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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 할까요 시댁에...

시댁문제 조회수 : 2,583
작성일 : 2006-07-20 17:04:25

어제도 글올렸던 신혼 2주차입니다.

시댁과 갈등이 생긴것은,
첫째로 홀어머니에 외아들, 그리고 누나 이렇게 셋이 잘 살고 있는데,(어머니 말씀이...)
결혼시킬 마음이 없었던 아들을 결혼시키면서 시작되었고,
둘째로, 저도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고 무심한 지라,
그냥 남편이 잘 전화하나보다(남편은 전화를 잘하거든요)하고
전화를 잘 안한것...

거기에 제가 함도 못받고(패물을 하나도 안했으니...)
폐백도 시댁에 받으실 분들이 없대서 생략하고,
이러저러한걸 다 생략했기에 그리고 이바지는 말씀이 없으셔서...
(시댁에 친척은 없고 사정상... 어머님과 누님만 계시거든요)
이바지를 안한게 문제가 되었답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화내시기만 하면 '아, 이건 내가 잘못한 거구나'하고
앞으로 고쳐야겠다.. 그렇게 마음먹고, 어머니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영 귀담아듣질 않으시고,

남편에게 이것저것 따져물은후 안보고 살겠다!고 선언하고 가셨는데...

전에 제게는 '내가 맘먹고 훼방놓으면 너네둘이 제대로 살수 없을걸' 이런 말씀도 하셨고...

좋은 마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화 드려야겠죠?
어떤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제라도 이바지도 하고 좀더 전화도 잘하고
마음으로는 여전히 무섭고(굉장히 무서운 분이세요...) 그렇더라도
예쁜 남편보면서 참아보려고 하는데

어머님 화내시는게 당체 '앞으로 행동에 대한 변화촉구'가 목적이 아니라
그냥 지난일에 대한 계속적인 화냄...으로 일관되어 있어서 답답합니다.
IP : 61.32.xxx.3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보이려는 마음.
    '06.7.20 5:11 PM (163.152.xxx.46)

    을 버리면 해결될 문제인데요.
    '내가 맘먹고 훼방놓으면 너네둘이 제대로 살수 없을걸' .. 그런 마음을 왜 품는답니까.
    안보고 살겠다... 하셨다면 순종하세요. 안보고.
    그냥 일관되게 무시하시면 한풀 꺽이지 않으실까요.
    님이 잘못했다(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패물도 예단, 폐백도 없었던 결혼에 무슨 예의 차린다고 이바지 합니까.)는 식으로 나가면 끝이 안날 것 같아요.

  • 2. ...
    '06.7.20 5:39 PM (58.73.xxx.95)

    어느 날 큰애가 동생을 혼내고 있는데
    그 말투가.. 딱, 제 말투더군요..ㅋ

    그래서 제가 엄마가 너희들을 이렇게 혼냈구나, 미안하다, 고칠께.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자애가 아줌마 말투는 쫌 그렇다..--

    생각해보니 남편은 애들을 그렇게 혼낸 적이 거의 없었으니
    화내는 건 저를 닮는 게 맞죠.

    큰애 어릴 때
    아기인 동생에게 하는 간지러운 말투도 딱 저였거든요.

    제가 어렵고 불편한 자리에서는 입을 꾹 다물고 얌전히 있어요.
    어느 순간 아이들도 저와 똑같이 입을 다물고 얌전히 있더군요.

    그런 식으로
    아이들에게서 제가 보이고 남편이 보여요.
    남편이 저와 닮아가고 제가 남편과 닮아가고 있듯이.
    하물며 남들한테는 더욱..

  • 3. 그사이에
    '06.7.20 5:41 PM (61.32.xxx.37)

    전화통화를 했네요.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그냥 인연 끊고 살려고 하니, 그러나 그대로는 내 평생이 너무 억울하니,
    3천만원을 내놔라 라고 하시네요.
    저희가 목돈 없는거 아시니(지금 전세도 대출받고 왔고...)
    매달 100만원씩 내라고 하십니다....

  • 4. 화풀리실때까지
    '06.7.20 5:41 PM (203.229.xxx.2)

    그냥 두셔요...

    불손하게 괜히 변명이라고 말대답하지도 사과하지도 마시고요..

