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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압구정이라 하면서 오는 중매전화...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보면
졸업 앨범에서라고 하네요.
이렇게 해서 결혼이 성사된 경우가 있는지요?
요즈음 무서운 세상이라서 이런 전화 왔을 때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당황스럽군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6.7.19 2:31 PM (210.95.xxx.240)당연히 그렇게 해서 결혼이 성사 된 경우가 있겠지요.
저 역시 그런 전화를 여러 번 받아봤는데요.
그런데서는 남자들 조건이 아주 좋다고 하잖아요?
근데 그렇게 조건 좋은 남자가 왜 전화중매를 통해서 결혼하려고 하겠어요~ ㅋㅋㅋ
심지어 제 이름이 중성적인데 어떤 중매업소에서는 사진은 입수하지 못했는지
제 이름과 주소(강남이거든요)만 보고 저를 남자라고 생각하고 전화했더라니까요~!2. ...
'06.7.19 2:33 PM (210.94.xxx.51)결혼성사여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에서는 말하기 어려운 경로로 졸업앨범 등을 입수한다 하더군요.
무서워하실 것까진 없을 거 같아요.. 전 결혼했어도 아직도 친정집으로 전화가 옵니다..
그냥 결혼했다고 하시거나 다음주에 결혼한다고 하시면 전화 곱게 끊으실 수 있고요,
그런말하기 찝찝하시면
'아직 결혼안한 언니가 둘이나 되어서 제가 먼저 갈 수 없다'는 얘기도 하던데요.. (이 핑계가 먹힐라나..)3. 토토
'06.7.19 2:40 PM (124.254.xxx.156)저도 아직 친정으로 이런전화 많이 와요
앨범입수해서 오는듯해요..님 혹시 여대 나오셨어요?
결혼한지 3년째인데도 아직도 전화가 오네요
울남편한테도 이런전화가 가끔와요...제가 사는 이 집으로요....4. 저도
'06.7.19 2:42 PM (211.192.xxx.41)저희 친정집으로 그런 전화가 왔더랍니다.
벌써 결혼시켰다고 했더니 어떤 데로 보내셨냐며 아주 좋은 자리인데 아쉽다고 하더라는....
졸업앨범 등을 통해 정보를 입수한다고 들었습니다.5. 걍
'06.7.19 2:45 PM (221.149.xxx.221)관심없다고 하시면 되요.
그러면 몇 번 찌르다가 그만둡니다.
저두 결혼하기 전에 그런 전화 받아봤는데요,
관심없다, 그러면 몇개월 혹은 일년 후에 또 전화오고,
또 잊을만하면 전화하고... 그러지요, 대부분.
그러다가 결혼한다, 고 하면 전화 끊깁니다.
(근데 결혼했다는 말 잊어버리고 전화하는 곳도 있더구만요)
걍 무시하세요.
참고로
갠적으론 제가 20대 후반까지 결혼을 안하고 버팅기니깐
저희 친정엄마가 저몰래 전화받고 중매장이 만나고 오신 적도 있었는데요,
거기서 말하는 남자들... 조건은 좋은데 나이가 대빵 많다거나,
뭐 두루두루 조건 갖춘 남자들 드뭅니다.
걍 무시하고 신경끄고 사세요.6. 저도
'06.7.19 3:11 PM (58.238.xxx.65)아직 친정집으로 전화 온답니다..
졸업한지 6년이 지나도록....
결혼했다고 하시면 되요..7. ...
'06.7.19 4:12 PM (211.178.xxx.137)개인 정보를 어찌 알았냐고 화내봤자 눈도 까딱 안 합디다. 이쪽만 기운 빠져요.
사귀는 사람 있다, 혹은 결혼했다고 대답하면 최소한 같은 곳에서는 두 번 다시 전화 안 옵니다.
관심없다는 대답만으로는 약해요. 계속 끈질기게 들러붙거든요.8. 저희 언니
'06.7.19 4:39 PM (220.117.xxx.207)의사구요, 30살 까지 결혼 안해서 엄마가 걱정 많이 하셨었는데 결혼 연구소에서 변호사 소개받아
결혼 잘 해서 너무 잘 삽니다.
