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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때와 결혼후의 남자의 차이.

참 궁금합니다.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06-07-24 13:21:03
결혼이라는게 정말 큰 일이잖아요.
접시 하나를 사더라도 이리재고 저리재는 게 여자의 마음인데
한평생 반려자를 구하는 건 얼마나 고민고민 해서 결정하는 거겠어요?
그런데요 자게를 보면
"결혼전엔 몰랐다. 이렇게 차가운 사람인지."
"결혼하고 너무 바뀌었다. "
등등의 말씀들 많이 올라오잖아요.
그럼 그 남편들은 연애때는 그 성격을 완전 감추고 행동했던건가요?
5년 7년 사귀다가 결혼하는 사람들도 이런 말씀들 하실때 미혼인 저는 너무나 궁금합니다.
도대체 연애때 어떻게 사람을 골라야 결혼하고 바뀌지 않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건지...
아...
아무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정말 궁금합니다.
IP : 220.93.xxx.2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도
    '06.7.24 1:22 PM (58.75.xxx.88)

    마찬가지니 걱정마세요^^

  • 2. ..
    '06.7.24 1:24 PM (152.99.xxx.25)

    다 자기 안목으로 고르고 팔자대로 삽니다
    연애 오래하면 더 싸웁니다..
    떨어질듯 말듯한 상태에서 결혼해서요 ㅎㅎ

  • 3. 아무말
    '06.7.24 1:25 PM (59.14.xxx.227)

    아무 말씀이나 라고 하시니까...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결혼은 생활이고 연애는 아무리 현실적으로 하려 해도 약간의 낭만이 들어있으니까 앞날을 예측하는 건 서로에게 다 힘든 것 아닐까요?
    잘해주려 마음 먹었다가도 막상 살아보면 그렇게 하기가 불가능해지고 그러는 것.
    물론 잡은 고기에 먹이 주는 것 봤냐고 하는 남자들도 많아서 의도적으로 본모습을 숨기는 경우도 많지만요. (결혼하기만 해 봐라, 내가 이렇게 비위를 맞춰주나 라고 마음먹고 연애하는 남자들 참 많아요. 제 친구들-남자들-도 대놓고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 4. 여자도
    '06.7.24 1:32 PM (58.75.xxx.88)

    위의 얘기가 장난같아서 덧붙이지면..
    요새 미혼들은 이벤트 그딴거 참 좋아하던데..(물론 개인적 취향이겠으나...)
    전 무던한 남자 고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집안의 분위기를 가정방문해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가족의 사랑이 자식 키우기에 그대로 반영되거든요..

  • 5. 맞아요
    '06.7.24 1:38 PM (222.107.xxx.116)

    여자도님 말씀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나한테 잘해주고 이벤트 이런거 보다는 남편 될 사람의 집안 분위기 꼭 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자식키우면 그 사람의 살아온 환경이나 배경이 참으로 많이 반영된답니다.

  • 6. *^^*
    '06.7.24 1:39 PM (221.164.xxx.187)

    서로 감추고 사귄건 아니겠지만~~요.
    결혼후~~같은 집에 같이 살 부비면서 살다보니 평소 실려+ 버릇+고집+기타 등등 좋은 점 + 나쁜점 성격,취향 모두 드러나는 거겠지요.
    아마 그런 것은 아무리 눈 크게 뜨고 살펴도 안살아보면 절대 모르겠지요.
    저도 속은 남자하고 아이 셋 낳고 발등 내가 쿡쿡 찍으며 같이 삽니다.^^

  • 7. ^^
    '06.7.24 1:45 PM (58.140.xxx.181)

    연애는 아무리 오래해도 같이 자고 일어나고 하루종일 한집에서 뒹굴어보진 못하자나요
    여행가서 2박3일 이런거는 해도 모르고요
    사귈때 남자친구네 부모님께 잘하는거랑 시부모님이 되서랑이 다르고.. 그분들이 저한테 하는건 천지차이가 되고요...

    전 연애할때 여자도님 말씀처럼 남자분집에 방문하셔서 아버님이 어머님한테 어떻게 하시는지...
    어머님이 아들을 어떻게 대하시는지... 등등 집안분위기 보시는거 강추구요...
    좋을때야 뭐가 걱정입니까...
    사귀는 남자분과 싸웠을때.서로 안좋을때 남자분이 어떤식으로 여자한테 대처하는지... 사과는하는지...
    등을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아주 중요해요

  • 8. ..
    '06.7.24 1:46 PM (210.123.xxx.102)

    저는 저랑 비슷한 가정에서 자란 비슷한 남자와 결혼했어요. 결혼 전, 후 똑같구요.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 비슷하시니 적응하느라 애쓸 일 없구요. 너무 너무 좋습니다.

    신랑 되실 분 가족을 꼭 보세요. 저는 갈수록 신랑 그 자체보다, 어쩌면 그 가족과 가족의 분위기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목하고 반듯한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더군요. 비틀리거나 꼬인 곳 없고, 공중도덕 잘 지키고, 자기 인생 자기 힘으로 헤쳐나갈 줄 알고, 그런 사람이 되니까요.

  • 9. ..
    '06.7.24 2:03 PM (125.57.xxx.168)

    정말.. 비슷한 가정에서 자란 편안한 성격의 남자.. 가 제일 근접한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살면서 더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 10. 오히려
    '06.7.24 3:29 PM (125.181.xxx.221)

    저는 연애때보다 결혼후에 남편이 더 잘합니다.
    결혼후에는 완전 자기 사람이니까..
    자기가 늘 챙겨야 한다더군요.
    그게 평범한 남자와 본인의 차이래요.. --;;

  • 11. 저는
    '06.7.24 11:51 PM (222.110.xxx.203)

    별로 달라진거 못 느껴요. 워낙 좋은 남자라 그런가?
    물론 사소한 부분은 조금 달라지긴 했죠...방귀같은거?
    근데 저도 그런대요. 뭘...

  • 12. -ㅂ-
    '06.7.25 11:57 AM (211.205.xxx.82)

    하다 못해 친한 친구랑도 여행가면 싸우는 경우가 많죠?
    여행하면서 같이 잠도 자고 피곤하고...일을 겪어서 그렇죠.

    그러니 몇년을 연애했어도
    결혼해서 동거하고 살다보면 모르는점이 나오고 싸우게 되죠...
    시댁일이나 육아나..다 연애할때는 알수 없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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