    잘못 말한마디 거들단 그게 껀수(어른한테 말댓구)가 되어 친정 부모님까지 들먹거리는상황이 됩니다

    무대응이 원칙이죠...

    북을 치던 장구를 치던 아무 응수도 마세요...

    안보고 살겠다고 하면 그냥 안보고 사시면서 즐겁게 알콩 달콩 신혼보내세요

    풀어나가려고 노력하지마세요 홧병 생겨요


    어른 입장에서 며느리 아들 부부를 안보고 살면 당신이 답답한 거지요...

    한번 안통한 방법 당신도 손핸데 다시는 감히 안보고 사니 어쩌니
    함부로 인연을 끊는다는식으로 황당한 협박 안하시게 두세요...

    남편과도 이 건에 대해서 아무 상의도 하지마세요...
    그냥 조용히 말 하지 말고 쓴웃음 만 지으세요

    조용히 순종하세요...

    안보겟다고 한분이 보자고 할때까지 그냥 계세요... 신경쓰지말고 즐겁게...

  • 5. ..
    '06.7.20 5:47 PM (210.123.xxx.145)

    자식 키운 것이 억울해 돈 받겠다는 분을 왜 상대합니까.

    제풀에 지치실 때까지 내버려두세요. 아쉬우면 본인이 전화하시든지 하겠지요. 돈 안 보내고 연락 안 하면 그만입니다.

  • 6. 네에??
    '06.7.20 5:48 PM (203.241.xxx.14)

    삼천만원?????
    제가 다 혈압오릅니다....
    그래서 원글님 뭐라고 하셨나요?
    아이고.......

  • 7. 며느리길들이기
    '06.7.20 5:50 PM (61.248.xxx.157)

    가 아닐까 싶네요. 제 느낌에요.
    첨부터 휘둘리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들 하시니 화난거 풀릴 때까지 그냥 담담하게 지내시지요. 시간이 약입니다.

  • 8. 너무해
    '06.7.20 5:50 PM (220.220.xxx.35)

    정말 삼천만원을 달라고 하던가요? 님이 잘못들으신거는 아니시죠? 결국 돈이 목적이였네요.한번 돈 해드리면 끝이없답니다..그냥 시어머님이 원하시는대로 안보고 사세요..제가 화가 나네요.

  • 9. 세상에
    '06.7.20 5:51 PM (203.229.xxx.2)

    무늬만 어른이시네요...
    순탄치 않으실거 같네요...(죄송합니다 위로가 못되어...)


    파닥거리며 어른이 되셔서 경솔하게 인연 운운하시는 것도 짜증나는데

    3천만원 내놓으라니... 진짜 수준이..

    전형적인 생쇼네요...시어머니라는 점, 아픈 몸, 젊은 날의 고생 등등 무기가 되는건 다 들이대실 거 같네요...

    정신 바짝 차리셔야겠어요... 특히 남편과 싸우지 마세요... 남편이 한편이 안되면 진짜 힘드실듯...

  • 10. ..
    '06.7.20 5:56 PM (58.73.xxx.95)

    유구무언이란 말을 이럴때 쓰는거군요
    자기 아들...자기가 돈들여 키워놓고
    그돈을 왜 며느리더러 달랩니까?
    그 노인네는 돈벌이할라고 자식 키웠대요?
    아예 왜...경매시장에 내놓지 그랬대요..어이없어 증말~

  • 11. 원글이
    '06.7.20 5:58 PM (61.32.xxx.37)

    네. 제가 잘못들은건 아니구요... 며느리 길들이기라면 차라리 좋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신랑에게도 너무 해대서 고민이거든요.

    전화로는 '니네도 좋지않냐. 3천에 이런 문제 일으키는 시어미 떼버리면 편하잖니' 이러시고..

    저도 잘됐다 보지말자(맘속 한구석에서는...) 이런 생각 들었지만,
    신랑이 나중에 나이들어 후회하는 일이 될까봐 애써 '아이 어머님 어떻게 그러세요. 그동안 쌓인 정이 있고, 가족이라고 저까지 딸랑 넷인데요' 그러면서 잘 얘기하려 했지만
    얘기하다보니 돈얘기 나오니 제가 약해져서 그러는 걸로 비춰질까봐 그렇게 끊었네요.
    결혼은 현실이라는게 정말 사실이네요. 결혼하니 좋냐는 주변 물음에 요새는 대답을 못하겠어요...

