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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시어머니..그래도 남편만 좋으면 괜찮은걸까요?

익명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06-07-23 20:21:36

자꾸 읽고또읽고..제마음이 너무 심란해서 지울게요.
따뜻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IP : 61.84.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23 8:34 PM (220.127.xxx.46)

    결혼 급하신가요?
    그렇지 않다면
    잠시 냉각기를 함 가져 보심이.

    보트에 둘이 잘 타고 있는데
    자꾸 파도가 치면
    보트는 뒤집힐 수도 있잖겠어요?
    둘이 아무리 좋으면 뭘 합니까?
    훼방꾼이 있는데요.
    남편도 첨에는 편 들어 주겠지만 곧 귀찮아 지겠지요?
    결국 자기 엄마 인데요.

    조건도 좋으신거 같은데
    제 3자 입장이 되어 현 상황을 한번 둘러 보세요.
    지옥도 같이 갈 사이면 결혼 하시구요
    망설여 지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입주 아줌마 쓰면 되지
    꼭 시어머니가 아이 봐 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만일 결혼 하시면
    당차게 나가셔야 되겠네요.
    아예 사사건건 간섭 못하게 여지를 주지 마세요.

    저 같으면
    별 잘못도 안했는데
    싸가지 소리 하면 그사람 다시 안 봅니다.
    남자 친구 한테도 이번 경우 쉽게 넘어가지 마세요.

  • 2. 동심초
    '06.7.23 8:34 PM (220.119.xxx.239)

    40대 중반 입니다 결혼할때 시어머니가 찍어둔 며느리감이 있었는데 마음에 없는 며느리를 맞게 된 우리 어머니 지금까지 저를 못마땅 하게 생각 하십니다
    시골에 내려 갔다가 올때 마다 울면서 왔거든요
    지금도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가시 랍니다
    사사건건 못 마땅하시고 너무 힘듭니다 맏이라 곧 모셔야될 형편인데 같이 살 일이 꿈만 같습니다
    시어머니되실분이 아직 결혼전인데 그렇게 노골적으로 싫은티를 내신다면 신중하게 결혼을 고려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내가 결혼전에 시어머니가 나를 그렇게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계셨다는걸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남편과 사이가 좋아도 살면서 시부모때문에 자꾸 다투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 3. 한수
    '06.7.23 8:39 PM (211.253.xxx.69)

    본인이 소중하다는 걸 생각하세요
    서로 좋아 죽고 못살아도 세월지나면 옅어지는데
    그간 아이들과 시댁 어른들의 이해로 견디는데
    잘 견딜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십시요

    전 결혼을 좀 미루더라도 신중히 자신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4. 아마도
    '06.7.23 8:54 PM (220.94.xxx.85)

    결혼하셔도 내내 편치 않을것 같아요 제친구도 결국 시어머니될분 때문에 남친과 헤어졌답니다...어느날 도저히 감당 못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결혼하신다해도 무슨 얘기인질 모르겠지만 그런 안좋은 얘기 듣고 도저히 좋은 맘으로 살수 없으니.... 이남자 아니면 죽어도 안되겠다 하시면 그래도 하시고 아니라면 남친께 이야기하고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활달한분이라는것과 할말 못할말 못가리는것과는 많이 다르다 싶네요... 살다보면 두분다 지치게 되어 있어요 주변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니는 못버리니 결국 이혼하는 커플들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이혼이란 결국 당사자에게 가장 큰 상처니까요

  • 5. ..
    '06.7.23 8:58 PM (210.123.xxx.102)

    연애할 때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이 사람과 헤어지고 다시 누구를 만나나 막막하고, 지금 내 나이가 몇인데 언제 연애를 하나 싶고, 그 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깝고, 머리 터지지요.

    지나보면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이 좋아서였겠지만 더 좋은 남편과 시댁을 만났거든요. 며느리 귀한 줄 모르는 시댁에 가서 맘고생했을 것 생각하면 소름이 끼칩니다.

    시댁은 평생 함께 가야 하는 관계에요. 저는 집에서 밥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외식하자고 말씀해주시고, 비싸서 못 사는 식재료 사다주시고, 늘 필요한 것 없는지 물어주시고, 아들에게 전화해서 집안일 함께 했냐고 물어주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행복하게 삽니다. 원글님도 그런 대접 받을 자격 있으세요.

  • 6. 꼬꼬
    '06.7.24 12:00 PM (219.254.xxx.202)

    결국은 시어머니 편들더라구요. 아들을 오래 봐왔으니 어디서 마음 약해지는지 다 알구요 눈물로 호소하

    면서 하지도 않을 말 하면서 뒤집어 씌워도 우리남편 다 믿고 저만 가지고 모라합니다.

    결국 이러다 시모땜에 갈라서지 않을 까 싶네요.. 휴우.. 결혼 한지 7년 되었는데 남편이 참고 참고 내 편

    들어주다 시모의 간괴에 넘어가 아젠 시모편 듭니다.

  • 7. ...
    '06.7.27 4:19 PM (221.141.xxx.236)

    까발려진 거 얘기하면 더 쪽팔릴텐데...
    폭력이며 거짓말이며 입에 담기도 싫고..

    만남이 중요한 만큼 헤어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때 자신이 그렇게 따라다니며 제발 결혼해달라 매달렸던 여인에 대한,
    소중한 피붙이 딸아이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했다는 것이지요.
    누가 불륜이라고 무조건 비난하나요?
    한 번 결혼했으면 무조건 같이 살아야하는 시대도 아니고...그래요, 헤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별의 과정에서 그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모든일에 이렇게 정의롭고 윤리적이였음..울나라 절반이 여자인대
    금방 세상을 바꾸었을탠대요.."

    네,정말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구요,
    조금씩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믿습니다.

    명확하게 밝혀진 것도 없다?
    한 가정에 대한 파괴행위다?

    누가 파괴한다고 했어요?
    그냥 시에프모델이 제품의 이미지와 맞지 않으므로 안 사겠다는 것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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