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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적어봅니다

....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06-07-24 00:16:38
일년에 한번도 안빠지고 술 드시는 남편 계신가요?
저희 남편 밖에서 안먹으면 집에서 밥먹으면서라도 먹습니다.
많이 먹는건 아니지만 밥먹을때 술먹으니 밥상을 몇시간이나 놔두고 있어야 된답니다.
전 빨리 먹고 치우고 싶은데 술때문에 그럴수가 없어요.
티비보면서 천천히 마시거든요.  속다 썪습니다.

결혼전 알았더라면 절대로 결혼하지 않았을텐데라고 대놓고 얘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하루도 안빠지고 술을 먹어야 되느냐 건강을 생각하라고 얘기하는 저와 술 곱게 먹고 곱게 자는데 왜 그렇게 화를 내냐는 신랑이랑 대화가 안통합니다.  벌써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참 지긋지긋하게 이문제로 많이 싸웠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고 삽니다.  
정말 속상해서 미치겠네요.  도대체 술은 어떻게 해야 끊을수 있을까요?

IP : 211.169.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24 12:20 AM (221.164.xxx.187)

    저...참고살다 20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그거 절~~대 본인의지 아니면 거의- 못 -고친다고 봐야지요.

    아..물론 고치는 분도 있겠지만 통상적으로...참으로 어려운 인생길 쳐다보면서 같이 가고 있네요.
    속 터지고 안타깝고..익명이라 그나마 이런 얘기 할때는 참 편하네요.

  • 2. 간이나
    '06.7.24 12:23 AM (121.55.xxx.22)

    그동안 쌓아놓은 사진이 수만장이니 방향잡고 편집하는게 쉽네요.
    그러나 사진 찾는것은 캐고생 ㅠㅠ
    오랫동안 봐와서 아시지요? 제니 시크소녀..맞아요 ㅎㅎ

  • 3. 저도
    '06.7.24 12:31 AM (211.48.xxx.242)

    비슷한 남자랑 사는데
    일주일에 사일은 먹어요.
    집에서 삼겹살을 먹어도,아니 반찬만 좀 좋으면 술들고 옵니다.
    술꾼의 특성인가 봐요.
    건강에 벌써 신호가 오기는 왔어요.
    40대중반인데, 집안 유전인가 봐요.
    보험이나 잔뜩..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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