  • 12. @.@
    '06.7.20 6:01 PM (210.94.xxx.51)

    죄송한데 삼천만원 얘기 실화에요? @.@;;
    없이사는 아들네한테 한달에 백만원씩 용돈 달라.. 고 하신걸 (이것도 사실 -_-) 원글님이 한 25년 드려야겠다 생각하신 거 아니고요? 대놓고 삼천만원이요?
    듣다듣다 이런 시엄니 처음보네요..

    안해드리고 안보면 고만인데 남편이 그냥 일방적으로 해드리면 어떡하나요?
    그리고 안해드리고 안보면 고만이지만 남편과의 사이는 어떻게 되나요?

    아구 참 그 시어머니 자기아들 앞길 망쳐서 자기속 후련하게 하시려나..

  • 13. ..
    '06.7.20 6:01 PM (210.123.xxx.145)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상대하지 마세요. 말씀하시는 것이 보통 분이 아니네요. 맘 약해서 휘둘리시지 말구요.

    자게에 보면 이런저런 힘든 이야기 많이 올라오지요. 제가 보기에 그 중 30% 이상은 자기가 강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휘두르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할 말 하고, 그거 생각만큼 어려운 일 아니에요.

    그리고 인생의 방향을 한 번 그렇게 잡으면 억울한 일 당해서 두고 두고 되새길 일도, 속에서 북받쳐 올라 넋 놓을 일도 많이 줄어듭니다. 꼭 강해지세요.

  • 14. 허거걱
    '06.7.20 6:02 PM (211.221.xxx.144)

    네? 아들 키운 값 3000? 내놓으라고요?
    돈이 그렇게 아까웠으면 왜 낳고 키우셨남? 이해 할 수 없는 노친네구먼요,
    글구 아무리 없어도 글치 패물이고 폐백도 며느리 해주는 거엔 쌩까고
    꼴난 이바지는 못 받아 억울하답니까?
    그럼 당시에 이바지는 해라 그러던지...울궈먹을 생각으로 말도 안 하고 있다가 뒤통수 친거네요
    작정하고 뎀비는데는 무시하는 게 상책입니다.
    님 남편분의 태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런 일로 서로 불편한 맘 가지게 되면 괴로우니
    있었던 일 모두 보태지도 빼지도 말고 다 말하세요.
    그럼 자기 어머니가 얼마나 괴팍스런 노친네인지 알테고
    그런 일로 마음 다치고 있는 걸 아니 시댁에 잘 하길 바라지는 않을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님에게 전화나 방문해 긁을 것 같은데 적당히 잘 피하시고요.
    그냥 묵묵히 듣기나 하세요.
    한귀로 듣고 두 귀로 흘리는 것 필수인 노친네네요.
    읽는 제가 더 기막히고 열받습니다.
    어른 답지 않은 어른은 어른 아닙니다. 대우해 주실 필요 없어요.

  • 15. @.@
    '06.7.20 6:02 PM (210.94.xxx.51)

    어머 진짜네요.. 헉
    만에 하나 드린다 하더라도 3천으로 끝 절대 안날거같은데요.

  • 16. ..
    '06.7.20 6:09 PM (220.127.xxx.46)

    마음 굳게 먹으셔야 할듯..
    질질 끌려다니시거나
    맘 약해지지 마세요.

    그떄 그때 여기 글 올려
    조언 구하세요.
    여러사람 의견 듣다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길이 보일겁니다.

  • 17. 허걱
    '06.7.20 6:15 PM (210.109.xxx.43)

    정신이 어떻게 된분 아닙니까? 떼놓는데 3천만원이 왜 필요합니까? 무슨 장사하는데 자라세도 아니고, 아들 그렇게 대단한 대학나와서 대단한 직장다닙니까? 차라리 돈안주고 안보세요.. 과격한 표현을 하고픈 맘은 굴뚝이지만 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키운공으로 돈 받고 싶으셨으면 장가보내지 말고 돈 벌어오는 족족 뺏고 살지 장가는 왜 들였답니까? 당신 딸도 그런집에 시집을 보내야 정신을 차리실까...
    곱게 늙는것도 복인것 같네요..

