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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시아버지 생신에도??

외며느리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06-07-19 22:58:33

   시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년째 되었습니다.

   제가 결혼한지 4년째 되었습니다.

   시부모님이 부부애가 좋으셨던편이라, 급작스럽게 돌아가신 시아버지를 늘 그리워하시며

   결혼하고는 늘 시아버지 생신날이나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도

   시어머니와 독자인 우리 신랑과 외며느리인 저는 케이크에 불을 켜고 있습니다.


   남편은 돌아가신 시아버지 생신에도 제사를 지내야하는걸로 알았나봅니다.

   근데 시어머니가 우리를 위해서 간편하게 생일케이크나 먹자하시며 간소화했다고 합니다.

   남편이 그렇게말하니

   원래 돌아가신분 생신날에는 제사지내는게 아니라고 알고있던 저도 헷갈리네요 ㅋㅋ


   그건그렇고,

   여기는 일산입니다. 남편직장은 파주입니다. 시어머니는 죽전 사십니다.

   이번에 또 돌아가신 시아버지생신이 다가오는데 평일입니다. 수요일.

   남편은 당연히 화요일 밤에 퇴근하고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와 함께 지내야한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수요일 새벽에 파주로 출근을 해야겠지요.

   저희는 매주 주말마다 2박3일 또는 1박2일을 하고 옵니다.

   그 주도 마찬가지일텐데

   평일임에도 굳이 그렇게 늦게, 두돌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꼭 가야만하는건가요???

  

   돌아가신 시아버지 생신도 이렇게 챙겨야하는건지....어떻게 지내고들 계신지..알고싶습니다

IP : 58.120.xxx.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해
    '06.7.19 11:25 PM (84.72.xxx.60)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계속 생신을 챙기는 건 아니구요..
    돌아가시고 첫 생신때인가 아니면 돌아가신 해 챙기지 못한 생신인가만 챙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 안가셔도
    '06.7.19 11:25 PM (211.202.xxx.186)

    될거 같은데...
    저두 정확하게는 몰라서..
    돌아가신 분의 생신을 제사로???
    넘 이상한거 같다는 생각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독자라는 것이 좀 어려움이실거 같네요.

  • 3. 이상하네요
    '06.7.19 11:45 PM (61.47.xxx.130)

    돌아가신 분의 생신도 챙기나요? 허허허
    그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 4. ...
    '06.7.20 12:00 AM (221.141.xxx.21)

    돌아가신분의 첫생신에만...
    혹시나 이전의 습관상(?) 오실것같아서 그날 상은 차려드리고...
    담엔 제사날에 오시라고 말씀드린다고....

    돌아가신후 첫생신만 차려드리고 그담부터는 당연히 제사날과 명절 차례에만 지내는걸루 압니다.


    그리고....
    시어머님이....다 알고 계실듯합니다.
    (귀신이 헷갈린다고..생전의 생신날은 안지낸다고 알고있는데..)

    그냥 단촐한 식구에..다 아는 날짜이기에..명목상 모여서 얼굴이나 보자는 뜻인거 같구요.
    넘 번거롭지 않다면....그냥 못 이기는체...그날 어머님도 뵐겸...가보시는것도 나쁘진않는것같네요.

    남편에게 정확히...아버님을 기억하기위해서인지....
    즉 생신날...섭섭해서인지..돌아가신분의 제사를 일년에 두번 기리는건지??...
    정확히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 5. ..
    '06.7.20 12:02 AM (61.98.xxx.76)

    보통은 돌아가신 분 생일까지는 챙기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만,
    돌아가신 남편과 아버지에 대한 정이 각별해서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 기분은 이해가 가요.
    아직 어머니가 혼자되신지 얼마 되지않았고 독자라서 어머니 기분을 더 살피는 마음도 있으시겠죠.
    매 주말마다 가시고 평일에까지 일부러 또 가시려니 정말 많이 부담되시겠어요.
    다녀오신 그 주말엔 시댁가는 것을 쉬시면 안되려나요?
    돌아가신 분을 마음에서 보내는데는 정말 긴 시간이 필요해요...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고생하시고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달라지실 거예요.

