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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보소...

미티 조회수 : 2,293
작성일 : 2006-07-18 09:14:02
인터넷 중독이더니 이젠 그놈의 집안 뭐 리폼에 미쳐
맨날 인터넷 쏘다니고 집안은 온통 페인트 냄새에....
애들 밥은 제끼고 맨날 남 버린 쓰레기 열심히 주워다 별 짓을 다합니다...

첨 벽지 리폼 할 때는 촌스러우나 깨끗한 맛에 칭찬해줬더니
그 뒤 아주 점점 난리도 아닙니다.
싸구려로 온 집안을 도배....-.-;;

오빠도 집안 꼴이 과관이라고 화도 내보지만 속수무책...
갑자기 그림 배우러 다닌다고 난리에
집안이 점점 개판입니다...

이거 한마디 해줬으니 곧 또 난리가 날텐데...
애들도 오빠도 불쌍하네요...

애들 공부고 먹거리고 다 신경도 없고 맨날 인터넷에
남 버린거 주으러 다니고....그거 칠한다고 집안에 늘 냄새고...
애들 건강도 염려되어 죽겠습니다...

툭하면 불러 자기 리폼했다고 자랑하는데...
기막히죠...집안 꼴이 무당 집이니...
싸구려 도배로 온데온갖것이 쌓여 있습니다...

누가 사실을 좀 말해 주면 안되나....

제가 어디까지 참고 봐주러 가야하죠?
IP : 84.86.xxx.5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18 9:21 AM (210.95.xxx.240)

    제가 그 모습을 직접 보지 못 했습니다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싸구려에 무당꼴이라고 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요즘 많이 하는 포인트 벽지나 비즈발...
    저는 정말 숨이 탁 막히게 촌스럽다고 느끼는 것들도
    다른 네티즌들은 너무너무 이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잖아요.

  • 2. ..
    '06.7.18 9:24 AM (211.179.xxx.29)

    일단 보러 안가시는게 최고인데
    가시더라도 맘에 안드시면 쓰다말다 말 마시고 가만히 보기만 하다 오세요.
    주윗분들이 다들 이쁘다고 해야 창작욕구도 늘어나는건데
    다른 분들은 반응이 좋은가 보네요.

  • 3. 헐...
    '06.7.18 9:26 AM (211.194.xxx.251)

    오빠..아내면 올케언니가 맞거든요. 시누이가 아니구요.
    그리구.. 저두 이것저것 하는 거 많고 하고싶은거 많은 사람이라 이 글이 참 맘에 걸리는데요.
    윗분말씀마냥 취향이 다 틀린건데 말씀이 좀 그렇네요. 취미활동이란게 불처럼 맘갈때 열심이일 시기가 있는 건데 님이 참견할 게 아니 거같아요. 오빠랑 애들이 불쌍타 생각드시면 님이 더 애써주시면 어떨까요. 리폼.. 공부많이하면 무독성 페인트도 찾아서 바르고 있을겁니다. 또 그만큼 환기도 하구요.
    싸구려.. 뭐.. 돈없으면 싸구려로 도배할 수도있지요. 그래도 하고싶은거 하고사니 맘은 부자일텐데 뭐가 문젭니까. 신경꺼주심이..

  • 4. 미티
    '06.7.18 9:27 AM (84.86.xxx.56)

    그거보다는 집안 살림이 엉망인것을 걱정하는거랍니다...
    할 일하고 집안 치장하면 누가 뭐라나요...
    애들은 맨날 자장면아니면 라면,피자,빵 먹이고 숙제도 안 봐줍니다.
    성적이 바닥인데 말로만 걱정이고...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페인트 냄새 진동인데 아이들 건강에 좋을까여?

    집이 점점 좁아서 편히 앉아 있을 공간도 부족해 보인답니다.
    뭔가 마음이 안 좋아 맘 쏟을 거리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지만 심하네요....

    적당해야 좋아보이지 이건 오늘은 뭐할까,인터넷만 뒤지고 리폼한다며 돈 씀씀이는 더 커져가는것 같아요.
    맨날 현관밖이나 앞에 택배로 온 리폼 용구들...
    정말 어쩌나 싶어여..

  • 5. **
    '06.7.18 9:33 AM (211.179.xxx.29)

    <게을러서 집안일도 안하고....도대체 관심 있는게 뭔지...

    죽고 싶네요 >

    하시는 분이 오빠, 조카 걱정까지 왜하세요?

    그냥 자기 앞가림이나 잘하지.

  • 6. 미티
    '06.7.18 9:34 AM (84.86.xxx.56)

    저도 무독성 페인트 있다고 그거 써버라고 했더니 돈 더 들고 자긴 별로 모르겠다고 그러네요.
    맨날 맡아서 코가 무뎌졌나봐여..
    그래서 애들 좀 신경 쓰고 이제 고만하라고 했는데 삐졌어욤....
    그런데 정말 말리고 싶어요...
    이게 시작한지 2년째입니당...집안에 별별게 다 쌓여 있고 오빠와도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집에와도 편치않으니 사이가 좋겠어요?
    친정 어머니도 말리시는데 안되네요....
    무슨 결정적인 깨우침이 있어야하는뎅...

  • 7. -_-
    '06.7.18 9:38 AM (221.146.xxx.250)

    1등 찍고! ^^

  • 8. 무책임한 말들
    '06.7.18 9:38 AM (211.112.xxx.253)

    오빠가 걱정되고, 조카가 걱정되면 원글님 집에서 지내라고 하시지 못하는 이상
    가만히 계세요. 다 제각기 살기 나름입니다.
    오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라도 부부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올케언니가 더 그러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가만히 지켜봐주고..
    그 집안 일이 본인들 손에서 벗어났을때.. 그때 든든한 동생으로, 고모로 있어 주는게 상책이라고 봅니다.