  • 18. @.@
    '06.7.20 6:20 PM (210.94.xxx.51)

    25년은 계산이 잘못되었네요..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요
    아니 원글님 저 진짜 중요해요. 아래 두 가지요.

    1- 안해드리고 안보면 고만인데 남편이 그냥 일방적으로 해드리면 어떡하나요? 진짜.. 남편분이 그럴 수 있는 분이세요? 그럴거같으면 남편 꽉 잡으시고 남편 맘을 흔드는 아내가 되셔야 해요.
    2- 그리고 안해드리고 안보면 원글님이야 고만이지만 남편과의 사이는 어떻게 되나요? 아무리 징그러운 인격의 사람이라도 남편한테는 핏줄이고 어머니거든요..

    어쩌면 좋아요 정말? 답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남편분은 괜찮은분이신거같은데 제 가슴이 다 벌렁거리네요..
    82 초창기 회원이지만 진짜 이런 얘기 첨봐요..

  • 19. 결국
    '06.7.20 6:46 PM (218.236.xxx.34)

    결국 그렇게 됐군요.
    그 어머니 지금 예단이며 이바지 그거 다 핑계입니다.
    그거 다 해갔다면 다른거 들고나와 트집을 잡으실 분이죠.
    지금 아들 뺏어간 며느리가 미.워.서 그러는 거 뿐 다른 이유 없어요.
    그 어머님 마음은 아들과 며느리가 헤어졌으면 하는거예요..찢어라도 놓고 싶으신거죠.
    그냥 님은 남편에게 맡기고 가만 계시는 도리 밖엔 없어 보입니다.
    그냥 네 네 어머니 화 푸세요..하고 남편에게 어쩌지 어머니 어쩌지 하시고 속으로는 이거 평생 갈거다 편하게 길게 생각하자..그래야 남편과 안 헤어지고 살 수 있습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님에게 병 생깁니다.
    이제 2주 밖에 안된 며느리에게!

  • 20. 직접
    '06.7.20 7:02 PM (202.136.xxx.62)

    상대하지 마시고 남편에게 미루세요.
    꼬투리 잡자고 작정한 시어머니께 괜히 말꼬리잡힐까봐 걱정됩니다.
    그리고 이바지는 신부측만 하는 거 아닙니다.
    신부가 5바구니 해가면 신랑도 몇바구니 하는거거든요.
    이점은 남편에게 꼭 주지시키세요.

    앞으로 집안대소사는 절대로 나서지 마세요.
    무서운 시댁이네요.

  • 21. ........
    '06.7.20 7:19 PM (211.204.xxx.184)

    이유없이 며느리가 밉고, 미운 김에 돈이라도 챙기고 싶은신가 보네요.
    이바지를 받으면 답바지가 가야하는 건데 이바지 받으시면 얼마나 대단한 답바지 하시려나...

    우선 남편이 3천만원을 드리겠다거나 매달 100만원 드리겠다고만 안 하도록 서로 대강 이야기가 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 섭섭하게 대놓고 드리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남편에게 이야기하진 마시고,
    그건 우리 형편에 너무 어렵다, 그렇게 달라고 하시는 것은 조금 경우가 아니지 않는지~ 하는 식으로 얼버무리심이.
    그것만 남편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시면 그 후로는 무슨 일이든 남편이 해결하도록
    원글님은 한발짝 뒤에서 지켜보시기만 하세요...
    원글님 그냥 원글님은 가만히 계세요.
    앞으로 모든 문제 해결은 남편에게 미루시고
    시어머님과 직접 대면하거나, 전화통화하는 것은 전부 피하심이 좋겠어요.
    시어머니가 보지 말자면 그냥 보지 마시고,
    전화하지 말라면 그냥 하지 마시고,
    혹여 전화해야 하는 일은 남편이 하게 놔두세요..

  • 22. ..
    '06.7.20 7:37 PM (58.224.xxx.170)

    혹 없는 시댁이 아닌가요? 생활비 뜯을려고 시비 거는거 같은데요.

    그렇담 좋은 환경은 아니네요, 생각컨데 패물도 안해주고 했다는 거 보면...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세요,, 신혼2주인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 만드는 것도 지장이 오고 심장병 오기 십상입니다.

