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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갔던 남편이 다시들어 오고 싶어 하는데...
별거가 되버린 셈입니다.
아이둘을 혼자 키우며 직장을 다니는데..
처음엔 넘 힘들어서 이곳에 하소연 한 적도 있습니다.
남편없이 막막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안정도 되고 저도 남편없는 지금이 참 좋습니다.
그동안 남편은 가끔 집에 와서 같이 자고 가기도 했습니다.
맘 내킬때 불쑥 찿아오는 남편이 달갑지 않았으나 아직은 남편이기에 잠자리를 원하는 남편을 거절할수 없었습니다.
부부간에 잠자리도 안하다 보니 잊어 버려지고 그다지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더군요.
어제 불쑥 집에 온 남편과 아이들이 모여 집에서 밥을 해서 먹는데..
남편....나 종일 굶었어. 집 밥이 맛있긴 해 . 이렇게 굶다간 병 날걸 같아
저는 아무 말도 안하고 들어주다 ...혼자 편하게 살겠다고 나가 놓고선 왜? 하고 말했더니
남편.....내가 나혼자 편하자고 나갔다고? 아직도 멀었고만
이렇게 말하곤 쌩 하니 자기집에 간다고 나갑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남편이 집에 들어오고 싶어 한 말인것 같은데....
전 지금이 넘 좋습니다.
남편이 없으니 스트레스 안받아서 좋고 자주 삐지는 남편때문에 맘에 상처받는것도 싫고
시댁에 자주 안가는 것도.솔직히 넘 좋습니다.
이제는 남편이 들어 오는게 부담스러우니......
어쩌면 좋을지 벌써 숨이 턱 막힙니다.
1. 코스코
'06.7.17 11:46 PM (222.106.xxx.88)남편분이 왜 나가셨었는지 정확하게 당사자에게 들어보세요
"남편.....내가 나혼자 편하자고 나갔다고? 아직도 멀었고만" ... 이것을 읽어보면 남편분이 나가서 혼자 살았던데에는, 두분사이에 시간을 두고 무엇인가 서로 느끼는것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숨어있었던거 같아 보이네요
아직도 멀어다~ 당신 생각에는 아직 부인이 느끼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다보면 그저 지금 생활에 익숙해지고 그렇다보면 같이 부데끼며 사는 생활이 귀찬아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남편이 왜 자꾸 삐지는가, 왜 부인은 스트래스를 받는가, 어쩨서 남편이 집을 나가기까지 했는가를 신솔히 말씀해보세요
비판이 아닌 진정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과 서러움을 알때 두분의 사이가 더욱 두터워질수 있다고 봅니다2. 음.
'06.7.17 11:46 PM (80.218.xxx.156)정릉에 열린산부인과라고 이 근방에선 꽤 알아주는 곳입니다.
병원 1층에 대표원장님과 유명인들이 찍은 사진과 사인들이 있는데요..
윤종신씨 김한휘씨 아이들 모두 여기서 낳으신걸로 알고 있고
너무 반가웠던게
최근 문재인님 싸인이 있어서 알아보니 문재인님 따님 출산을 여기서 하셨다구...
저는 둘째 출산때문에 이 병원 다녔는데 지금은 또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다닐때 본것만 말씀드리면
거기 비치되어있는 신문 목록에 적어도 조중동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치적인 것들을 떠나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은..
제가 제왕절개 였거든요.
제왕절개 환자의 입원이 곧 병원엔 돈이 된다는건 다 아실꺼예요.
제가 상태가 좀 좋았어요. 2일째 살짝 여쭤보니 흔쾌히 3일째 되던날 다시한번 체크해보시고 아무 이상없고 쌩썡하다며 퇴원시켜주시더군요.
알아보니 원래 원장님이 쌩쌩한 수술 엄마들은 이렇게 잘 퇴원시켜주신다고하시구요.
여러모로 괜찮은 분 같았습니다.3. miss.