  • 9. 안봐도비디오
    '06.7.18 9:45 AM (202.30.xxx.28)

    그 댁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요즘 유행이라죠
    벽에 꽃무늬 바르고
    남이 버린것 주워다 죄다 흰페인트 칠하고
    괘종시계 하나 주우면 거의 좋아 죽고
    아주 별로에요
    돈들이고 시간들이고 결과물은 후줄근하죠

  • 10. ,,
    '06.7.18 10:03 AM (210.94.xxx.51)

    저두 원글님 심정 어떤건지 좀 알거같네요..
    그치만 내자식도 아니고 조카니까 어느정도는 신경끊도록 노력 하시구요,
    그 집 꼴 보기 싫으면 가지 마세요..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안봐야 속편해요)

  • 11. 리폼도 정도껏
    '06.7.18 10:44 AM (222.107.xxx.195)

    저도 요즘 유행하는 리폼 참 별로입니다.
    특히 그거한다고 애들 내팽겨치고 하루종일 페인트랑 씨름...
    흠,, 그래도 어쩝니까
    님이 하지말라고해서 안하는거 아니니 그냥 안보시는게 젤로 속편하실듯.

  • 12. 아는척
    '06.7.18 11:08 AM (121.143.xxx.188)

    ㅋㅋㅋ
    **님이 무슨말씀이신가 했더니만...ㅋㅋㅋ
    이름만 바꾼다고 모르나요...ㅋㅋㅋ 넘웃겨...
    죽고싶다고 하더니만 무슨 오빠일에 관심을...ㅋㅋㅋㅋㅋㅋ
    답글도 이름 바꿔가면 여러번 다셨네...ㅋㅋㅋㅋㅋㅋㅋㅋ

  • 13. ㅋㅋㅋ
    '06.7.18 11:36 AM (59.6.xxx.27)

    시누이일엔 별관심 없지만,
    그런 리폼들 저두 늠 시러요.....ㅋㅋ
    개인 취향이라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리폼도 정도껏 해야하는게 맞는듯.....
    리폼 하는돈도 만만치 않던데...전 그돈이면 아꼈다가 제대로 된거 하나씩 살것 같아요.
    아님 제대로 만들던지...
    넘 조잡하고,유치하고,아마두 이사가거나하면 다 버려버리고 싶을것 같아요.
    인터넷이 여러 사람 잡아요~~~~

  • 14. ..
    '06.7.18 11:36 AM (220.123.xxx.208)

    여기저기 꽃패브릭 벽지....각자 개성이고 취향이긴 하지만
    어쩔땐 ,,아 정말 저건 아니다 싶다 할정도로 밸런스 안맞게 꾸며놓은거 보면 ㅜ.ㅠ

  • 15. gg
    '06.7.18 11:44 AM (222.235.xxx.80)

    ㅇㅓ찌들 그리 까칠하십니까..... 원글님댁 올케분께서 도가 지나치신가보지요...^^;;
    신경꺼라...해도...뭐 그게 쉽나요...
    원글님... 그걸 통제하는건 원글님 오빠 몫이 아니겠습니까?^^
    오빠분께서 부인되시는 분과 잘 상의하셔서 현명한 방법을 찾으시도록 해야겠지요^^

  • 16. 음...
    '06.7.18 11:50 AM (211.204.xxx.216)

    리폼은 저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건 그거고..

    올케분이 '아이들 성적 안 나오는 거 말로만 걱정하고 실제로 어떻게 보살피지는 않는다'고 하셨는데
    원글님이 아이들이나 오빠에게 매 끼니를 챙긴다던지, 아이들 학업을 대신 챙기지 않고
    그냥 말로만 올케가 살림 건사 안 한다고 걱정하는거
    올케분이랑 똑같아요.
    뭔가 행동으로 보살피지 않을 거라면 말로만 욕하는 일도 그만두세요.
    그걸 제재하는 것은 오빠의 몫이지, 원글님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닌 듯 해요.
    와서 구경하라고 하면 그냥 바쁘다고 핑계대고 가지 마시고
    정히 가게 되더라도 그냥 솔직히 말하세요.
    그냥 깔끔하니 아무것도 없는게 더 예뻐 보인다고.

  • 17. 흠,,,
    '06.7.18 12:26 PM (211.200.xxx.160)

    저기 아래에 죽고 싶다고 글 쓰신 분이시죠?
    여름이라 기가 허해지신 듯~

  • 18. 원글님도 자랑하세요
    '06.7.18 12:46 PM (220.75.xxx.236)

    하하
    오늘 종일 그랬구나! 가
    그랬구나로 안들리고 박명수와 장준하의 그랬구나로 들리더군요.^^
    저도 슈퍼우먼 놀이 안할때는 정말 볼만 합니다~^^

  • 19. 나는 알지.
    '06.7.18 1:32 PM (124.54.xxx.30)

    남편분이 쓰셨군요........

  • 20. 다른건 몰라도
    '06.7.18 3:11 PM (125.182.xxx.32)

    사진이 예술이네요.. 막 퍼먹고 싶어요..
    맛있겠다.. 다시 읽으러 올라가요 ^^

  • 21. 요즘
    '06.7.19 5:00 AM (211.202.xxx.52)

    댓글들이 슬슬 도가 올라가고 있네요..
    조심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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