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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갈떄 옷차림~

조언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06-07-19 22:05:14
질문그대로요 시댁갈떄 다른 님들은 옷어떻게 입고 가시나요??
저는 결혼한지 1년 반쯤 됐는데요.
아직도 시댁만 가려면 가장먼저 걱정하는건
옷차림이예요
제가 어른들이 별로 안좋아하시는 스탈들을
즐겨 입다보니 눈치가 좀 보이네요~^^
이번주에도 가야하는데
너무 조신하게 빼입는것도 좀그렇고
또 너무 캐주얼도 그렇고
지금 머리 터질거 같아요
바지보단 치마가 낫겠지요??
별걸다물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저는 진짜 걱정입니다~
IP : 61.248.xxx.2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걱정이신거
    '06.7.19 10:19 PM (211.202.xxx.186)

    저 알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시댁이 시골이라서 그냥 편한 차림으로 늘 아무런 마음에 부담도 없이 내려갔거든요.
    그런데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시어른들께서 주위 사시는 분들의 눈도 있고 옷을 좀 차려 입고 왔으면 한다구요.
    그래서 그 말을 들은 다음부터는 불편하더라도 조금 정장스럽게 입고 가요.
    사실 시댁에 가려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데 정장을 하고 가니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보시기에 얌전해 보이게 입고 갔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사실 집 바로 앞에서 차를 세우고 잠시 걸어들어가는 것을 뭘 그렇게 남들 신경을 쓰시나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맘 편하게 해드리는게 효도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치마 꼭 안입으셔도 괜찮구요.
    바지에 어른들 보시기에 얌전해 보이는 옷으로 입으시면 될거 같은데 저희 시어른들은 좋아하셨거든요.

  • 2. 조언
    '06.7.19 10:23 PM (61.248.xxx.217)

    노벨상 후보감.

  • 3. 6년차
    '06.7.19 10:41 PM (211.108.xxx.87)

    결혼 6년차인데요..
    전 신혼 초엔 옷을 나름 좋아하는 옷으로 입고 갔었는데...
    이제 서서히 시댁 생활을 터득해가다 보니,
    젤 편하고 대충 아끼지 않는 옷으로 입고 간답니다...

    특히, 명절 때 같은 경우는 시댁이 3시간 거리의 지방인데,
    한번은 15시간까지 걸려 가본적이 있는데다가,
    항상 시댁은 고상하게 앉아 있다 올 자리가 아니고,
    열나리 일 열심히 해야하는 자리이기에 아낌없이 입을 옷을
    입고 가지요...

    그런데, 아마 시부모님들은 맘에 안드실 거예요...
    일은 일이고, 아무래도 차려입은 며느리가 더 이쁘지 않겠어요??

  • 4. 워워..
    '06.7.19 11:17 PM (61.73.xxx.111)

    워워..
    그맘 압니다.
    저희 어머니는 집에서 예쁜옷입고 있는걸 좋아하십니다. -_- 그래서 밖에서 뵙는건 차라리 나은데, 시댁 내려갈때나 어머니가 저희집 올라오실때가 아주 괴롭습니다... 집에서 있을때는 차려입고 있기도 좀 그렇고, 또 집에서 있던 옷을 입고 있을수도 없구요.. 어머니 오실때마다 압박감에 옷을 사는거 같애요..-_-
    전 그래서 아예 시댁용을 샀어요. (남편도 어머니 말씀 듣기 싫으니까 예쁜거 사자고 하더라구요)
    지금 여름, 겨울용으로 개량한복 사서 시댁 싸가지고 갑니다..ㅡㅜ 그돈만 25만언? 20만원 가까이 들었네요. 에횽.. 아차 얘기가 딴데로..;;;
    완전 정장은 넘 힘드니까요. 그냥 말씀만 안하시게... 캐주얼만 아니게.. (제가 그래요..) 기지바지 같은거에 셔츠에 가디건 정도.. 신발은 구두나 샌달 신구요.. 그리고 시댁가면 한복입고..-_-;; 그러고 다녀요..
    파이팅입니다..

