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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1층에 사는 것 어떨까요?
1. 효
'06.7.23 7:18 PM (58.102.xxx.23)현재 15층의 1층 거주합니다.
울 아들(초5)가 하는 말이... 1층에 살아보지 않으면 1층의 장점을 모른다네요. ^^;
모두들 우리집에 와서 맘편하게 노는 아이들을 보고 화들짝 놀래다가도...
참 여긴 1층이지.. 그러면서 자기 애들보고도 잔소리를 멈추더군요.
아이 키울 때 아이에게 행복을 줄 수 있고...
보다 자연, 흙과 가깝고...
엄마가 살림하기에도 편한 점이 많습니다.
우리 집은 다행히 햇볕도 거의 하루종일 들어오고, 앞에 주차공간도 없어서,
1층의 장점만 거의 누리고 산답니다.2. 실수요자
'06.7.23 7:21 PM (222.235.xxx.50)제가 애들때문에 1층에 살아볼까 싶은 맘이 자꾸 생기는데요, 혹시 단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사람들의 소리가 거슬리지는 않을까요?? 전 그게 가장 큰 걱정거리랍니다..
3. 효
'06.7.23 7:36 PM (58.102.xxx.23)우리집 현관은 이중으로 되어 있어요. 아파트시공사에서 만든 대문하나, 대문바깥에 개별세대전용 현관이 따로 있어서 거기에 또 대문을 달았고, 대문과 거실사이에 중문이 있습니다.
문이 3중으로 되어 있어서인지 별로 시끄럽지는 않아요.
만약 대문만 하나 있는 아파트라면 중문만 달아도 그리 시끄럽지는 않을 겁니다.4. 단점.
'06.7.23 7:38 PM (221.147.xxx.190)엘리베이터 앞에 사람소리 ...당연히 거슬립니다.
현관안에서도 밖에 사람들 신경쓰이구요,
대부분의 일층은 거의 하루종일 어둡고요,아파트마다 다르겠지만 하수구에서 냄새 올라오기도 하고,겨울에 추울떄 다용도실 사용못하는거 비일비재하구요.
물론 아래층 신경 안쓰고 뛰어놀 수 있는 장점 있습니다만...그 외에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은 없지 않나요?
저희아파트는 바로 앞이 주차공간이라 밤에 자동차 라이트 비치는것도 스트레스 됩니다.
아이들 크는 동안 전세로 살아 보시는건 몰라도 ,구입은 별로입니다.
일층이 가격이 싼 이유가 있답니다.5. 아이가셋?
'06.7.23 7:56 PM (211.217.xxx.214)아이가 셋? 제발 1층에 살아주소서~
6. 단점,,
'06.7.23 10:05 PM (218.157.xxx.35)여름에 베란다 샷시를 꽁꽁 닫고 자야하는점 (에어컨이 없어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아이들 떠드는소리 참아야 하는점 (오래된 아파트라 현관문 허술함)7. 겨울에
'06.7.23 10:57 PM (125.178.xxx.222)추워서 못산데요
난방비가 다른집에비해 훨씬 많이 나온데요
다음엔 1층으론 안가다고 다짐하더라구요
그런집 두집이나 보았어요8. 로얄층
'06.7.23 11:30 PM (202.136.xxx.177)사서 전세놓고 그 돈으로 1층 전세사세요.
살아보다 1층이 정말 좋으면 로얄층 팔면되요.
로얄층은 파는데 어려움이 없는데 1층은 내가 팔고싶을 때 좀 싸게 내놔도 팔기가 쉽지 않아요.
정원이 아주 이뻤고, 호수는 1로 시작했지만 1층없는 2층이었고 따라서 엘리베이터도 아래층에서 시작되는 거여서 단점은 햇볕이 들긴하는데 높은 층에비해 아무래도 드는 시간이 짧은거, 겨울에 세탁기 금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몰지각하게 돌려대는 윗층으로 인해 몇번 다용도실이 넘친거 제외하곤 전혀 불만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팔아야할 때 하도 집이 안팔려서 평생 처음 점집도 가봤습니다.
전 그담부터 아파트는 돈 더주더라도 로얄동, 로얄층만 삽니다.
그냥 전세 사세요.9. 3층도
'06.7.24 9:07 AM (218.156.xxx.133)15층 아파트 3층도 안좋던데요.
팔리지 않는 건 물론이고요.
겨울에 동파나면 물이 역류해서 집안이 물바다...
생각하기도 싫어요.
저는 그 뒤로 절대로 아파트 저층은 쳐다보지도 않아요....1층 반대....10. 아들셋^^
'06.7.24 1:03 PM (220.119.xxx.243)5층에 살다가 아랫집 아기엄마가 지나칠 정도로 예민해서(신경과 약을 먹고 있었다죠) 친정엄마, 시어머니, 남편, 본인 할것없이 올라오는 통에 손해 감수하고 집팔고 이사했어요.
햇볕 잘드는지만 확인하시고(다른집보다..) 아이셋이면 절대적으로 1층이 좋습니다. 셋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래층과의 관계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거든요. 생각보다는 많이 들여다보이진 않아요.
엘리베이터 앞 소음은 저같은 경우는 별로 신경 안쓰이는데 거실에서 아이들 야단칠때 제 소리가 밖에 들릴까봐 걱정되죠11. 지금2층
'06.7.24 1:05 PM (58.75.xxx.88)무서워서 문 꼭 닫고 잡니다
저층 사지 마세요..12. 도둑은...
'06.7.24 1:51 PM (220.117.xxx.231)베란다보다 현관문을 따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층이나 마찬가지구요.(당연히 베란다 문은 잘 잠그는게 좋겠지요.)
앞에 가려지는 건물없는 1층을 고르세요.
현관에 중문 달면 소음 차단되어요,
겨울에 좀 추운건 감안하세요.
하수구 냄새...모든 1층에서 나는 현상은 아닌것 같구요.(우리집에선 안나요.)
엘리베이터 안타고 다녀도 되는 편리함도 생각보다 큽니다.(음식물 쓰레기...)13. 그리고
'06.7.24 10:36 PM (222.234.xxx.104)수목소독이요
대부분 2층(오래된 아파트는 3층)정도 까지 나무 높이가 되잖아요.
겨울이야 그렇다 쳐도
늦봄부터 여름까지 수시로 수목소독할때면 저층세대 문닫으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약뿌리고 문열어도 안좋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바람불거나 하면 뿌린약이 날라오지않을까요.14. 1층만세
'06.7.25 3:05 PM (59.4.xxx.184)신혼 때 1층 살았는데 그 때는 단점만 느껴졌었지요. (중문이 없어서 시끄러웠음.)
아이들이 셋인 지금은 1층이 천국처럼 느껴집니다.
소음은 중문으로 완전히 차단되구요,
겨울에 추운 건 두꺼운 커텐으로 막았고 난방비 조금 더 낸다 생각합니다.
저희 집의 경우, 앞에 주차 공간이 없는 1층이라 전망도 좋고
아이들 맘 편히 키울 수 있고
엘리베이터 타는 수고로움과 시간 낭비 없고
쓰레기 버리기 쉽고.. 장점이 너무너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