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의심이 이상한가요?

의심..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06-07-25 12:42:22
남편이 요즘 주말 아침에 일찍 7시, 8시 쯤 깬 적이 있어서 밖에 바람쐬고
장도 보고 온다면 몇번  나간적이 있어요.
실제로 마트에서 아침 먹을거리를 사온 적도 있고 시장에서
뭘  사온적도 있는데요.

한두번은 그냥 나가서 2시간 쯤 안되게 있다가 들어온 적이 있거든요
휴대폰은 그냥 두고 갈께 그러면서
나중에 아침에 어디갔냐고 슬쩍 물어보니 담배도 피고 동네 한바퀴 슬 돌다가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먹고 왔다고 하는데 전 이상한 의심이 들어요.
저희 동네 안마시술소가 모여있거든요

나가면 1분거리안에 안마시술소, 주점, 모텔 촌인데 전 남편이 일부러 핸드폰을
받기 힘드니까 두고 나가서는 안마시술소에 간거같은 의심이 들어요.

굳이 핸드폰을 두고 갈 이유가 없고 장보러 갔음 저한테 전화할 수도 있고
그래서 가져가는게 당연할 거 같구요.
그리고 남편이 더위를 많이 타 요즘은 조금만 왔다갔다해도 땀이 흥건하고
나갔다 오면 바로 샤워하는데  옷도 땀냄새가 별로 안나고 샤워도 안하고
그냥 누워서 쉬네요.
두번 정도 이런 적이 있는데 밤에도 담배 핀다며 1시간 정도 밖에 나갔있다
오면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확인을 할 방법도 없고 제가 망상에 사로잡힌 건지 그런데 여전히 께름직한
생각이 계속 들어요.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상상이 들지 않으시겠죠?
이정도가지고 의심하면 의처증이라고 할만 한가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에게 사실대로 제 맘을 얘기할 수도 없고
그냥 잊어버리고 넘어가도록 할려니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찜찜한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IP : 211.114.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사
    '06.7.25 12:48 PM (222.99.xxx.248)

    가시는 게 정신건강에나 여러모로에나 좋으실 것 같아요. ㅠ.ㅠ
    여건이 허락한다면...
    위해시설 많은 동네가 아이들 교육에만 안 좋은 게 아니었군요. ㅠ.ㅠ

    그런데, 평소 남편분께서 성향이 어떠신가요?

  • 2. ...
    '06.7.25 12:48 PM (210.95.xxx.230)

    남들은 이런 상황에서 님과 같이 생각 안 합니다.

    다만 남편에게 전력이 있다면(바람을 폈다던가, 안마시술소를 다녀왔다던가) 의심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부부간에 이 정도 신뢰도 없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카드 전표를 본 것도 아니고, 그 건물에서 나오는 것을 본 것도 아닌데요...
    님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남편 분이 아시면 얼마나 화 나고 속상할까요...

    님, 이러다가는 정신적으로 크게 타격 입습니다.
    남편을 의심하기 보다는 자신을 다스리세요.
    잊고 넘어가려면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하다니...
    남편이 이런 의심까지 해결해주고 살아야 한다면, 남편의 인생이 너무 불행한거 아닐까요?

  • 3. 그렇게
    '06.7.25 1:11 PM (222.234.xxx.41)

    으심이 되시면 한번 미행해보세요..
    어째요..
    님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심이 후련하실꺼 같은데요..

  • 4. 제생각에도
    '06.7.25 1:25 PM (222.118.xxx.179)

    정 께림찍하시면 살며시 미행해보심이..
    차라리 그게 속편할꺼같아요..

  • 5. 같이 가세요
    '06.7.25 2:09 PM (211.117.xxx.197)

    아침에 같이 나가자고 해보세요..
    같이 산책하고 같이 동네 한바퀴 돌자고....

  • 6. 글로만
    '06.7.25 3:04 PM (211.224.xxx.53)

    봐선 좀 이상하긴 합니다요.
    이른 아침에 남자가 산책을 하는것 까진 이해가 돼도(상식 선에서요)
    마트에 장보러 간다? 이상한데요. 운동삼아 나도! 그러면서 같이 가시든지요

  • 7. 이상하긴
    '06.7.25 5:04 PM (211.210.xxx.154)

    자식일처럼 입에 담기 무서운 말이 없는거죠.
    장담할수도 없는것이 자식에 관한 일이에요.

