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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넋두리

그냥 조회수 : 947
작성일 : 2006-07-20 10:51:01
결혼한지 오래됐고 아이는 없는 주부입니다
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사실 졸업하기 전부터)
20년 가까이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이유 때문에 제가 그냥 집에서 살림만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여서
직장을 계속 다고 있는데 이젠 정말 지겹습니다
다른사람에게 지기 싫고 나름 경력관리 목적으로 관련업무 야간대학도 다녔고(직장 다니면서)
현재 일에 충실하려고 합니다만 업무스트레스가 너무 많고 버거워졌습니다.
주위엔 왜 그리 잘난사람도 많은지...

정말 집에서 살림만 하고 싶습니다


IP : 203.234.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6.7.20 11:35 AM (59.5.xxx.17)

    힘내세요.. 여태까지도 참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좋은날 올꺼예요..

  • 2.
    '06.7.20 12:40 PM (210.91.xxx.100)

    40년 가까이 직장생활하고 정년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 속은 썩어문드러졌겟죠?

  • 3. ..
    '06.7.20 1:21 PM (210.218.xxx.183)

    집에서 살림만 해도 그리 맘편하진안습니다..아이들 크니까 넘 허무한마음도 있네요.자기개발해야한다는데 쉽지않고..앞으론 다 일하는 추세이니까...꾹 참고 하세요.화이팅..

  • 4. 동감
    '06.7.20 1:32 PM (211.105.xxx.74)

    저도 상고 나와서 지금 12년째 직장 다닙니다.
    첨엔 가난한 집에 생활비 보태느라..다음엔 역시 가난한 남편 만나서 둘이 열심히 살려고~~
    참 힘드네요
    저보다 한참 선배시니, 아시겠지만 직장생활도 기복이 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전요~~ 그냥님이 부럽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직장생활 더 오래~~하고 싶은데, 저처럼 그냥 단순한 업무보조는 오래 일할수 없어서 그 부분이 더 힘듭니다.
    이럴때 더더욱 나이 드는 게 싫고, 힘든 현실이 서럽습니다. ㅠㅜ

  • 5. 아이고
    '06.7.20 2:26 PM (58.143.xxx.46)

    머니라 ~~~ 직장 절대 관두지 마세요
    존경합니다 어쨌던 야간대 까지 공부 하시느냐 함 드셨겠어요
    저는 중학교때 부터 제힘으로 공부해 아이들 에게 큰?소리?
    치며 삽니다 엄마는 독립적인 사람이다 라고요 ...
    자랑도 아니지만 자기 만족도 살면서 위대한 큰 재산 이라
    생각하며 살아 갑니다 무엇을 위해 더큰 전진을 위해
    지금 잠시 쉬어가라 하나 보내요 아!!! 맥주 사고 싶다
    이런 분 보면 정말이지 힘이 돼드리고 싶어요
    진심 으로 밥사고 싶어요 힘내시고 전진 하세요

  • 6. 그냥
    '06.7.20 2:45 PM (203.234.xxx.23)

    너무 감사합니다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제 마음 한구석의 속내를 비치고
    또 위로받고...
    살림만 하는것도 어려운 일인거 알지만
    자기가 갖지 못한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 있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것 같네요.
    따뜻한 말씀들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힘내서 계속 다녀야겠죠?
    실은 다녀야 하는 입장이라 괜히 투정섞인 한탄을 해 봤습니다

    밥을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밥 먹으면 행복해 지거든요...

  • 7. ..
    '06.7.20 2:54 PM (211.48.xxx.242)

    울언니도 님처럼 직장 다니면서
    결혼도 늦게 했는데
    슬럼프가 가끔 오는것 같으나 나름
    또래 아줌마들보다 덜 늙고
    이젠 즐기면서 직장 생활하는게 보입니다.

    그냥 살아가는 한과정이라 생각하세요.
    집에서 살림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세상 어디 한군데 만만한게 있나요?
    살면서 헤쳐나가보면 또 다른길이 보이고 그런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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