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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완전 바보짓...

바보텡이 나.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06-07-19 13:07:03
샤워하고 속옷 갈아입고선,,
출근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흰 스커트를 입고 씩씩하게 출근했습니다....

ㅋ 회사 도착하니!!
앗, 갑자기 오늘 입은 팬티 색깔이 생각나면서 미칠 지경이 되었습니다...
오늘 몬 맘이었는지 새로 산 핫핑크색 팬티에 줄무늬까지 있는 그런 팬티를 입구선!!
그대로 흰 스커트를 입었다는....ㅠㅠ

아무것도 모르고 출근할때 잘도 오구선 사실을 알고나선 완전 안절부절.....
왔다 갔다 할때도 남들이 뒷모습 못보게 슬금슬금뒷걸음치고...
화장실가서 보니 너무도 선명하게 표가 확 나는 거에요. 엉엉.......

지금 점심먹고 편의점 가서 팬티 새로 사서 갈아입었어요......

아유 저 정말 왜 이런지.....

핫핑크 팬티입었다고 온 동네 다 소문내고 출근한 거 생각하면 진짜 어흑..........
IP : 59.6.xxx.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19 1:10 PM (221.157.xxx.12)

    토닥토닥...저도 그런적 있어요....--;;;

  • 2. 저도
    '06.7.19 1:19 PM (211.202.xxx.142)

    그런적 있어요 모를땐 씩씩하게 잘도 다녔는데 알고 나선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싫어 죽을뻔했어요
    저는 님처럼팬티가 아니구 속치마를 안입었어요 근데 치마가 무지 얇은거 였거든요 그래서 덕분에
    아주 늦게 퇴근하였답니다

  • 3. 악몽
    '06.7.19 1:19 PM (222.238.xxx.22)

    전 화장실 다녀왔다 팬티스타킹안에 뒷치마자락넣고 온적도 있는걸요뭐......ㅜ_ㅜ

  • 4. ,,,
    '06.7.19 1:21 PM (210.94.xxx.51)

    헉..

    지금은 너무 괴로우시겠지만 좀 지나면 잊어버려요. 괜찮아요.
    생리대에서 뗀 종이 있죠? 스타킹 종아리에 그거넣고 걸어가는 사람도 봤어요.

    그나저나 퇴근 늦게했단분 넘 웃기세요 ㅋ

  • 5. 푸하하하
    '06.7.19 1:24 PM (59.7.xxx.239)

    원글님 글뿐만 아니라 덧글들도 대단하네요^^

  • 6. ㅡ.ㅡ
    '06.7.19 1:25 PM (58.227.xxx.92)

    전 중학교때 브래지어안하고 학교간적도..
    남녀공학이었어요..으...

  • 7. ..
    '06.7.19 1:54 PM (218.54.xxx.198)

    머리에 마는 거 있죠? 이름이 구루프, 적으려니 되게 어렵네요.
    그걸 달고 버스 정류장까지 걸아갔다가
    사람들이 하도 쳐다봐서 속으로 욕 좀 하고.
    그래도 사람들이 아무말도 안 해서 그대로 버스탔더니
    뒷자리 아주머니께서 이야기 하더이다.

    아줌마, 머리에 뭐 있어요...

    그것도 여러개 달고 있었어요.
    세상에...
    괜찮아요. 처음에는 다음날 출근길이 걱정되더니만
    그것도 하루 지나니 괜찮데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 8. 세레나
    '06.7.19 2:06 PM (222.100.xxx.110)

    아주 오래전 중학교다닐때 그때만해두 버스가
    아침에 통학하려면 그야말로 콩나물시루같아서....
    매일매일 전쟁치루듯이 학교에 다녔는데요...
    저희학교가 제일 마지막쯤에 있어서 중간중간에 다른학교아이들이
    내리고 나면 나중엔 버스안이 널널해졌어요.....
    그날두....한무리의 학생들이 쑥 빠져나가구.....
    한여학생이 버스중앙에 손잡이를 잡구 서있었는데.....헉!!!
    속치마 바람으로 서있는게 아니겠어요!!
    그거두 모르구 태연하게.......
    스커트는 바닥에 떨어져 있구요.....
    그여학생 얼마나 창피하구 황당했을지......보는 사람들두 어찌할바를 모르구....
    정말 옛날얘기네요~~~~~

  • 9. -
    '06.7.19 3:00 PM (125.240.xxx.18)

    제가 구루푸 몇 개 머리에 붙이고 출근하겠다고 나왔다
    엘리베이터에서 거울보고 뗀 적이 있어요.