'06.7.18 12:14 AM (211.213.xxx.128)전의 내용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편분은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내가 이정도까지 했으면 원글님이 뭔가
느끼는 바가 있겠지라는 태도입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도, 원글님이 하등 아쉬울 것 없다는 것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렵네요. 아직도 살날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행복뿐 아니라 원글님의 행복도 충분히 생각해 보세요.4. 왜 남자는
'06.7.18 12:53 AM (24.1.xxx.16)글 읽다가 화가 납니다.
남편분 아이에 대한 일 집안일 등지고 나갔다가,
자기가 아쉬우니까 은근 슬쩍 집에 들어와 차려 놓은 밥 먹고
아이들 한번 쳐다보고 하면서
집에 들어 오고 싶으면 "내가 앞으로는 변하도록 노력하겠다"가 아닌
님이 제발 들어와 주세요 하길 바라나봐요.
님이 좀 강하게 나가세요.
지금까지 남편이 집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별로 없었다는 것도 인식시켜주시고요.5. 제생각도
'06.7.18 1:46 AM (125.181.xxx.221)남편이 집에 들어오고 싶어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이 보이진 않는다고 여겨집니다.
"아직도 멀었고만..."이라고 말한건.. 원글님의 태도가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다는거..그래서
넌 아직 한참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하는겁니다.
뭐..저도 앞뒤 딱 잘라서 저 문장만을 보고 말씀드리는것이니..100% 정확하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가끔 들어와서 잠자리.... 흠..
이거 뭘 의미하는건가요??
설마 이걸로...남편이 본인과 합치고 싶어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는건 아니죠??
집밥이 맛있어서..자기 맨날 굶으니 들어오곤 싶지만..
아내하는 말투를 보니..
여전히 싸가지가 없더라..혹은..남편 알기를 뭣같이 안다는 투의 그 말...
상당히 불쾌하군요...
아직도 멀었다니......
낚시에 빠지 집나간 인간이 누군데
누가 누구보고 멀었다고 하는거랍니까??
아직도..사람될라면...정말 멀었습니다.
지난번 글도 제가 읽었었는데...
팔이 안으로 굽기때문에...
원글님이..자신의 큰 잘못은 한마디도 않은채
남편이 낚시에 미쳐 집나간 걸로..한다면....할말 없지만 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남편이 미친거죠..6. 절대
'06.7.18 2:33 AM (58.141.xxx.14)잘못했다 싹싹 빌고 들어올때까지 받아주지 마셨으면 해요.
7. 시크릿 가든
'06.7.18 2:44 AM (61.80.xxx.131)이왕 숙이고 들어올 의사를 가졌으면 끝까지 숙였어야지..아내가 한 마디했다고 픽하고 가버리다니 좀 그러네요.. 다시 들어와서도 저과 같은 생활이 될 것 같은데요..
낚시에 빠진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많아요..
이번 기회에 좀 바꿨으면 좋겠네요..8. 남편이
'06.7.18 8:25 AM (219.255.xxx.241)이해할수 없어요
특별한 일도 아니고 낚시때문에 집을 나가서 따로 살고 자기집을 갔다는게 정말 어이없어요
아버지맞고 남편맞는지요?9. 저두
'06.7.18 10:42 AM (220.120.xxx.193)남편이 들어올 자세(??)가 안됐다고 봐요..
부인을 고생좀 시켜보겠다고 맘 먹었나 본데.. 그럼 길들이는게 되나요??
남편분 없으셔도 편하시면 .. 이대로 사셔도 좋을듯..10. 뭐 다 그렇다 쳐도
'06.7.18 11:29 AM (61.80.xxx.181)여자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들어오는 남편분이나 거절 못하는 원글님이나 이해가 좀 힘듭니다 저로썬..
전 남편이 그러고 나갔다가 한번씩 요구하면 정말 기분 나쁠거 같은데요.
우리 남편도 가끔 며칠씩 서재에서 자는데 기분나쁘니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요.
내가 당신 욕구채워줄려고 결혼하거 아니니 차라리 아내자리 포기하고
애들엄마로만 살겠으니 그렇게 알아라 메일보냈더니 그날 밤부턴 바로 방에와서 잤는데..11. 그런데요,
'06.7.18 11:21 PM (222.110.xxx.242)이혼은 생각안하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이러다가 별거가 영영 굳어져 이혼이라도 하실까봐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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