  • 5. 시부모 나름이지요
    '06.7.19 11:18 PM (211.207.xxx.75)

    시어머니는 제가
    거지처럼 하고 가야 좋아합니다
    그걸 알아차리는데 몇년이 걸렸지요
    그래서 세수만 하고 일부러
    입던옷으로 갑니다
    며느리 잘입는 것도 못보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직장생활하면서 밥 해먹으면서
    며느리가 일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야
    속이 시원한 분

  • 6. 시댁갈 땐
    '06.7.19 11:35 PM (222.99.xxx.230)

    거지처럼,,,친정갈 땐 공주처럼....무슨 뜻인지 아시죠?

  • 7. 저두
    '06.7.19 11:49 PM (218.159.xxx.91)

    면티에 면바지... 일하러 가는데 무슨 정장이 필요합니까. 더군다나 시골에.
    가자마자 식사준비 부터 해야 하는데요... 15년을 쭈욱..그렇게.. 명절에도 당연히 그렇게.
    울어머니 잔소리 별로 안하시는데 아침에 일어나 로션이라도 바르면 뭐라고 하셔요. 음식에 화장품
    냄새 배면 안된다고.. 시댁에 가서 꾸며 본 것은 막내 시누 결혼준비할 때 외엔 별로 기억이 없네요.

  • 8. ..
    '06.7.19 11:52 PM (220.90.xxx.241)

    내가 아는 대학생아들 하나있는엄마가 말하는데
    나중에 며느리가 옷 예쁘게 입고 다니면 화날것 같다고 말하는데
    깜짝놀랐어요. 자기 아들이 번돈으로 며느리가 옷사서 입는게 벌써 배아픈가봐요

  • 9. .....
    '06.7.20 12:07 AM (211.204.xxx.184)

    좀 퍼지는 무릎 밑 길이 치마..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일을 많이 해야 되는 경우는 좋은 옷 입고 있으면 옷 버릴라, 갈아입으라고 하시니,
    무릎 밑 길이 치마 입고 갔다가 갈아입으라는 말 하시면 바로 면바지로 갈아입어요^^.

  • 10. 저요
    '06.7.20 12:42 AM (218.159.xxx.65)

    시어머니도 나름이지요 깔끔한 옷차림이 아무래도 좋겠지요 갈아입을옷을 싸가지고가드라도 아무렇게나 입고가는것은 어른에대한 예우가아닌듯해요 동네 어른들도뵐수있고 저도 시집간딸이올때 차려입고오는것은 원하지않지만 집에서 입던채로 오는것보다는 간편하지만 깔끔히 입고오는것이좋드라구요 이웃사람들이 보았을대 흉하지는않아야지요 얼마안있음 며느리를보는데 우리 며느리가 편한 복장의 깔끔한
    모습으로 오가는것을 바랍니다 집에서 입던옷 그대로입고오는것보다는 예의이거든요 저역시 차가있다고 아무렇게나 입고가지는않을테니까요 이웃사람들을 의식 안할수는없지요
    수년전 우리동생이 시댁을 갈때 아무렇게나 입고다니니까 시어머니가 한말씀 하시더래요
    너는 옷이 그렇게도없니?
    친척들이 보면 얼마나 흉 보겠니 하더랍니다 시어머님은 아들이 돈잘벌고있다는것을 자랑하고싶은 시골할머니도있답니다 글구 이쁘게하고오는 며느리가 이쁠수도있답니다

  • 11. 저도..
    '06.7.20 2:26 AM (222.236.xxx.87)

    점점 거지처럼 입고갑니다...
    신혼때엔 꼭꼭 화장하고 이쁜옷 골라입고 갔는데....다소 정장스럽게~
    시부모님 앞에서 앉기도 불편하고 설겆이 할때도 불편하고...
    지금은 화장도 안하고~ 머리 뒤로 하나로 질끈 묶고,,,
    추울떈 긴바지,,,더울땐 반바지나 치마입고 걍 갑니다...

