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까지 일하고 좀 전에 들어왔습니다
지치고 피곤하니..괜시리 우울하네요.
보고 싶은 사람은..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편지 한 통 없고..
여자들은...비싼거..좋은거 원하는게 아니라..
지극히 사소하고 작은..관심을 원하는데..
남자들은 그런 것을 모를까요.
가까이 있지 못하니 더 보고 싶고.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데..
이번달 국제전화 요금 엄청 많이 나오게 생겼는데..
자기 바쁜 것도 알지만...전화를 주던지...메일이라도 넣어주지..
내가 기다리고 있을 것 뻔히 알면서..
조금만 참으면...함께 한다는 것 알면서도..
몸이 너무 지치고 힘드니........우울해 집니다...
에휴...
재미있는건...이렇게 간절하고 그리워하던 사람들도
결혼하고나면 무토막 되는 거지요?
다 무토막 되나요?
아직도 남편 보면 설레고..좋은 분들 계신가요?
적어도 결혼 5년차 이상인 분들 중에서요..
문득...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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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울하네요
우울 조회수 : 832
작성일 : 2006-07-24 22:30:29
IP : 211.200.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요^^
'06.7.24 10:36 PM (211.204.xxx.106)전 결혼 12년차인데요..아직도 맨날 문자날리고..서로 챙기고 애틋하게 삽니다. 워낙 타향에서 가까운 친적하나 없이 살다 보니 서로 너무 의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딸내미가 자꾸 닭살 커플이라고 맨날 놀려요. 지금은 출장 중이라 더 보고 싶어요~~~
2. 저는^^
'06.7.24 11:08 PM (81.154.xxx.106)4년차인데요. 저도 먼 타국살이라 그런지 맨날맨날 신랑만 기달려요.
아는 사람도 별로없고 맨날 혼자있다보니 ㅋㅋㅋ
지금도 넘 심심해여--!!3. 저는..
'06.7.24 11:22 PM (220.78.xxx.252)결혼해서 한 십 년 사니까 이젠 비싸고 좋은 거 남편이 사 주면 좋겠는데요..
여자들은 사소한 거에 감동하는 거지 비싼 선물이 필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사람들은 과연 진짜 여자였을까...? ^^
처녀적에는 남자친구의 사소한 정성에 감동했다면
결혼하고 나니까 사소한 것에는 더 이상 별 감동이 없네요.
침 질질 흘리고 있는 르크루제 냄비 세트로다가 청담동 가서 확 사주면 내가 얼마나 감동할까....
맨날 맨날 거기다 국 끓이고 찌개 끓여 바칠텐데...
울 남편은 양은 냄비에 주나 만원짜리 스뎅냄비에 주나.. 별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서...-.-;;;4. 전 15년차
'06.7.25 12:02 AM (220.75.xxx.50)당근 아직도 남편 보면 설레고 좋다마다요.^^
저흰 연애까지 합하면 20년되었지요.
전 아직도 사소한 것에 감동합니다.
기념일마다 챙겨주는 카드를 읽으며,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감동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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