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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을 때...
이유없이 막 짜증나고 내 자신도 바보같구...
그냥 죽고 싶다는 바보 같은 생각....
으...지겨...
아주 주기적으로 찾아와여...
그냥 자포자기같은 시정도 들구...
애들도 지겹고 남편....?
남편은 좋아여...-.-;;
문제는 늘 저지요...
애들한테 시달리고 해 내야할 책임감땜에 힘들고-제가 미쳤나봐요
힘드네요,친정일도 늘 신경 쓰이고 시댁이야 제껴놨구.
막내이니 뭐 관심도 없구 저도 날 죽이겠어?하고 막 나가죠...ㅋㅋ
이건 잘한듯 싶어요.
친정에다 살뜰히 잘하는 성격도 아닌데 시댁에 어케 더 이상 잘해요?
지금 무슨 말하는거지...
저 우울증인가봐요...
게을러서 집안일도 안하고....도대체 관심 있는게 뭔지...
죽고 싶네요,죽지도 못할것이...
1. ..
'06.7.18 7:52 AM (211.59.xxx.45)우울증 아니에요.
우울증이면 좋은게 없어요 남편도 싫죠.
남편은 좋다면서요.2. 팍
'06.7.18 8:01 AM (84.86.xxx.56)그럼 미친걸까요...ㅜㅜ
3. ....
'06.7.18 8:29 AM (218.49.xxx.34)나이만 성인이 된 정신이 성숙되지 못한 미숙아 같습니다
4. 허걱~
'06.7.18 8:38 AM (58.237.xxx.4)저 미숙아에 우울증초기인가봅니다.
어제 애가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남편도 종종 거짓말(여자 관련)해서 신뢰가 없는데
애까지 거짓말하니 셋트로 밉고 지겹구요.
혼자 훌훌 떠나고싶어요..
비는 오고..아침부터 지대로 우울합니다.5. -.-;;
'06.7.18 8:49 AM (84.86.xxx.56)늙어서 죽으삼...
=.=6. ㅎㅎ
'06.7.18 9:03 AM (84.86.xxx.56)이 세상 모든자들이 우울증 증세는 간혹 올걸요?
한 번도 없는 사람 있을까?7. //
'06.7.18 9:21 AM (211.179.xxx.29)글쓰고 이름 바꿔가며 답글 쓰고. -_-;;
8. 마술에
'06.7.18 9:34 AM (125.131.xxx.85)걸릴때 여자들은 우울증을 겪는것 같아요.. 앞뒤의 차이는 있지만
괜히 남편도 잡고 애들도 잡고 나자신도 잡으면서 괴로워 하는거죠
근데 지나고 나면 참 하찮게 느껴져요... 고비를 잘 넘기세요
사실 죽을래도 겁나잖아요.. 목을 매겠어요? 아님 칼로 긋겠어요... 뛰어내리겠어요
저도 여러가지로 생각해봤는데 죽은후가 너무 안이쁠것 같아서 참았더니
잘참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조금 힘내세요9. 답글
'06.7.18 9:37 AM (84.86.xxx.56)쓰면서 위로하는거죠....
쓰고나니 스스로에게 이런 말 해주는게 낫겠다 싶어서...
미친거 맞나봐용 ㅡㅡ10. 저두..
'06.7.18 10:11 AM (211.48.xxx.57)아이낳고 한 2년 그랬어요.
아무 이유가 없었어요.
가정형편이 어려운것두 남편이 속썩이는것두 아이가 별난것두 아니고..
아이가 예쁜지도 잘 모르겠고 청소도 밥도 하기 싫고 그냥 내리 잠만 자고 싶었어요.
그냥 항상 힘이없고 졸립고 피곤하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어쩌다가 한번씩은 또 날아갈것 같이 기분이 좋아져서 미뤄놨던 일 다 해치우고
남편이랑 농담도 하고..뭐..누가 보면 약간 이상한 사람 같았을 거예요.
아이기르는게 넘 부담스러워서 남편만 바라보고 의지하고 남편만 들들 볶았죠..
저는 님 이해해요.남편은 좋다는거..남편만 내가 바라볼수 있고 의지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죠.
아이도 넘 부담스럽고 나를 힘들게만 하는것 같고..그나마 남편이 집에 있으면 숨이라도 쉴수 있었어요.
근데요..그게 아이를 출산하고 나면 호르몬 불균형에서 오는 산후 우울증이라네요..
병원에가서 약 하나만 먹으면 괜찮아 지는걸 저는 2년이나..아니..한 만3년을 고생했어요.
넘넘 힘들었죠.정말 죽고 싶었어요..근데 죽을 용기는없고..
이젠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아이가 넘 예쁘고 집안일도 척척..둘째까지 가졌는걸요..
참고로 우리아이 이제 다섯살이구요..괜찮아 진지 한..6개월 됐나봐요.
저는 병원엔 안갔는데 어떤 의사가 그러더군요.
힘들때 고민하지 말고 정신과에 가지 그랬냐..그건 그냥 병이었을 뿐이다..라구요.
고민하지 마시고 빨리 병원에 가심이 좋을것 같아요.
나만 힘든게 아니라 가족도 다 힘들잖아요.
저는 그때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요즘은 남편도 아이도 나하나 바뀜으로 다들 넘넘 행복해 한답니다.
이게 사람사는거지요..
그리구..제발..그렇게 몰아세우다시피 답글 달지 마세요.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11. 올케처럼
'06.7.18 11:05 AM (59.7.xxx.239)무언가에 빠져보세요^^
12. 悲歌
'06.7.18 11:51 AM (222.101.xxx.7)저두.. 님의 글에 절대 찬성이에요~
역시 사람은 자신이 겪어봐야 안다고 하죠? 남의 아픔은 모르고 몰아세우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답답해서.....속상해서.....하소연 한건데 약간의 긴장을 느끼도록 이야기 하는것은 좋지만 너무 몰아세우면 다른이가 보기에도 좋지 않아요~
원글님은 저두.. 님의 댓글처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강추~
글고 ^^ㅣ익~~~~하고 웃을날 올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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