    정신 없는 여자보면
    여자덜끼리는 얼른 갈챠 줍시다~

  • 10. ㅋㅋ
    '06.7.19 6:12 PM (220.120.xxx.193)

    전 아직 그런 일은 없었지만.. 넘 황당하셨겠어요..덕분에 잘 웃다 갑니다.. 막 웃어도 되죠??^^

  • 11. ㅋㄷㅋㄷ
    '06.7.19 6:32 PM (218.235.xxx.210)

    울 언니는 출근하면서 치마는 안 입고 버버리만 걸치고 나가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 온 적이
    있었대요. 밖에 나갔더니 갑자기 아랫쪽이 서늘하더래나...ㅋㅋㅋ

  • 12. 언니 친구
    '06.7.19 6:34 PM (211.104.xxx.104)

    고등학교때...

    겨울인데 스타킹검은거 입고 교복치마 안입고 상의입고 코트입고 학교왔데요.

    근데 자기도 치마 안입은줄 모르고 가방벗고, 코트 벗고,
    스타킹에 상의입고 교실 뒤편에서 앞에까지 쭉 걸어오더래요.

    애들 완전 쓰러졌었다는.....웃겨서...^^;

  • 13. 흑..
    '06.7.19 8:16 PM (221.163.xxx.37)

    몇년전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괴로워요.
    일요일 일직이어서 좀 느긋하게 거울앞에서 이것저것 입어봤지요.
    시내버스 요금 내고 앞자리 턱 앉앗는데 웬지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더란..
    누가 저기요~ 조심스레 말을 건네는데...
    글쎄 나시에 치마 입고 잇었는데 나시가 뒷판 가운데 줄 조르륵 단추붙은거였거든요.
    맨 윗 단추하고 아래단추만 채우고 벌렁벌렁했던거예요..
    미치는줄 알았어요..
    거울 앞에서 이것저것 입어보다 됐다 이거다 하고 바로 출근했던가 봐요.
    그러고 버스타러 광녀처럼 5-6분을 걸어갔던거지요.

    한동안 그 길로 못다니고 출근시간대 바꿨어요...ㅠ.ㅠ

  • 14. ..
    '06.7.19 8:33 PM (218.156.xxx.87)

    어떤여자는 얇은,몸에 꼭 붙는 운동복차림이었는데 그것도 노랑색... 그런데 생리대 모양이 그대로
    도드라져 보입디다. 보는 나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그녀는 너무나 태연...

  • 15. 저도요
    '06.7.19 10:31 PM (124.46.xxx.229)

    얼마전 남편과 맥주집에서 술 마실때 남편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에 .저보고 옆자리에 여자분께서 하는말 저! 아주머니 지퍼열렸는데요 하는말에 쥐구멍 이라도 찿고 싶은심정 이었어요ㅜㅜ그날 원피스 입었는데 급히 나가느라 원피스 옆지퍼를 미쳐 다올리지 못하고 한 10cm정도 덜 올린듯..ㅜㅜ

  • 16. 저 아닙니다.
    '06.7.19 10:31 PM (220.93.xxx.156)

    저 아는 어떤 사람은 초등학교때 수영끝나고보니 새 팬티를 안가져 왔길래
    입었던 팬티를 입을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팬티안입고 면스커트만 입고 집으로 칠렐레팔렐레
    왔는데요 집에와서 팬티를 입으면서 보니깐 치마 단추는 채웠는데 지퍼는 안올렸더래요.
    옆지퍼도 아니고 뒷지퍼였는데 말이죠.
    그러고 생각하니깐 뒤에서오던 사람들이 자길 앞질러가면서 얼굴을 보고 가던 게 생각나더래요.
    푸핫!!
    앗.이거 저 아닙니다.

  • 17. 규리맘
    '06.7.20 1:15 AM (58.227.xxx.41)

    저오늘아주지옥같은하루였는데 님들덕분에 배꼽이 뒤집어지도록 웃다갑니다
    감솨합니다~!!!

  • 18. ㅋㅋㅋ
    '06.7.20 1:48 PM (59.4.xxx.184)

    웃다 눈물이 다 나네요. 집에 혼자 있는데 웃으니까 딱 미친 여자 따로 없네요.ㅋㅋㅋ

  • 19. 지퍼
    '06.7.20 7:30 PM (203.130.xxx.142)

    원피스가 앞 가슴쪽에 단추를 주르륵 채우는거고 등에는 지퍼거든요.
    집에서 지하철까지 택시타고 가서 막 뛰어서 지하철 타서 서있었어요.
    서있는 사람 몇명 없는데(한칸에 10명 정도?) 제 뒤로 어떤 처자가 와서 그러더군요.

    "저기요, 뒤에 지퍼 열렸는데요 제가 잠궈 드릴께요"

    얼굴이 얼마나 화끈 거리던지, 옆 칸으로 옆칸으로 옮겨서 고개 숙이고 있었어요 ㅠ.ㅠ

    어째 지하철 근처에서 사람들이 제 얼굴을 자꾸 쳐다보는것 같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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