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라도 음식 원래 그렇게 짠가요?

식습관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06-07-19 13:00:55
전라도 반찬들 맛깔스럽기로 유명하잖아요.

그리고 전라도 사람들이 음식도 잘한다고도 그러구요.

시아버님 경상도, 시어머님 전라도 분이신데 어머님이 음식 잘하시는데 너무 짜네요.

특히 김치나 저장류 반찬들..

결혼 초기엔 그냥 멋도 모르고 주시는거 감사히 잘 먹었지만

제가 음식도 여러가지 해보고 하다보니 너무나 짜다는걸 완전 실감하네요 요즘..

친정에서는 건강에 안좋다고 무조건 싱겁게 먹자 주의거든요.

야채도 자주 먹고 기름기 많은거 피하고 김치도 적당히 ..

반면 시어머님이 해주신 김장 김치 너무 감사하지만 액젓? 냄새가 너무 강하더니

김치냉장고에 푹 익혀진 요즘 흑흑, 너무 짜서 그냥 먹지를 못해요, 찌개용, 김치볶음밥용..

시아버님 당뇨 있으시고 시어머님이 혈압도 높으시다고 하고 신랑도 비만에 혈압까지 높아요.

절대적으로 싱겁게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신랑은 오랫동안 길들여진 식습관 때문인지 김치찌개도 국물 잔뜩 넣어 새빨갛게 끓이는거 좋아하고

(김치찌개 이렇게 먹는거 안좋은거죠?)

간장게장을 먹어도 게장 국물을 다 마셔버릴 정도에요.

특히나 전 김치의 그 강렬한 액젓 냄새는 정말 싫더군요.

짜게 먹어버릇하는 집 , 식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을까요?

분명히 건강에 안좋은거 아실텐데 그게 길들여지면 고치기 힘든가요?

먹고 나면 갈증나서 물만 자꾸 마시게 되고.. 무엇보다 신랑 건강이 걱정이 많이 되네요.

IP : 211.33.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19 1:04 PM (58.227.xxx.92)

    짭니다..ㅡ.ㅡ
    근데 저는 싱겁게 먹어요..첨엔 잘 적응못하던 남편도 시댁가서 음식먹으면 너무 짜다고..
    저희 시엄니도 고혈압약드시면서 무지 짜게 드시는데
    도대체 이해할수 없는 시츄에이션....

  • 2.
    '06.7.19 1:07 PM (220.77.xxx.52)

    우리나라에서 음식이 전라도와 경상도가 많이 짜요..그 이유가 옛날에는 냉장고가 없었기 때문에 김장을 할때에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소금이나 젓갈류를 많이 넣고 담궈서 그래요...

    시부모님께서 그런 지병이 있으시면은 당연히 소금의 섭취를 줄이셔야지요..하지만..몇십년의 세월을 그 입맛에 맞춰서 사셨기 때문에 그걸 고친다는 것은...거희 불가능 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다만 님께서 남편분께 지혜롭게 얘기를 하셔서 짠 음식은 이래서 안좋다고 라고 말을 해주시고..또한 가능 하다면은 왜 안좋은지를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셔서 프린터 해서 보여주는것도 좋은방법 이지 싶습니다..

    당뇨와 고혈압 또한 비만..이 모든병에 짠 음식은..독약과 갔습니다.특히..고혈압은 소금섭취를 매우 줄여야 해요...

    시엄마께서 주신 짠 김치는 김냉에 보관하셨다가 물에 한번 씻어서 김치찜을 해드시면은 그런데로 드실만 할꺼에요..