    지금 당장 잘한다 해도 그 자식이 몇십년 후까지도 변함없이
    잘하고 산다고 누가 그걸 보장하겠습니까..
    부족하고 모자란 부모에게 반듯한자녀가 주어질수도 있고...
    넘치도록 모범적인 부모에게도 모자란 자녀가 있을수도 있는것을..

    타고나는천성까지 그 부모가 어쩔수 있겠습니까..

  • 8. ..
    '06.7.25 5:45 PM (130.214.xxx.254)

    김연수 저도 좋아해요. 세계의 끝 여자친구는 아끼느하고 아직 안 읽었어요^^

  • 9. ...
    '06.7.25 5:59 PM (211.114.xxx.130)

    마트가고 시장가는건 맞아요
    핑계로 뭐 사러 가는건 아니구요.
    아침에 생선구이할 거나 반찬거리들 사오는거 좋아해서 잘 그러거든요.

    근데 한두번 그냥 바람쐬러 나간다고 나가서 한두시간 후에 온적이
    있는데 그때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 10. 저 같으면
    '06.7.25 6:25 PM (220.93.xxx.88)

    뒤를 한번 밟아보겠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63 아기 이유식용 냉동 소고기 2 이유식은 어.. 2006/07/25 354
73962 잠실에서 성남 2 부산아짐 2006/07/25 353
73961 여러분들은 임신 계획하시면 바로 임신이 되시던가요? 9 임신 2006/07/25 852
73960 보신 영화중에 감동적이었거나, 오래오래 여운이 남았던... 54 영화 2006/07/25 1,692
73959 하나로통신약정기간안됬는데 해약하려면??? 2 하나로 2006/07/25 392
73958 초보맘인데 분유 보관에 관해 질문이 있습니다. 3 분유 보관법.. 2006/07/25 196
73957 아이들 치아 불소도포하시나요? 3 치과 2006/07/25 542
73956 급질)발가락양말 무좀에 도움이 좀 되나요? 10 급질.. 2006/07/25 381
73955 여름휴가 강원도에서 보내기 1 전라도 2006/07/25 446
73954 딸라좀 바꾸려고하는데요... 8 ... 2006/07/25 505
73953 파닉스 집에서 가르치는분 계세요? 4 영어 2006/07/25 703
73952 태국에서 라텍스를 샀는데요... 6 풍경화 2006/07/25 724
73951 강화도 지역에 아는 펜션..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2 휴가가 2006/07/25 402
73950 배려해줬음 하는 것 11 극장 측에서.. 2006/07/25 1,027
73949 KTX요금이요.. 8 휴가 2006/07/25 718
73948 학원을 계속 보내야 하는건지 결정이 안되네요. 11 학부모 2006/07/25 1,264
73947 최면요법 받아보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최면요법 2006/07/25 164
73946 ye*2404에 에어컨 철거,설치 맡겨도 괜찮은가요? 3 에어컨 2006/07/25 368
73945 제부도나 영흥도.. 3 ^-^ 2006/07/25 307
73944 사채가 상속이 되나요? 6 웁쓰... 2006/07/25 1,810
73943 사랑과 야망 이야기가 나온김에 혜주캐릭터 9 송혜주 2006/07/25 1,836
73942 대명 비발디 오션월드요~ 2 질문 2006/07/25 567
73941 저 누드브라하구 있어요~~~~ㅋㅋㅋ 15 신기신기^^.. 2006/07/25 2,286
73940 요가 강사나 전문가 계신가요?? 5 토토로 2006/07/25 666
73939 바지 입으실때 벨트 매시나요? 7 궁금.. 2006/07/25 1,482
73938 아이가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고 하던데... 1 아침 2006/07/25 445
73937 사랑과 야망에서 정자 8 사랑과야망 2006/07/25 2,052
73936 아가 맡길 놀이방에 다녀와서.... 8 서글픈엄마 2006/07/25 743
73935 휴가를 4박 5일로 중국장가계 가는데요 9 중국여행 2006/07/25 532
73934 제 의심이 이상한가요? 10 의심.. 2006/07/25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