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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어디서 받으셨나요? 추천해주세요~ ^^
남자친구가 워낙에 쑥맥//
이러다가 프로포즈도 못 받고 결혼할꺼 같아
요즘 제가 달달 볶고 있습니다.
오늘 만나서 대화하다가
프로포즈는 칼질하고, 촛불 켜져있는 곳에서 해야한다고!!
(저희 2년가량 만났는데 여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가본적 한번도 없습니다..ㅠㅠ
제일 비싸곳 가본게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정도? ㅠㅠ)
지금 아니면 언제 가보겠냐고 난리난리 부렸더니..
저보고 우아하게 칼질하면서 스테이크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알아보라고 하네요..
예전부터 남산쪽에 있는 <촛불>이 유명하다고 들어왔는데..
촛불에서 프로포즈 한걸로 서세원씨 부부가
요즘 힘들게 지내는거 같아 거긴 가기 싫고.. -ㅁ-;;
좀전에 <촛불> 홈페이지 들어가봤더니
헉! 무슨 몇십만원이네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더 싫어지네요. ^^;;;
강남쪽에 둘이 텍스까지 합쳐서 10만원에 해결할 수 있는곳..
진정 없을까요?
저흰 와인은 안 마십니다.. 하하하;;
(사실 아까 남자친구한테 둘이 10만원 정도? 얘기했더니
깜짝 놀라더라고요.. 너무 비싸다고.. ㅠㅠ
대기업 4년차라 어느정도 돈 버는데.. 워낙 짠돌이..
생활력은 강하겠죠? 하하하;;)
1. 한강
'06.7.19 10:09 PM (221.147.xxx.56)저는 가을에 불꽃축제할때 한강변에서 불꽃놀이 보면서 청혼받았어요.
돈한푼 안들었지만 기억에 남는답니다2. 준
'06.7.19 10:45 PM (211.172.xxx.26)전 밤기차 타고 주문진가서.....바다보면서....청혼 받았답니다......낭만(?) ㅋㅋㅋ
그날 넘 춥고 바람에 날라가는 줄 알았답니다..하연간....바다하면~~~아직도 기억난다는~~
꼭 어느 식당에서 촛불~~~이런거만 생각하지 마시고....나가시는것도 좋지 않을까요~~~^^3. 저두
'06.7.19 11:30 PM (211.202.xxx.186)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청혼을 받았는데...
정말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고...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도(?) 좋고...^^*
생활력은 강할거 같네요.
저는 참 좋았어요.4. 제가 받은
'06.7.19 11:32 PM (220.75.xxx.236)프로포즈..
남산의 라쿠치나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아시죠??
남편이 그곳 미리 예약하고, 반지와 목걸이 준비해서 정식으로 결혼해달라는 프로포즈 받았습니다.
저도 물론 미리 대충 알았구요.
남편이(그당시 남자친구였죠) 은근슬쩍 결혼했으면 하는 소릴하길래 제가 정색을 하고 못한다고 했어요.
남편 얼굴이 하얗게 되면서, 조심스럽게 "아니 왜??"란 질문에 아직 프로포즈를 받지 못해서라고 대답했더니.
그 담날 바로 취한 액션이었습니다.
저희도 스테이크 이런거 안먹고, 스파게티만 먹고 나왔어요. 제가 스파게티 참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남산 산책하고, 하얏트 가서 분위기 있게 커피 한잔 마셔주고 그랬던거 같아요.
화려하진 않은 프로포즈였지만, 남편이 직접 목걸이 걸어주는데 잘 못해서 버벅거리고 옆테이블에선 우릴 힐끔힐끔 쳐다보고
그 당시 옆테이블은 웬 연예인들 무리인지 노영심이 있었던 기억까지 있네요.
아무튼 프로포즈 제대로 꼭 받고 결혼하세요!!! 평생 남는 추억입니다!!!5. 전 압구정동
'06.7.19 11:33 PM (222.99.xxx.230)Once In a Blue Moon에서 청혼받았는데,,,벌써 7년전이네요...와인 안 드시면 맥주라도 한잔 하심...
결혼은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었지만 프로포즈는 별개죠..."Will you marry me?"하던 순간의 짜르르함이 아직도 행복하답니다...6. 우씌~
'06.7.19 11:50 PM (218.144.xxx.164)이런 글 볼때마다 결혼 전날까지 프로포즈 언제할거야..협박하다
끝나버린 제가 생각나 안습이네요-..- 꼭 결혼전에 받으세요.7. 오오
'06.7.20 12:05 AM (211.204.xxx.184)저는 결혼전에는 결혼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 신홍여행가서 하겠다는 핑계 등등을 대더니
신혼 여행 가서 언제 할꺼냐고 그러니까 자기가 안 했냐고 완전 오리발을 내밀더군요.
꼭 받으세요^^~8. ...
'06.7.20 12:21 AM (219.241.xxx.87)된장...ㅠ.ㅠ 저는 남친 자동차 안이요...
라쿠치나 좋은데.. 한가하고 음식 맛있고 옆에 하얏트가서 야경바라보면서 차한잔하기도 좋구요...와인이라도 마시면 더욱 좋겠네요...음식값이 이젠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스파게티가 한 2만원정도였는데..
청담동같은 곳보다는 남산쪽이 전 맘에 들더라구요... 두분이서 손 꼭 잡고 산책도 하시구..ㅎㅎㅎ
제가 다 신이 나네요.. 아줌마 주책입니당...9. 탑클라우드
'06.7.20 2:49 AM (59.6.xxx.118)는 어떨까요?
전망도 보고...10. ...
'06.7.20 9:02 AM (220.89.xxx.24)제생각엔..좋은곳.좋은분위기..뭐..그런것보다..남친이 직접 알아보고,예약하고.청혼할 말 생각해오고..
그래야 진짜로 프로포즈일것 같은데..첨부터 끝까지 남친한태 맡겨보세요~참.늘 자주갈수있는 평범한 곳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새록새록 기억을 되살려줄수있을것 같고..
암튼..프로포즈의 핵심은 남친이 준비하는데 있는거 아닐까요..
아님 님이 해보세요~
실은 저는 울엄마가 한거나 다름없다는..ㅋㅋ11. 푸함..
'06.7.20 10:34 AM (203.49.xxx.113)대기업 다니기 힘들어요. 아마도 그래서 힘들게 번돈 짜게 쓰려는 괜찮은 분 같으네요.
고급 호텔 부페는 어때요? 분위기 있고 나름 먹는 것도 실하겠구요~ 인터콘티넨탈 1층에 작은 레스토랑?이 저녁때 해피아워 하는 데 괜찮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