  • 6. 애틋해서
    '06.7.20 12:10 AM (210.183.xxx.141)

    돌아가신 아버지라
    더 애틋해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저희 신랑은 벌써 이십여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님
    생전에 매시던 타이 몇개를 아직도 맵니다.
    나달나달해요^^

  • 7. 저요
    '06.7.20 12:28 AM (218.159.xxx.65)

    돌아 가신지 일주년이 오기전 첫 생일만 생신음식해서 밤이 아니고 아침시간에 간단히 제를
    올리고 담부터는 생일날 하는것이 아니랍니다 태어남을 기념하고 생일을하는것이
    돌아가시면 돌아가신전날 제사를 지내는데 생신을 기념하는것은 아무의미없어요
    저도 12년차 된 사람이지만 몇년동안은 생일날 아무도모르게 산소에 꽃을 놓아주고왔는데 이젠 안해요
    결혼 기념일 조차 남편이 가고나서는 슬픈일은 기억하지 않으려고 잊고삽니다
    어머님이 계속적으로 기념일을 기억하시려한다면 심각합니다 잘못하면 우울증도 오실수있어요
    그리고 영가를 못잊어하는것 결코 영가를 힘들게하는거라는것을 어머님이 모르시나봐요
    가까은 친구분의 조언이필요합니다 자식들은 말 못하겠지요
    저도 12년차되는사람인데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않으려고 맘을 굳게가지고 취미활동을 하고삽니다
    어머님이 다른분들과 어울려 하실수있는취미 생활을 하시게하셔요

  • 8. 돌아가신분
    '06.7.20 2:50 AM (125.181.xxx.221)

    첫해 생신과...환갑만 챙기는겁니다.
    5년씩이나 됐는데 계속 챙기는건 사실 심적으로 이해가 가지만
    제 삼자가 봤을땐...오바하는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가야할 사람은 가게 내버려 두십시요..
    가야할 사람을 어거지로...붙잡고 있는것 또한...남아있는 사람이 할 도리는 아니지요...

  • 9. 저도
    '06.7.20 8:12 AM (211.170.xxx.7)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시아버지 생신을 해마다
    챙기셨어요
    칠순도 물론 산소에 가서 했고요
    시어머니께서 작년에 돌아 가셨는데
    우리신랑 해마다 어머니 생신상 차려서 산소
    가자고 합니다

  • 10. 새댁 냥
    '06.7.20 8:36 AM (58.239.xxx.122)

    원래 하시는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사만 하는집이 많죠

    하시는 집도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허나 님이 직장에 나가신다거나 아기가 있으시다면,, 가고싶으신 님 신랑혼자 다녀오심이...

  • 11. 새댁 냥
    '06.7.20 8:39 AM (58.239.xxx.122)

    님 신랑분이 어머니 외로우실까봐 챙기시는거 같군요,, 저는 제가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저희 신랑이 먼저 장모님생일인데 처가가자고 챙겨줘서 무척 고마웠었거든요,,

    님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느껴질 상실감을 한번 생각해 보시고 ,,

    님 신랑분 마음도 한번 헤아려보심이.....

  • 12. 남편분 참..
    '06.7.20 11:56 AM (125.188.xxx.44)

    시어머니보다 남편분이 더 이상하신데요....
    더구나 평일이고,,, 담날 출근도 해야하고.... 돌아가신분 생신 챙기는건 첨 들었습니다. 맘에서 울어나서 그런가면 그렇다 하더라고..
    제사는 단데서 안지내고 생일은 그렇지 않잖아여.. 어머니가 한번쯤 아들집으로 오시면 안되요?
    남편분 거 이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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