    아들이 하나라 하니 늙으면 어차피 아들이 뒷바라지 안할수 없으니 님, 젊은 지금이라도 좀 편하게 신경끄고 사세요.. 왕래는 최소한으로 줄이시구요... 너무 시엄니 하는 말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남편한테 그 부분은 일임하세요,, 돈 알뜰히 모으시구요. 나이 들면 큰일 납니다. 저희 세대는 알아서 노후대책 다 해야해요..

  • 23. ^^
    '06.7.20 9:19 PM (222.110.xxx.128)

    삼천 아니라..삼억을 드려도 물러설 분 같지 않아요.
    그리고....물러서는 부모도 없지요...말이 그렇지. 어디 연이 끊어 지나요?
    남편하구 의논하시구요. 남편에게 일임 해도 되는 분이면...남편에게 맞기세요.
    일단 남편하고는 의기투합하시는게 급선무구요.
    형편에 맞지 않은 ...건 하지마세요

  • 24.
    '06.7.20 10:01 PM (125.176.xxx.17)

    세상살이가 왜이럴까요......

  • 25. 절대공감
    '06.7.20 10:27 PM (211.58.xxx.209)

    저희 시어머니도 작년 이맘때 저한테 퍼부으셨죠...
    저 맘에 안든다 하면서, 당신이 우리 사이 갈라놓을 수도 있다고...

    하하하하하하

    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딱 일년전 일인데, 일단은 나중에 어머니가 사과 비슷하게 하셔셔
    지금 대충 별일 없는 듯 살고 있는데,
    저 평생 그날 당신이 한 말 잊지 못하고 살것 같아요...

    아니 절대 잊지 않고 살거예요...
    그리고, 그 전에 정말 잘 해드리려고 은근 노력 많이 했는데,
    그 후론 이미 맘은 떴읍니다.... 대충 사는거죠 머...

  • 26. 너무너무너무
    '06.7.20 10:38 PM (211.58.xxx.162)

    어리석은 노인이네요
    어쩜 자식한테 저렇게 짐을 지울까요
    자기아들 그렇게 이혼남 만들고 싶을까요
    정말 입이 있어도 할말이 없네요
    계속 끌려가고 싶으면 돈 해주세요

  • 27. 시어머님
    '06.7.21 1:58 AM (222.121.xxx.171)

    혹시 우울증 아니신지... 어떻게 정신과 치료를 좀...
    답답합니다..

  • 28. 무대응이 원칙
    '06.7.21 1:48 PM (203.229.xxx.2)

    휘둘리지 마세요. 돈 안드리면 되는거고 전화 안받으면 되는거랍니다
    불편해 하지마시고 편안하게 사세요
    쳐들어오면 문 잠궈버리시고
    열쇠따고 들어오면 열쇠도 바꾸시고
    계속 쳐들어오면 조용히 이사가세요

    독도 문제 일본이 아무리 작정하고 도발해도 그동안 무대응이 원칙이었답니다

    대응이라도 했다간 단번에 분쟁으로 수준이 격상 되는거랍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죠? 어디서 개짖는 소리에 내가 대꾸해서 뭐합니까...

    태풍이 부는건 어쩔수 없지만 내 가지가 튼튼하면 된답니다...
    그런 시어머니 장단 맞춰줘선 안됩니다...

  • 29. 똑가태
    '06.7.21 7:12 PM (24.86.xxx.42)

    홀어머니에 외아들! 저두 그랬어요.
    금전적으로도 엄청 바라죠^^;;
    결국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 10년정도..
    맞벌이하는 아들며느리 한테서
    짭짤~하게 뜯어잡숫고 가셨죠.
    돌아가시고 나서 절대 그립지 않아요.
    버는 쪽쪽 전부 갖다 바치다가
    이제 상납 안해도 되니 너무 인생이 수월하고 편안해요.

  • 30. 지도
    '06.7.23 10:48 AM (124.46.xxx.229)

    뭐한푼 받은거없이 거금의 돈을 배앗아 갔어요 것도 아들 자리도 아직 잡히지 않은 시기에 그때 정말 이혼 하고 싶엇어요 시모 지금은 예전보다 잘하는척 하시는데 지도 시모 돌아가셔도 절대 그리울것 없겟네요 그런데 울시모 하시는말씀 너도 나죽으면 마음에 걸릴거니 나한테 잘하라고 하셨나..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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