    우리 나라 남자들..입맛이 너무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는것이 참 문제에요....맛은 좀 없어도 몸에 좋은 천연조미료를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잘 생각하셔서 시부모에게 믿보이지 않게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결하세요..^^

  • 3. ..
    '06.7.19 1:10 PM (61.37.xxx.130)

    전라도김치 안짠데..아마도 그게 집마다 다를겁니다. 우리집은 전라북도 전주지만 저 어릴적부터 엄마가 넘 싱겁게만 먹어서 저만 일부러 소금 더쳐서 먹곤 했습니다 지금 엄마김치나 반찬 먹어보면 간이 제일 적당합니다^^

  • 4. 전라도
    '06.7.19 1:12 PM (211.226.xxx.48)

    맞아요 보통 평균적으로 좀 짜죠. ㅎㅎ
    저도 전라도인데 타향살이 하다보니 조금 짠걸 느끼겠더라구요.
    그런데 친정엄마는 글쎄요. 그냥 맛 좋을 정도로 짠...그 정도라 괜찮은데..
    아~~ 그리고 저흰 올케 언니들이 엄마가 너무 짜게 하셨을땐 너무 짜다고 자주 말해서
    이젠 엄마가 음식을 하는 중간 중간에 언니들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하세요.^^
    서로 입맛에 맞게 맞춰주시려구요. ^^
    지금은 가끔 가서 친정 엄마음식 먹어도 그리 짜다는 느낌 못 받아요.^^
    그리고 음식도 길들이기 나름이라고.
    정말 남자들 조미료 음식 좋아하잖아요. 아무래도 늘 사먹고 그러다 보니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남편도 처음엔 조미료 맛에 길들어져 있어서 힘들었는데 이젠 조미료 안넣은 음식에
    습관되다 보니 식당 음식 늘 맛없다고 말해요. 느끼하고 맛 없다고...
    습관 들이시면 이렇게 돼요.^^

  • 5. 나이
    '06.7.19 1:15 PM (203.229.xxx.225)

    나이 드신 분들은 미각을 잃어 점점 더 짜게 드신다고 하니 그래서 더 짤 수도 있어요.

  • 6. 건강
    '06.7.19 1:28 PM (211.53.xxx.10)

    제가 여러곳 음식을 먹어본 결과로는
    전라도 경상도 상관없이 그집 내력인거 같았어요.
    우리 집안이 워낙에 팔도 사람 다 모여서
    올케 친정이 전라도인데 올케 친정어머님이 해주신 김장김치 뺏아(ㅎㅎ)다가 먹는데
    안짜고 너무 맛있어요.
    울 친정엄마 맹근 음식은 경상도인데 너무너무 짜고요.
    큰올케 친정어머님은 이북이 고향이신데 짜고요.
    그리고 동네에서도 여러곳 음식 얻어먹어본결과 그 사람,그 집 내력인거 같아요.

    젓갈맛이 싫으시면 그냥 시어머님 기분 좋을때 얘기 한번 해보세요.
    젓갈이 입에 잘 안맞다고.......염치없다고는 안하시겠지요 시어머님께서?ㅎㅎ
    그리고 아들 하고 짜고 시댁에 가서 병원에서 아범 음식 짜게 먹지 말랬다고 이렇게 핑계대고
    슬쩍 말씀드리세요.
    그러면 아들네 집 줄려고 젓갈 덜 넣고 담으실걸요?
    맞아요.위엣분 말씀 하신것처럼 연세 들면 음식이 간 이 강해지더라구요.
    혀가 감각이 둔해진다라고 누가 그러던데요.

  • 7. 쩝쩝
    '06.7.19 1:45 PM (125.133.xxx.106)

    젓갈넣은 김치 애기하시는데 전 왜캐 군침이 돌다 못해 흥건 ㅋㅋㅋㅋ

    서울토막이고 전라도쪽 음식 접할기회 많지 않은데요.......친구네 어머니 김치솜씨에 홀딱~!!

    아흑 먹고파랏~~~>.<

  • 8. 짜요
    '06.7.19 2:15 PM (61.73.xxx.218)

    전라도 음식 대체로 짜요.
    작년에 전라도(전남) 지역 여행하면서 그 지역 유명하다는 식당 많이 가봤는데요.
    진짜 많이 짜요.
    저도 경상도 해안쪽이 고향이라 간이 강한 음식에 익숙한데
    그 쪽 지역은 더 짜더라구요.
    근데 그게 그럴수밖에 없는게 전라도 상다리 부러진다는 음식들이
    대부분 김치 종류, 젓갈종류거든요.
    다들 소금 엄청 들어가는 짠 음식이죠.
    짜기는 한데 또 싱거운 음식보다는 짠 음식이 맛갈지기 때문에 맛은 있더라구요.

