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집문제 조회수 : 519
작성일 : 2006-07-23 03:30:04
여러분 의견 듣고 싶어서요...
시댁과 관련된 집 문제 입니다. 어머니 나이 72세시고, 전재산인 집 한채(싯가 4억 5천)를
막내인 저희한테 주신다고 하는데요...모시고 사는 조건으로...


전반적 상황.

울 남편 삼형제 중에 막내이고, 윗 형들이랑 나이차가 15살 이상납니다.
두 형들은 개인 사업하시고, 잘 사십니다. 두 분다 욕심이 아주 많으시고, 큰 아주버님은 아주 많이 부자이고 둘째 아주버님은 개인가게와 집만 있는 상황임.
둘은 전에 돈 문제로 싸워 몇년째 서로 욕하며 얼굴 절대 안보는 사이임.

큰형: 사업자금으로 어머니가 엄청나게 돈을 주셨음. 그런데도 어머니집 욕심을 내다가
어머니가 따끔하게 혼내서 집 얘기는 못하게 만드셨음.  

둘쨰형: 큰형한테 돈을 많이 주고나서 돈이 없어 사업자금을 못 주셨음. 그래도 지금은 꽤 사심.


어머니는 막내(울 남편)랑 고생을 많이 하셨고, 애틋한 감정이 많아서
집을 저희에게 주시고, 저희랑 같이 사시길 바라세요.

현재, 어머니 집을 내 놓은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18평, 1억3천)에 어머니가 사신다고 하시고
어머니집 판 돈으로 우리보고 넓은 집으로 이사가라고 하십니다.
즉, 우린 1가구 2주택이 되는거죠.

그러나 남편생각: 18평 집을 팔고 어머니랑 같이 살자고 합니다.
35평 아파트 3억 5천짜리를 사고, 1억은 어머니 드리고, 1억 은 둘째형을 드리자고 합니다.
둘째형이랑 친하고, 자기가 돈을 다 갖는게 미안하데요.

제 생각: 그냥 어머니랑 따로 살고 싶어요. 요란한 시어머니 아니시고, 저한테도 무지 잘해주시긴 하지만...그래도.  아님 어머니랑 같이 산다면, 5억 6천짜리 35평으로 가고 싶어요. (엘지 자이)

어차피 모시는 조건으로 어머니가 우리한테 집을 주시는건데, 있는돈 다 합쳐서 살기좋고 가격도 더 오를가능성이 많은 좋은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솔직히, 윗 형들이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라
집을 정말 팔고, 저희가 다 갖으면 또 한번 폭풍이 불거랑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두 분다 집은 막내가 가져라...하시긴 하지만.




IP : 218.236.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냥
    '06.7.23 8:26 AM (221.153.xxx.119)

    집 가지시고 어차피 맞을폭풍 한살이라도 젊을때 맞으세요^^
    돈 본인이벌고 일어서기 힘드신거 아시죠?
    본인 마음도 이쪽에 기운것 같아서 한자 적습니다

  • 2. 참견..
    '06.7.23 9:26 AM (61.81.xxx.89)

    고맙씸다.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하니 저도 지기 싫어서 하려고 해요.
    땡볕에 나가 손 잡아 주려면 캐고생 ㅠㅠ
    그래도 잘 타는거 보니 대견하네요^^

  • 3. 글쎄요~
    '06.7.23 9:41 AM (220.75.xxx.236)

    제 생각엔 어머님생각이 나아보여요.
    막내 아들과 함께 살고 싶지만 며느리는 아무래도 좀 불편하시겠죠. 참 좋은신 시어머니시네요
    제가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집팔아서 아들에게 주고, 아들의 집 18평 아파트를 시어머니 명의로 변경해달라고 할거 같아요.
    돈때문에 싸우는 자식들이 있는데, 모든걸 홀라당 다~ 자식에게 주는건 위험하지 않나 싶네요.
    모셔야한다는 부담감을 원글님이 다 떠안으셔야하니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