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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 버릇고치기-조언 플리즈~

시연맘 조회수 : 296
작성일 : 2006-07-20 14:29:08
23개월짜리 딸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모든 분들이 이렇게 글을 쓰게되시는거군요~^^
저또한 이 첫글이 무척이나 낯설고 수줍기까지합니다.
그래도 팔이(82) 눈팅만 줄기차게하다가 드뎌 글쓰기 문을 열어봅니다.

제가 직장을 댕기는관계로, 울 아가는 시엄니가 봐주신답니다.
전 당근 시엄니랑 같이 살구요...한집에서...
살림 모..기타, 집안일은 시엄니 몫이구요.
그리고 울 딸래미도..

전 그저 출퇴근하믄서 남들 보기엔 아주 편안하게 살구있죠.
물론 시집살이 3년인데(결혼하자마자 같이 살기시작해서ㅜㅜ), 속은 오죽하겠어요.
고수님들 얘기 들어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예전엔 저두 모..그까이꺼 잘할수있는 자신감 만땅이었는데요..
3년동안 살아보니...
영~~~~추측과 상상으론 비교할수없는 생활이더군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요지는 요즘 울 아가의 이상한 버릇에 대한것입니다.

제가 주말에 백화점 문화센타를 댕기는데요..
엄마랑 같이 하는 수업입니다.
봄학기, 여름학기 이렇게 두학기째 듣는데...
대략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봄학기까지는 거의 우리 아가가 수업분위기, 집중력, 발표력(?) 탑이었습니다.
그런데..슬슬 여름학기 중간정도 되니깐....
다른 아가들도 서서히 따라잡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제 우리 아가가 수업시간에 혼자서, 돌출행동을 한다는것입니다.
선생님 말씀하실때, 혼자 다른데 돌아다니기...
애들 동요 따라하는데, 자기는 다른 비품에 관심갖고, 왔다갔다하고...
저한테 괜시리 이것저것 달라하고...ㅜㅜ

솔직히 다른 아가들 집중력 점점 좋아지는데...
우리아가만 점점 산만해지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선생님 말씀이 점점 우습게 들리는건지..ㅜㅜ
정말...일주일에 한번 문화센타 가기가 예전엔 너무너무 즐거웠는데...
이젠 슬슬 겁이나네요.

어찌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10.93.xxx.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20 2:56 PM (220.94.xxx.105)

    저두 그것때문에 고민인데요 처음 문화센터에 다닐때는 선생님이 말씀하실때는 잘 듣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앞에 모여있을때도 우리 꼬맹이만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처음 학기에는 선생님이 아이가 집중력이 좋다구 말씀하셨는데 요즘은 산만하게 느껴지네요 제 생각에는 아이가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다음학기에는 다른 수업을 들어볼까 싶어요 그리고 예전보다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더 산만해진 느낌도 있어요 전에는 집에서 책도 잘 읽고 그랬는데 밖으로 자주 다니면서부터는 더 산만한것 같아요 이러다가 산만한 아이가 될까봐 저두 걱정이 태산이예요 도움은 못 드리고 저두 푸념만 늘어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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