정말 확실한 곳이면 결혼 하고픈 분들은 나쁘지 않아요. 저희 언니는 방*결혼 연구소라고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대신 가입비 몇십에 결혼 성사되면 몇백..뭐 결혼 잘 했으니 그정도는 기분좋게 내시더군요 우리엄마,9. 원글
'06.7.19 4:45 PM (61.98.xxx.50)본인이 아니고 엄마입니다.
혹시나 그런 경로를 통해서도 괜찮은 혼처가 들어오나 해서요.
그동안 첫째를 통해서 들어오더니 이번에는 둘째를 통해서 들어 왔네요.
자식들의 결혼...
에구 부모는 힘들군요.10. 음...
'06.7.19 5:49 PM (211.208.xxx.123)이대 나오셨어요?
저도 앨범보고 전화 꽤 오더군요..
그래도 전 못믿겠던데요.
요즘은 어떤 세상인데..
차라리...믿을만한 결혼정보회사나...
주위아름으로 만나시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11. 원글
'06.7.19 6:07 PM (61.98.xxx.97)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믿을만 하지 않지요?
참고하겠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학교는 서울대입니다.12. 위에 답글 썼는데
'06.7.19 6:43 PM (221.149.xxx.221)본인이 아니라 엄마셨군요.
자식 결혼 때문에 그러신거 같은데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릴께요.
저는 여자쪽이었고, 앨범을 보고 전화를 왔는지 어디서 정보를 얻고 왔는지
전화가 계속 오긴 했었어요.
그러다가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혹시나~하고 저 몰래 나가보신 적도 있었는데
(제가 알면 난리를 치니깐요)
대부분 스펙들은 좋습니다. 뭐 *사에다가 유명대학병원 교수, 아버지도 *사...
대부분 사자 돌림들... 뭐 배경들은 삐까번쩍..한데,
나이가 무지 많은 남자를 들이댄다거나(10살 차이) 그러는 경우가 많았구요,
물론 이쪽에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가입비를 내고 적극적인 의사를 개진하는 경우엔
(저는 그런 경우는 없어봐서)
입맛에 맞는 배우자 감을 소개시키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럴경우 여자쪽이 아주 훌륭한 전문직업군이 아닌경우엔
중매장이가 이쪽저쪽에서 부풀려 예단금액이니 혼수니 그런게 부풀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 성사비가 예단금액에 맞추어 성사되니까요)
그리고 남자들의 경우... 이건 제 남편 직장 동료들을 봐서 하는 경우인데, (전문직입니다)
대부분 회원 명부를 입수해서 직장으로 다이렉트로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아요.
가입비는 없습니다, 선호직종 남자들의 경우.
대부분 가벼운 마음으로 나갑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제대로 정신박힌 놈들은 안 나갑디다)
그래서 결혼하는 커플도 봤습니다, 남편 후배..
결혼할 때 여자집 쪽에서 물질적인 지원을 약속해서 결혼에 마음이 기울었었나 본데,
그 후로 물질적 지원했다는 소리는 못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걸로 여자 갈굴 남자 인격도 아니고...
암튼... 그런쪽으로 소개를 받고 결혼을 하겠다고 하면, 분명히 나름 목적이 있었다는 건데,
별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결혼을 했다는 소리는 못 들어봐서요,
차라리, 믿을만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을 시키거나 주위의 소개로 만나게 하시는게 확실하실 겁니다.13. 저도
'06.7.20 2:10 PM (59.4.xxx.184)친정 쪽으로 그런 전화가 많이 오더군요.
졸업 앨범을 보고 전화한다고 하더래요.
실물보다 사진이 저같지 않게 잘 나왔었거든요.^^
주위 동창들에게 나중에 물어 봤었는데 그런 전화 안 받았다데요.
인물도 보고 연락하나 보다 얘기하고 웃었던 기억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