거 같아요.
장식장 다 두드려깨고 내용물도 같이 깨버려 필요도 없을법한 걸 타령을 하더니 이쁘고 비싼거 들어놓고....(뭐... 넉넉하다면 상관없다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찻잔들 다 두드려깨고 전화해서 이쁜걸로 사달라고... 전화하고.. 뭐 물론 돈 준다고는 합니다만... 몇만원되는거 받게 되나요...
접시류도 그렇게 깨먹고 백화점 코렐세트로 사드리고 이번엔 유리컵들 다 깨먹고 크리스탈로 사다달랍니다.
코렐세트야 제가 선물로 맘먹고 사드린거니 괜챦은데 점점 집착 비슷하게 그러시네요.
아... 찻상도 알아보랍니다. 이뻐야한답니다..ㅠㅠ
친정이 지방이고 제가 서울에 있다보니... 또 인터넷으로 잘사는걸 아시니...
사달라고 하셔서 좀 알아보고 뭘로 하실래요... 하고 물으면 그 다 깨부수어 없어진 생각에 바들바들 떠시며..ㅠㅠ 하여간 점점 집착이십니다.
처음엔 당신 자존심이겠지...하고 이해하고 들어드리려했는데 이젠 못하겠네요.
아무리 딸이라지만 직장 다니며 아이둘 키우며 짬짬이 알아보는것도 지치고... 엄마의 집착도 무섭고...
하지만 딸이 둘이라도 있다면 거리를 둔다지만 제가 외동이라 그러지도 못합니다.
하여간... 친정부모님이 제겐 천근같은 짐이네요...
IP : 203.170.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벼운남편
    '06.7.25 8:06 PM (220.92.xxx.151)

    시댁식구들, 남편친구모임, 그외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입이 너무 가벼운 남편때문에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해서 제발 떨어져살았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하는 주부입니다.
    가령 냉장고를 열었을때(과일꺼낼려고)냉장고가 지저분하면 1년내내 그렇게 해놓고산다고 말합니다.
    게으르다느니, 냉장고에 쓰레기밖에 없다느니등
    저는 부부간에 최소한의 예의는 서로 지켜줘야한다고생각하거던요.
    털어먼지안나는 사람없듯이 남편도 단점이 있거던요.
    고모들집에 가보면 솔직히 개판5분전이거던요.
    사람들에게 그렇게말하고나면 나는 너무자존심상하고 죽고싶은 심정이라고해도 고쳐지지않아요.
    님들의 조언부탁합니다.

  • 2. 어찌
    '06.7.25 8:47 PM (221.162.xxx.193)

    여기에 이 글이 또있네..

  • 3. 그래도
    '06.7.25 8:59 PM (211.217.xxx.214)

    이제 그 꼴을 안 보고 사시니 얼마나 좋아요.
    돈은 좀 드시지만.....

    조금 있으면 기운 빠져서 그러시지도 못 할 거에요.
    조금만 참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