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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7주.. 시댁이랑 여행가자는데
친정엄마는.. 어렵게 갖은 아기인데!(나이36에 첫임신) 하면서 펄쩍 뛰시는데
시부모님 한번 말씀하신거 안지켜지면 잘 삐치시는 성향이 있어서
전 웬만하면 들어드리고 싶거든요.. 요즘 몸상태도 좋은편이고..
근데 판단이 안서네요...
남편말로는 임산부인데.. 너 쉬고싶을때 못쉬게 할거 같냐고 하지만
그게 이눈치 저눈치 보다보면 뜻대로 안될거 같고...
시누가 셋인데.. 다들 임신출산 겪은 사람들앞에서 유난떤달까봐 맘이 안편할거 같아요
의사핑개를 대고 싶어도 진료다녀온지 며칠안됐고 .. 벌써 다녀온 이야기를 조목조목
다 한후라... 이제와서 얘기해도 지어냈다고 할거 같고..
뭐라고 핑개를 대야하나.. 며칠째 고민되네요
고민하느니 걍 가버릴까 싶기도 하고...
몸상태 좋다가도 ...한번 피곤하면 한동안 아이 태동없고 배아픈거 생각하면
또 걱정도 되고..그래요
어쩔까요?
1. ㅎㅎ
'06.7.21 8:33 PM (211.232.xxx.248)피부 안 좋아요.
비싼 거 써도 안 좋고, 싼거 써도 안 좋고..
안좋은 피부는 뭘 써도 그냥 안 좋은 상태.
그래서 그냥 싼 거 씁니다...T.T
설화수, 안 맞구요. 헤라, 안 맞구요. SK2, 안 맞구요. 클리니크, 안 맞구요.
후, 그냥 맞긴 한데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지 않았구요. 오휘, 역시 그냥 맞긴 한데 좋아지거나 하진 않았구요.
LG껀 그래도 뒤집히진 않았어요.
지금은...이니스프리 씁니다.
나이는 40 다되어 가구요.
지금까지, 피부상태, 뒤집어짐, 가격대..다 따져서, 전 이니스프리가 제일 좋았던 듯.
후랑 오휘는 괜찮았으나, 가격으로 따져도 효과로 따져도, 이니스프리 승.
좋아지는 거 안 바라고, 뒤집히지만 않음 다행이라 여기며 사는 사람입니다...2. 저도
'06.7.21 9:07 PM (211.215.xxx.38)안가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남자들 눈치없어서 잘몰라요. 남편분도 그러실듯.. 새벽에 배아프다고 하시고 낮에 병원다녀오신척 하시면 될듯 싶은데요.
3. 병원에..
'06.7.21 9:09 PM (211.190.xxx.254)36살에 초산이시라면 무리하시지 않으시는게 좋죠..
여행가기 전에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병원에 검진갔다왔는데 의사샘께서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씀하세요.
시누가 셋이라도 제대로 생각이 박힌 사람이라면 어렵게 가진 조카 생각해서라도 이해해줄거에요.
아님 가셔서 그냥 좋은 공기 마시며 푹 쉬다 오는 것도 좋아요.
가셔서 아 배야 하시면서 배 한번 잡아주시는 센스~ 그럼 절대로 뭐 못 시킵니다.4. ..
'06.7.21 9:15 PM (211.59.xxx.86)저는 27주때 온갖 곳을 다 잘다녔었는데요 아무래도 시댁 식구들과 떠나는 여행이면
몸보다 맘이 더 피곤하겠지요.
약간의 엄살은 필요해요.
가끔 머리도 짚어주시고 어지러워~~.
배가 살살 땡겨~~.
허리아파~~
연기 연습쪼금 하세요. *^^*5. 마지막까지
'06.7.21 9:33 PM (220.75.xxx.50)출산하시는 순간까지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더구나, 36살에 어렵게 가진 아기인데 절대적으로 조심하셔야합니다.
제가 딱 그즈음에 방심하고 벗꽃놀이까지 다니다 전치태반으로 입원까지 했답니다.
원래 산모의 몸이란 어제 다르고 오늘 틀린것이니,
욕먹을 각오하시고, 집안일을 무리하게 했더니만 배가 뭉치고 살살 아프다하시면
억지로라도 이해하실거예요.6. 유세
'06.7.21 10:53 PM (218.149.xxx.93)억지로 라도 남보기 흉할 정도라도.. 뒷다마를 듯는한이 있어요.
유세떠세요. 괞찮습니다.
어렵게 ㄱㅏ진아기.. 절대 중요합니다.
휴가가지 마시고 집에서 쉬세요~
출산때 까지 힘내세요.