  • 9. 짜지만...
    '06.7.19 4:22 PM (82.210.xxx.223)

    이건 제 사견이지만, 짜다는 것보다는 간이 센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음식이 짜기만 하면 정말 못 먹죠..하지만, 전체적으로 짜지만 맛이 있는 전라도 음식은 짜다는 말보다는 간이 세다는 말이 더 어울릴 듯 싶네요..
    저도 서울 사람이라서 가끔 전라도 음식 먹으면 너무 맛이 있지만, 매일 먹으라고 하면....쫌...
    따뜻한 남쪽 음식이라 북쪽보다는 짠 맛이 저장을 더 지속시켜주기 때문이 아닐지..

    전 니맛도 내맛도 아닌 음식을 벌써 몇 년째 하고 있네요..호호호

  • 10. ..
    '06.7.19 9:00 PM (222.105.xxx.73)

    윗분 말씀대로 전라도 음식은 대체로 간이 센 것 같아요. 첨엔 맛있나보다 먹었는데 먹을수록 이건 양념범벅맛이구나 하는 생각에 좀 질리더라구요. 가족병력도 있으신데 입맛을 좀 바꾸셔야할 듯 싶습니다. 아이들 생각해서라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33 창피하지만 이게 요실금일까요 3 30대후반 2006/07/19 581
73032 카시트 선물해야하는데 아무 것도 몰라요. 6 질문 2006/07/19 250
73031 오늘 완전 바보짓... 19 바보텡이 나.. 2006/07/19 2,173
73030 전라도 음식 원래 그렇게 짠가요? 10 식습관 2006/07/19 1,955
73029 먹기 싫어 걸린 병 1 괴롬이 2006/07/19 692
73028 분당에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3 궁금.. 2006/07/19 419
73027 시어머니 사드릴려고하는데,,(지갑얘기가나와서,,^^;) 6 핸드백 2006/07/19 761
73026 아이들 간식으로 콩.. 7 궁금해요 2006/07/19 705
73025 검색을 못하겠어요... 3 .. 2006/07/19 254
73024 가락시장 체리 2 체리체리 2006/07/19 735
73023 다이아 반지 어디서 구입해야 5 반지 2006/07/19 834
73022 요즘 금 1돈에 얼만가요? 6 궁금이 2006/07/19 1,034
73021 콤비 웰키즈사용하신분 계신가요? 유모차 2006/07/19 81
73020 압력솥 어디꺼 쓰시나요? 14 2006/07/19 752
73019 장터물건 저렴하게 내놓아도 택배비가 갉아 먹네요. 5 택배비 2006/07/19 782
73018 기출문제 무료로 뽑을수 있는 곳... 2 뮤즈 2006/07/19 567
73017 천안 상록 아쿠아피아 가보신분 계신가요? 3 임산부 2006/07/19 375
73016 모유수유 정말 힘드네요 13 요조숙녀 2006/07/19 564
73015 밥 먹자 14 계산은? 2006/07/19 1,610
73014 미국과 일본에 계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5 도와주세요 2006/07/19 468
73013 아파트 공유면적이 11.5평이나 빠지는데 이게 합법적인가요 ? 13 ** 2006/07/19 640
73012 30개월된 딸아이를 한글을 갈켜야할까요. 5 한글공부 2006/07/19 470
73011 지갑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2 아래 2006/07/19 1,366
73010 맞벌이하다 전업주부??되면 쇼핑에 빠지나용?? 14 전업주부?... 2006/07/19 1,415
73009 국회의원이 청한 악수 거절하면 안되나? 19 맞벌이 2006/07/19 1,379
73008 도대체 뭘 해먹어야 할까요.ㅠ.ㅠ 7 저녁 2006/07/19 1,039
73007 예금 질문 좀 부탁드립니다! 2 . 2006/07/19 343
73006 나문재펜션 가보신분... 서울서 시간이 얼나마 걸릴지.. 6 여행 2006/07/19 1,006
73005 김치는 어디서 사서 드세요? 8 김치 2006/07/19 1,078
73004 방학을 어떻게... 걱정 2006/07/19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