  • 12. 가서
    '06.7.20 3:26 AM (125.181.xxx.221)

    조신하게 얌전빼다 올게 아니라서
    바지차림으로 면티입고 털털하게 갑니다.
    저도 정장이라도 입고 가서..얻어먹다 와봤으면 좋겠네요..

  • 13.
    '06.7.20 8:28 AM (211.212.xxx.54)

    간편한 복장에 화장하고 가면 될것 같은데요.
    어머니들은 내며느리 예쁘다는 잘 얻었다는 소릴 듣고 싶어해서 예쁘게 하고 오길 바라죠
    진한 화장과 짧은치마 반바지 나시티 이런것만 안입으면 되요
    울 새언니 노랑머리 염색하고와서 무지 혼나고 가고,옷가방보다 화장품가방이 더큰걸 가지고 와서 혼나고 이유는요 어딜 나가면 화장하는라고 남들 다 기다려도 안나와서요.뭐든 적당히........

  • 14. 음~
    '06.7.20 9:24 AM (125.246.xxx.130)

    저는 반대로 해요
    시댁에 갈때는 정장으로 비싼걸로....치마로..
    두딸과 남편도 쫙 차려 입혀서 갑니다..
    왜냐면 그래야 시어머니 깔보지 않으니까요
    잘못하면 내가 그집 파출부 될까봐..


    우리 시어머니는 돈에 약하다는 걸 제가 일찌감치 알아차려서..
    이 작전으로 효과 봤어요.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 15. 저는
    '06.7.20 9:45 AM (125.191.xxx.17)

    남푠은 비싸게 입히고 전 빈티나게 입구 가요. 그리고 거의 맨날 입는옷이 정해져있어요.
    오죽하면 저희형님이랑 둘이서 교복이라며 웃어요.

    참고루 울시엄니 명절에 한복입구 일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어머니 제 한복 돈백인데 어떻게 일해요. 했어요. 그리고 그담부턴 월남치마 입구 일해요..후후..

  • 16. .
    '06.7.20 10:46 AM (59.11.xxx.236)

    어딘가에서 읽은적이 있어요,
    시댁갈땐,, 거지처럼, 친정갈땐 공주처럼 하고 가라,,

    그래서 저 ,, 시댁갈땐,, 화장도 안하고,,옷에 신경안쓰고,, 부시시하게 하고 갑니다,,
    예쁘게 하고 가면,, 혹시 등꼴 빼먹지 않나 걱정하실까봐,,,

    친정갈때 화장 안하고 가거나 부시시하면,, 아픈거 아니냐고 너무 걱정하셔서
    화장좀 하고,, 갑니다,,

  • 17. 단정
    '06.7.20 11:58 AM (125.188.xxx.44)

    수수하고 단덩한 차림이 좋구요... 남편은 예쁘게(?) 입히세요...
    친정갈떄 젤 좋은옷.. 시댁은 반대... 뭐 그런말 있잖아여..
    남편이 번돈으로 며느리 옷만 사입는다 소리만 듣지 마시구요.. 수수하고 단정하게 입으시면 돼요..
    치마나 바지는 크게 상관 없을거 같구요...

  • 18. 긴치마
    '06.7.20 11:19 PM (218.153.xxx.56)

    저는 편한 치마를 애용해요.
    좀 퍼지면서 긴 치마요.
    - 이거 너무 편하거든요. 바닥에 앉을 때도 맘 편히 다리 이리저리 바꿀 수도 있고...
    모양도 흉하지 않은 걸로, 단색- 짙은색으로 2벌정도 있으면 편해요.
    위에는 단정한 니트류를 입으면, 정장 분위기도 나면서 괜찮고요. 일 많으면 위에는 폴로티셔츠형 같은거-티셔츠인데 몸에 약간 붙는- 걸로 입어도 단정하고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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