홧팅7. 저는..
'06.7.22 12:14 AM (220.88.xxx.81)한때 착한여자 컴플렉스에 시달렸어요
명절에 멀다는 핑계로 친정도 못가면서(실은..형님이 친정이 없어서 눈치 무지 봤었죠)
휴가마저도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보냈어요
아무리 잘해도 잘한다고 생각하시지 않고 더 바라시는 시댁어른들 덕분에?
컴플렉스 극복했답니다
처음이 어렵지요..억지로 잘하려니 제가 많이 힘들고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눈 딱감고 휴가를 시댁식구들과 안갔어요
그뒤로 변했니 어쩌니 해도 지금은 맘 편합니다
그렇게 한지 3년됐네요
여름되면 여름휴가 언제냐고 묻지도 않으십니다
시누들은 왜 친정식구들과 휴가 가서 즐기고 왜 저는 시댁식구들과 가서
뒤치닥꺼리 해야 합니까..
더욱이 님은 임신까지 하셨다니 ..
가기 싫으시면 가지 마셔야죠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며느리는 며느리입니다
물론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임신한 며느리 끼고 휴가가시려는 시어른인거 보면 쉬고싶을때
크게 넓은 맘으로 이해 못해주실거 같은데..
처음 딱 힘들고 다음부턴 편해요
그러다 한번 같이 휴가가면 오히려 더 좋아하시던걸요
님 몸생각 하세요~8. 호곡
'06.7.22 8:52 AM (221.151.xxx.79)유난을 떨어야 합니다. 더구나.... 아기도 약간 늦게 가지셨잖아요.
저... 몸튼튼하다고 웃고있다가..어처구니없게 아기 조산했습니다. 유난떠세요.
핑계라고 한다면.... 친구들이 다들 말하길 임산부가 어딜 돌아다니냐고 집에서 얌전히 있어야 한다했다
아는 친구는 랄라랄라 갔다가 애가 조산되었다느니 말하시고 집에서 얌전히 계십시요9. 임신중에
'06.7.22 9:13 AM (61.109.xxx.85)스트레스가 얼마나 아이한테 안좋은데요,, 님 참으시지요~~ 착한며늘보다,, 내한몸챙겨서 아기랑 신랑한테 잘해주는 아내 엄마 되십시요~~~저역시 님과 비슷한 주수지만,,
엄청난 엄살로 ,, 이여름보내볼랍니다~!!!
한밤중에 화장실가려고 일어날때도,,
엄살도 적당히 적절하게 부리시면서 지내세요,,
님 남편이 님 편을 안들어주시는듯한데.. 이럴때일수록 안아파도 아픈척,, ㅎㅎ10. ...
'06.7.22 10:58 AM (58.73.xxx.95)저도 정말 싫어요. 여름휴가 시댁이랑 가는거...
시누들은 지 친정식구들이랑 맘편하게 가면서
거기다 며느리인 나는 왜 자기들이랑 가길 바라는지
글구 ,우리나라 남자들의 크나큰 오해
자기 엄마, 자기 누나들은 다들 이해심깊고, 배려깊은 사람인줄
오해하고 산다는거!!
걍..원글님 지금 임신중이기도 하고 하니까
집에서 쉬신다고 하든지 몸이 안좋다고 하든지 하세요
저도 작년까진 시누들 가자길래 찍소리 못하고 갔는데요
가서 휴가가 아닌 시집식구들, 애들 열몇명 우르르
밥하고 설겆이 하다보니 짜증이 치밀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신랑시켜서 걍 안간다구 했어요.
저도 임신중이기도 하구요, 글구 한두해 같이 갈버릇해놓으면
해마다 같이 가는거 당연시될거 같아서, 그 관행(?) 끊어버릴려구요
그랬더니 맘편하네요. 뒤에서 말을 하든말든 이제 그런거 신경안씁니다!!11. 원글
'06.7.22 12:53 PM (211.191.xxx.172)조언 고맙습니다
판단이 서네요
저도 관행을 끊어주는 의미로도 좀 튕겨봐야겠어요
해마다 여름휴가는 시댁이랑 가는게 아주~ 당연한 일이 돼버려서리..
의견은 묻지도 않으시네요... 장소정해라.. 이말한마디만..
친정식구들도 같이 가고 싶어하시는데 한번도 못가고 ㅠㅠ
당분간 몸좀 아플 예정이네요 ㅎㅎ12. 유세요
'06.7.22 4:54 PM (211.49.xxx.24)어렵게 가진 아이라면서 유세 한번 떠심이 어떠실지...그럴만 하다고 생각되네요.
자기 몸은 자기가 아껴야 해요,
연습 많이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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