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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늘 걱정이에요....ㅠㅠ

왕걱정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6-07-21 12:45:05
신랑이 좀 일이 잘풀린다 싶으면 꼭 옆에서 쏙닥쏙닥거리는 사람들이 생겨서 늘 걱정이랍니다.
이번에두 안풀리던 일들이 좀 풀려서 갑자기 여윳돈이 생겼는데 아니나다를까 신랑의 마음을 살살 흔들어놓는 사람을 만났나봐요.ㅡㅡ;;

신랑이 좀 귀가 얇은편에다 너무 사람을 잘 믿는 성격이라 그동안 제가 속썪은 것만해두 말두 못하구요.
이번엔 뭔 대체에너지개발에 투자를하면 배당금을 주는 거라던데 아무리 생각해봐두 이번역시 전 아니라생각이 들어서 혹시나 82님들중에서 아시는 분들이 계실까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네요.

제가 급히 그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을 한다는 회사의 홈피엘 들어가봤더니 아주 조잡한(?) 냄새가 나더라구요.투자목표액이 30억이라던데...뭐 저희신랑은 그래두 다행이(?) 천만원만 투자를 했다나봐요.
그런데 말이 안되는 것이 500만원당 1구좌로 쳐서,그러니까 신랑은 2구좌가 된 셈이죠.
1구좌당 일주일에 5번씩 하루에 14만5천원씩의 배당금을 은행계좌로 넣어준다는겁니다.
그렇게 계산을하면 한달이면 290만원X2=580만원인데...두달이면 투자원금이 빠진다는건데 이게 말이 안된다구 전 생각하거든요.

신랑한테 그런 비슷한 류의 사기수법들이 과거에도 있었는데...그게 처음에는 꼬박꼬박 통장에다 돈을 넣어주다가 나중엔 조금씩 날짜를 어기다가...결국엔 자기들이 목표했던 투자액이 달성되면 그냥 튀어버린다고하더라~~~~이렇게 침을 튀기며 얘기를해대도 들은 척을 하지않아서 제가 미치겠어요.

사실,얼마전에두 떡하니 잘모르는 사람을 믿구선 돈을 빌려줬다가 지금 아주 골아픈 상황까지 치닫구 있는중이거든요.

제가 자세히는 잘모르지만 혹시...이런 비슷한 경로를 띠는 사기(?)성 투자회사라든지 기타 비슷한류의 일들을 겪어보신 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제가 아주 저희신랑땜에 흰머리가 늡니다.휴......
IP : 220.88.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형적인
    '06.7.21 12:47 PM (221.153.xxx.119)

    사기인것 같네요

  • 2. ㅡ.ㅡ
    '06.7.21 12:48 PM (125.129.xxx.146)

    울신랑과 어쩜이리도 비슷한지요
    옆에서 흔들어 놓는 사람들 때문에 귀얇은 신랑 돈도 잘 빌려줍니다
    한데 받을라면 정말로 흰머리나게 만들죠

  • 3. 에고
    '06.7.21 12:54 PM (221.145.xxx.198)

    천만원이면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남편분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마음을 바꾸실지...
    그 정도 여윳돈이 생기시는 분이시라면
    그다지 돈때문에 허덕이시지는 않는 생활수준이신 것 같은데..
    왜 공돈(?)에 눈이 멀어 그런 투자를 하시려는 건지...

    그냥 우리 큰 욕심부리지말고
    소박하게 살자고...그래도 안먹히겠지요?...에고..

    차라리 천만원으로 로또를 사시는 것이 더 확률이 높지 싶네요.
    안좋은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 4. 죄송하지만
    '06.7.21 1:31 PM (218.39.xxx.105)

    남편분께서 귀가 얇으시다기 보다는 개념이 부재중이시네요.
    사기치는 사람들도 머리 나쁜가 봅니다.
    좀 그럴싸하게나 만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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