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들이 댈 까요?

[미쳐..]

가끔씩 오는 손님이 계십니다.
50대 남자분인데 낮인데도 이미 한 잔 하신 얼굴입니다.  오실때마다..
근데 계산하고 그냥 가시면 좋은데 꼭 한마디 하고 가십니다.
막걸리를 살 때는 막걸리 회사에 대고 뭐가 어떻고 어떻고 하며
욕 섞어가며 얼굴 벌개지도록 개** 들 하며 소리 지르십니다.  전 그때마다
가만 있습니다.  (가슴은 벌렁벌렁 하지만 대꾸하면 저한테 욕할까봐..ㅜ,ㅜ)
일주일에 두 서너 번 오셔서 꼭 이렇게 화풀이를 하고 가십니다.
대 부분 제가 아닌 다른 대상으로... 그런데
오늘은 봉지값을 받아야 하느냐고 하시더니 다른데는 그냥 주던데
왜 봉지값을 받느냐고 시비를 거시네요.  전 주셔야 합니다 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또 소리소리 지르고 가시네요....이 분 여기와서 스트레스 푸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담에 또 오시면 한바탕 해 버릴까요?

[술먹은]

두 사람 닮지 않았나요?
제가 김경호가 머리 자르고 염색하면 이소라다, 했더니
가족들은 아니라는데요.

저는 아무리 봐도 두 사람이 헤어스타일만 다를 뿐
생긴 건 똑같은 것같아요.

[,,,]

아...세상에..난 농담 잘 못알아먹는데....
당했네 ㅋㅋㅋ

어쨋든 부럽삼...
운동신경....아니 인내력이...

[다른분은]

원글님 말고 다른 분은 안계신가요?
그런 사람은 무서운 꼴을 보아야만 찍소리 못하고 숨는데
마음 약한 원글님이 한마디 하면 아마도 어느날 술 더 *먹고 와서는 몇시간이고 제 분풀이를 하고 말거예요.
다른 분..체격좋은 남자분이면 더 좋고 아니면 성질더럽게 생긴 여자분의 도움을 받으면 몰라도..

[원글..]

입니다...
교대 근무를 하는데 하필 시간이 꼭 저 근무할 때 오십니다...
손님하고 싸워 이기면 삐져서 안오시고 할 말 못하고 나면 제가 속병나고....
그래도 님들의 말씀을 읽어 보니 맞상대 안하는 것이 상책일 것 같네요. ~~

[술취한 개]

라고 하잖아요
개는 잘못건드리면 물립니다.
건들지 마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