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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흑 시어머니..

^^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06-07-24 00:41:07
시어머니 전화떄문에 미치겟습니다..
그냥 요즘 두분 안되보이기도 하고 맨날 하시는
말씀이지만 고분고분 잘들었더니 또 잔소리 시작입니다..
정말 맘으로 잘해그리면 돌아오는건 우습게 보거나 막대함입니다..
남편도 엄마 전화는 항상 짧게 하는것 같아요..길게 받아주면
꼭 듣기싫은 소리하나봅니다..거의가 저 흠 볼려는거져..

오늘도 전화왔습니다..
시댁은 거실에서 슬리퍼 생활하시고 바닥에 거의 안앉습니다..
그래서 맨날로 돌아다니다보면 발바닥 시커멓습니다..
저희 5살짜리 딸랭구 발바닥 저안볼때 화장실에서 씻기나봅니다..
모든 방에까지 슬리퍼 생활에 침대에 들어갈때만 슬리퍼 벗으십니다..
그래서 바닥청소 잘안하십니다..그래서 시댁가면 저도 꼭 슬리퍼 신어요..

그 반면 저흰 거실에 소파 침대생활하지만 바닥에 앉을수도 누울수도
잇고 슬리퍼도 안신습니다..바닥은 깨긋하고요..
그런데 5년전엔가 주신 아주 낡은 화문석 돗자리를 자꾸 거실에
깔았냐고 하네요..그것도 지금 40대이신 어떤 부잣집아줌마가 시집올때
해온 거 얻어왔다고 주신거였어요..몇십년이나 된것을..
첨에 받았을때 잠시 깔고 냄새도 나고 해서 그냥 베란다에 뒀었습니다..
여름될대 갈아라고 하셔서 알앗다고 하고 잇엇는데 오늘 또 깔아라고
남편 마치고 오면 시원하게 바닥에 누울수잇게  딸래미 바닥에 시원하게
앉아서 놀게 깔아두라는겁니다..안깔아도 저희집 바닥 정말 시원한데..
아 정말 돌아버리겟습니다..시치미떼어봐도 거짓말못하는 제 말투로
저몰래 남편에게 전화로 물어볼거고..그런걸로 입단속 시키키도 싫고..
맘같아선 확 재활용에 버리고 싶습니다..
화문석은 오래되어도 좋은가요??
IP : 222.117.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06.7.24 4:12 AM (84.86.xxx.56)

    말 씀 드리세요...
    그거 깔아보니 쩔은 냄새랑 곰팡이 냄새 난다구....
    안 깔아도 너무 시원하니 걱정 마세요,라구...
    오래되고 먼지도 쓸고 냄새나서 버렸다고 하세여,
    실제 버리시구요....
    설마 죽이시기야하겠어요?
    전 그런 자세로 그냥 삽니다....
    일단 일 저질러 놓고 이애기하죠...

  • 2. 동감
    '06.7.24 9:19 AM (219.88.xxx.158)

    저도 솔직히 님 말씀에 한 표 ^^ 입니다.
    솔직한 게 최곱니다.
    그런 일에까지 맘 쓰고 살지 마세요

  • 3. 저도
    '06.7.24 9:25 AM (220.85.xxx.58)

    대놓고 말씀드립니다.아니면 돌려서 말씀하세요.
    친구들이 보더니 요즘 누가 화문석까냐고 막웃더라고...
    최소한내집은 내맘대로 나편한대로 살자주의입니다.

  • 4. ..
    '06.7.24 10:24 AM (211.176.xxx.250)

    냄새가 너무 나서 남편이 치우라 했는데 어쩌지요? 하시면 어떤가요..
    곰팡이 냄새랑 찐내가 너무 나요..
    저는 그래도 어머님이 시키신거라 깔려고 했는데..
    어찌 이위에 눕냐며 막 역정내던데..저 어쩌면 좋아요? 그래도 깔아놓을까요?
    이렇게 물어보세요..

  • 5. 여름철에
    '06.7.24 2:40 PM (58.120.xxx.211)

    장마나서 곰팡이슬고 벌레나와서 버렸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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